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아저씨는 아이들에게 놓는 작은 주사기로 맞을꺼라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예방주사를 맞으러 갑니다. 그런데 거인아저씨의 차례가 되자 의사 키만한 커다란 주사기를 꺼내는걸 보고 걸음아 나살려라 하며 도망칩니다.나무 뒤에, 다리 밑에 숨어보지만 소용없네요. 겨우겨우 집으로 도망쳐 들어간 거인아저씨는 문을 걸어잠급니다. 병에 걸려 주사를 맞게되는 꿈을 꾸고 나서야 거인아저씨는 차라리 예방주사를 맞는게 낫겠다며 병원으로 갑니다. 마지막에 거인아저씨의 재치를 볼수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건 독자의 즐거움으로 남겨두렵니다. 익살스럽고 귀여운 그림이라 그런가 대머리 거인 아저씨 조차도 귀엽기만 합니다. 우리아이가 예방주사를 맞으러 가서 많이 무서워 할때, 이 책 이야기를 해주면 웃으면서 주사를 맞을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