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친절한 친구들 ㅣ 내 친구는 그림책
무라야마 토모요시 그림, 후안 이춘 글, 예상열 옮김 / 한림출판사 / 2002년 2월
평점 :
이 이야기는 한국전쟁 당시 중국 위문단이 사과 한 상자를 전선의 병사들에게 나누어주었으나, 그것이 돌고 돌아 다시 위문단에게 돌아왔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라고 하네요. 실화를 듣고 보니 이 그림책 내용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몇년전에 교육방송에서 똑같은 이야기에 그림만 다른 작가가 그린 그림책을 움직이는 동화로 꾸민 프로그램 - 생각이 쑥쑥 크는 동화 - 을 보고서 참 내용이 좋다 하고 느꼈었는데 얼마후에 이 책이 출간 되었더라구요. 티비에서 이 그림책보다 더 이쁜 그림으로 보아서인가 이 책은 선뜻 구입하지 않게 되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이동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되었어요.
그림이 눈에 쏙 들어오지 않은 이유가 있군요. 1965년 작품이네요. 요즘의 화려한 창작동화 그림책과는 다른 뭔가가 있습니다. 처음 봤을땐 약간 촌스러운듯 하지만 자꾸 보면 정감이 느껴지는 그런 것 말이죠.
착한 동물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을 우리 아이도 배웠으면 하는 생각으로 이책을 읽어주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라면 이렇게 할수 잇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도.. 두었다가 내가 먹었을꺼란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