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 인생 최대의 최고의 바보짓을 해버렸다.
그것도 휴가를 바로 코앞에 두고...
그니까 12시 넘었으니 오늘 이구나...오늘 새벽...
애들은 갑자기 다른 고양이의 냄새를 맡고 영역을 지키키위해 밖으로 나갔다.
그놈을 놓치고는 오해가 생겼던 걸지...
봉팔군과 깜장콩이 싸우기 시작했다.
바보처럼...실제와 이론은 얼마나 다르던가... 애들 싸울때 한놈을 들어올리거나 하면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 서도 봉팔군을 들어올리고 말았다.
바로 깜장이에게 물려줬다.새벽이어서 불을 켜지 않은 상황..당황해서 일단 격리 시킨후 불을 켰더니..
권상우가 김태촌에게 들었다던 '피바다' 가 바로 우리 집이었다.
내가 잘못했거나 다른 누군가가 그랬으면 드러누워서 울어버렸겠지만 피를 흘리면서 내 피를 닦아내고 소독하고 (심각하다 싶었다. 크게 구멍난 자국이 네개) 메디폼으로 지혈하고...
그걸보고 봉팔군은 깜장이한테 두배로 화를 내고;;;
나 다친건 백번 내 잘못인데 그것땜에 두녀석이 그렇지 않아도 데면데면 했는데 반목하게 될까봐 걱정이다...
머리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