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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심었어요 ㅣ 토프 시리즈 3
도미니크 매 글 그림, 염미희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11월
평점 :
보통 그림책의 절반정도 되는 작은 책입니다. 글이 다람쥐 토프가 씨앗에게 말을 걸듯이 씌여서 더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토프는 싹을 틔우고 꽃봉오리가 맺힌 식물에게 노래도 불러주고. 재미난 이야기도 해줍니다. 꽃잎이 떨어지니 다시 붙여줄까 하는 모습이 순수한 아이 모습 그대로인거 같습니다. 시무룩햇던 토프는 식물이 열매를 맺자 아주 자랑스러워 하네요. 열매를 조금 잘라 씨는 마당에 던져버리고 맛있게 먹습니다.
식물이 시들어버리자 토프는 낙담하여 앉아있는데 어느새 씨앗이 또 자라서 토프를 간지럽히자 깜짝 놀랍니다. 화분이 아닌 땅에서 자라난 식물은 더욱 크고 멋있게 자랐네요.
어느분의 리뷰를 보니 열매가 거꾸로 그려져 잇다는데 제가 보기에도 좀 어색하긴 하네요. 작가가 도시에서 자란 분인가 봅니다.^^ 봄이 가기 전에 씨앗을 심고 자라는 모습을 아이와 함께 지켜보고 싶네요. 자연스럽게 공부도 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도 생길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