계절이 바뀌고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길목에서 나는 고통을 느낀다.

아마도 중학교 2학년 무렵부터 시작된것인듯 하다.

갑작스레 기온의 변화가 생기고 습도의 변화가 생기면 나는 아침에 거의 제어가 안될정도로

연달아 재채기를 하며 눈물 콧물을 흘린다.

그렇지 않으면 건조해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안구가 지나치게 뻑뻑하고 간질거려서

비벼대지 않고는 참지를 못할 지경이 된다.

오늘 아침, 그리고 오후에 바라본 하늘은 참 높고도 맑은 가을하늘이었으나

이런 내 체질상의 문제때문에 가을이 오는 이 시기가 별로 즐겁지는 않다.

기분은 내는데 (주로 오후에는 괜찮아진다) 오전에는 늘 괴롭기 짝이없다.

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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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5-08-23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고생하시네요. 이런. 집에서 푹 쉬면 좋을텐데 회사 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제 꽃이 효과가 없군요.

이리스 2005-08-23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뭐, 인생이 고달픈걸 어쩌겠어요.
꽃은 충분히 효과적이었어요. 체질 개선은 좀 무리지만 ^^;

야클 2005-08-24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전 요즘부터 10월까지가 젤루 좋은 계절인데...
혹시 알레그라라는 약 먹어보셨어요? 님과 똑 같은 증상인데 한방에 해결되던데요?
한독약품에서 나온 처방전 필요없는 약입니다.값도 싸요~~ ^^

이리스 2005-08-24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감정적으론 좋아요.
어멋.. 정말이에요? 그거 먹으면 되나요? 회사 근처 약국에 가봐야지..
근데 왜 나는 비아그라가 떠오른다냠 ㅋㅋ

야클 2005-08-24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이 좀... 그렇죠? ㅋㅋㅋ 약 살때 발음 잘하세요. 말 헛 나올라. ^^

울보 2005-08-24 0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환절기군요,,
한약방에 가시면 안되나요,,
우리 옆집아이가 그렇던데,,아빠랑 둘이서 어째요,,힘드시겠네요,,

로드무비 2005-08-24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증상이 똑같네요.
저도 알레그라 사러 가야겠네요......그런데 이름이 좀!^^

이리스 2005-08-24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약국에서 그 약 샀어요.. 조그맣게 알레그라.. 있어요? 했더니 뭐라구요? 하시는거에요.. -.- 다시 알레.. 그.. 라.. 라고 --; (내참 비아그라 사는것도 아닌데..) 여하튼 그래서 알레그라 - D 라는 약을 샀고 먹었습니다. 어떤 부작용은 없는 것 같은데 정신이 좀 멍하고 힘들긴 하네요. 증상이 완화되긴 했고.. 훌쩍.. 여튼 감사합니다.
울보님 / 안녕하세요~ 한약방에 가서 체질개선을 해볼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로드무비님 / 어흑.. 네, 우리 함께 이 난관을 헤쳐나가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