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Alita: Battle Angel (알리타: 배틀 엔젤) (2019)(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20th Century Fox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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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진화형을 봤다. 어디에나 있으나 어디에도 없는 빅브라더. 개체들의 영혼을 타고 옮겨다니는 비물질적 형태의 미래형 악. 이 고차원적 악을 어떻게 처단할 것인가. 후속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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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키라 밴 겔더 지음, 서민아 옮김 / 필로소픽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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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장황하고 호들갑스럽고 극단적이다. (내 평가가 가혹하다면 아마도 '투사'가 일어났기 때문이리라. 거울 보고 화내는 꼴. 그러나 달리 어찌 할 수 있을 것인가?) 저자가 받은 심리치료의 내용도 실망스럽다.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는 없어 보인다는 점에서. 저자의 표현대로 딱 '영양제' 수준이 아닌가. 영양제도 자꾸 맛보면 (저자의 경우처럼) 중독된다. 사실 성격장애를 대체 본인 외에 그 누가 감히 '치료'해 줄 수 있을 것인가. 다만 마침내 불교에 귀의하는 저자의 행로는 인상깊다. 이런 성격 유형이 최후에 안착할 만한 이상적인 지점이 거기쯤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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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2020-06-26 0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슬프네요

수양 2020-09-27 02:57   좋아요 0 | URL
슬프죠. 그런데 (제 자신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이 슬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필히 자기연민의 늪에서 벗어나 자기객관화의 길로 나아가야 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부의 강력한 유일신에게 닻을 내리는 손쉬운 방법이 아닌, 불교와 같은 자력종교가 이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블루레이] 클라우드 아틀라스 - 아웃케이스 없음
라나 워쇼스키 외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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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스펙터클 속에서 왜소하게 구현되는 불교 철학. 윤회가 분장쇼냐 이 워쇼스키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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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윤광준의 新생활명품
윤광준 지음 / 오픈하우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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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을 꾸려가기 위해선 적게 가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하나의 품질이 최고 수준이 아니면 안된다는 의류회사 파타고니아의 설립자 이본 쉬나드의 명언(80쪽)이 귓속을 파고들면서 잠자던 물욕이 용틀임을 하여 결국, 이 책 읽고 가위를 샀다. 다행이다 그나마 가위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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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
브라이언 와이스 지음, 김철호 옮김 / 김영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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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에 관심있다 보니 전생의 존재에 대해서도 그 가능성을 어느 정도는 열어놓게 된다. 전생을 하나의 가설로서 상정해볼 수 있는 까닭은, 사람마다 제각각인 사주명식은 말하자면 그 사람의 운명의 초기값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초기 에너지값은 대체 어디서 연원하는 것인지 질문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주가 보여주는 인연론 내지는 관계론이랄까, 그런 것을 가능케 하는 동역학적 에너지는 어디서 기인하는가 또한 궁극적으로 묻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전생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한다면 불가지론 쪽에 가깝고, 그래서 이 책은 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읽고 나서도 난감하네. (이 책은 전생을 넘어서 정령들의 존재, 영혼의 진화와 위계에 대해서까지도 다루고 있다) 만약 이 책의 내용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본다면 원인을 알 수 없는 뇌전증이나 각종 자가면역질환 역시 전생으로부터 얻은 트라우마의 무의식적 흔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마는 어디까지나 상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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