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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술 말놀이 2 (전3권) - 우리아기놀이책 6집 ㅣ 우리 아기 놀이책 19
다섯수레 편집부 엮음 / 다섯수레 / 199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빨강 빨강 앵두> 는 누나가 빨강 앵두 한알을 따서 동생의 입에 넣어주는 장면이 참 따스하고 정겹게 보입니다. 번지듯이 색칠한 은은한 그림이 읽어주는 제 맘까지 편안하게 해주네요.
<두껍아 두껍아>는 어릴때 모래놀이 하면서 부르던 헌집줄게 새집다오. 그 내용과는 틀리네요. 이런 노래가 있었는데 제가 몰랐을수도 있죠. 개미가 흙나르고. 황새가 물길으고. ... 황소가 밟아도 따안딴.이부분은 그림도 참 익살스러워요.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조금씩 두꺼비 집에 가까워지는 굼뱅이 모습도 재미있습니다. 그림 그린분의 재치가 엿보이네요.
<엄마 품에 누가 누가 잠자나?> 동물들이 어디에서 자는지 간단하게나마 알수 있구요. 엄마품에서 잠자는 동물들과 아가의 표정이 참 편안해 보입니다. 19개월 된 우리 딸은 이책은 아직 관심을 덜 보이네요.이 서평을 쓰고 2개월이 지났는데 지금은 이책도 좋아합니다. 마지막 장면엔 아가처럼 제품에 안기면 너무 행복하답니다.
글이 간결하면서 운율이 있어 읽어주기좋구요. 보드북이라 유아들이 책을 넘기기도 더 좋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