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머리?를 한 찰리가 동생이 잠자리에 들게 하는 과정을 그린책이에요.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라는 전작이 참 좋아서 이책도 구입하게 되었어요. 헝겊이나 사진등을 오려서 표현한 꼴라주 그림이 보는이의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인형옷 하면 딱 좋을꺼 같은 작은 잠옷은 갖고싶어지네요. 책을 잘 들여다 보니 오빠는 개를 좋아하나보네요. 침대에 강아지 그림이 그려져 있고 벽에도 강아지 사진. 바닥에는 강아지 책.. 우리 딸아이가 이 강아지를 보면 무지 좋아하겠어요. 아직 17개월이지만 우리 딸아이에도 사랑받는 책이 될꺼 같네요. 그리고..벽에 붙은 그림중에 이 작가의 '사자가 좋아' 라는 책 표지가 붙어있네요. ㅎㅎ 이책은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집니다.갖가지 이유를 대며 안잘고 버티는 롤라가 내딸이라면 이렇게 까지 귀엽진 않겠죠? 난 토마토..에서는 오빠의 상상력이 빛이 났지만 이번에는 롤라의 상상력과 능청스러움이 웃음짓게 합니다.. 이를 닦으라고 하니까 사자가 칫솔을 통째로 삼키고 있다면서 능청을 부리자 오빠가 그건 자기칫솔이라며 재치를 보이네요. 다음장을 넘기면 롤라가 어떤 이유를 댈까 하는 궁금증이 마지막까지 이어집니다. 우리 아이는 항상 이책과 난 토마토..두 책을 같이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합니다.번역하신 조은수 님도 제가 좋아하는 작가라 더욱 만족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