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바뀌고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 길목에서 나는 고통을 느낀다.
아마도 중학교 2학년 무렵부터 시작된것인듯 하다.
갑작스레 기온의 변화가 생기고 습도의 변화가 생기면 나는 아침에 거의 제어가 안될정도로
연달아 재채기를 하며 눈물 콧물을 흘린다.
그렇지 않으면 건조해진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안구가 지나치게 뻑뻑하고 간질거려서
비벼대지 않고는 참지를 못할 지경이 된다.
오늘 아침, 그리고 오후에 바라본 하늘은 참 높고도 맑은 가을하늘이었으나
이런 내 체질상의 문제때문에 가을이 오는 이 시기가 별로 즐겁지는 않다.
기분은 내는데 (주로 오후에는 괜찮아진다) 오전에는 늘 괴롭기 짝이없다.
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