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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날씨이야기 - 읽는재미 1단계 6
고정아 글, 김소영 그림 / 삼성출판사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숲속의 계절의 변화를 잔잔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어떤 스토리가 있는건 아니구요. 꽃이 피고 비가 오고 낙엽이 지고 눈이 내리는 풍경을 묘사했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졸졸졸, 붕붕, 맴맴, 몽실몽실, 보들보들, 나풀나풀, 갈팡질팡, 허둥지둥 등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나옵니다. 말 배울 시기에 읽으면 더욱 좋을거 같습니다. 지렁이가 꼬부랑 춤을 춘다는 표현, 구름 한조각을 보고 이불 삼았으면 좋겠다는 표현은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온통 하얗게 된 겨울 숲에도 산토끼, 청설모, 노루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어요. 겨울잠을 자는 곰, 개구리, 다람쥐도요. 번지는 듯한 수채화 그림이 잔잔하고 이쁩니다. 얇은 페이퍼백이라 외출할 때 갖고 다니기 좋을 것 같아요. 가격은 부담없고 내용은 알찬 이런 책들이 앞으로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