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여기 밥과 반찬이 모여 있네. 모두들 ㅇㅇ (아이 이름) 입속으로 먼저 들어가고 싶어해요.

우선 밥 한 번 먹고 달걀을 먹었어요. 입안에서  "우와. 신난다! ㅇㅇ이가 날 먹어 줬어!" 하고 흔들흔들 춤을 추어요.

이번엔 된장국을 한 숟가락 먹었더니 입안에  씹혀진 음식이 목구멍으로 꼴깍 넘어갔어요.

자. 또 한 번 밥 먹고. 이번엔 무엇을 먹여 줄까? 반찬들이 "저요. 저요"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네요. 그래. 김을 먹여 줘야지. 이번에 밥과 같이 서로 어울려 춤을 추지요.

그런데 김치가 "엉엉" 울고 있어요. "ㅇㅇ이는 다른 아이들만 좋아하고 나를 싫어하나봐요. 한 번도 먹어주질 않아요. 잉잉 슬퍼요,"

아니에요, 매우니까 살짝 씻어 먹을 거에요. ㅇㅇ이가 김치를 먹어 주니까 울음을 그치고 신나게 춤을 추며 입안으로 들어갔지요.

밥과 반찬들이 사이좋은 친구가 되도록 꼭꼭 씹어 꿀꺽 삼켰답니다.

어머나! ㅇㅇ이 키가 그새 자라 버렸네. ㅇㅇ이 손도 길어지고 발도 커져 버렸어요! 점점 어른이 되어가나봐요.

 

 이 책에 있는 이야기에요. 아이의 반응이 좋을지 모르니 밥안먹는 아이한테 한번 시도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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