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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사세요 - 읽는재미 1단계 5
장선혜 글, 허정숙 그림 / 삼성출판사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곰 뚜우는 과일을 판다. 과일은 사과밖에 먹어보지 않아서 모든 과일이 달콤한 줄 안다. 그래서 레몬을 팔면서 달다고 한다. 여우는 레몬은 시어야지 하면서 사지 않고 지나간다. 염소할아버지가 포도는 맛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뚜우는 포도가 시다고 한다. 원숭이가 바나나는 맛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달지도 않고 시지도 않고 딱딱하다고 말한다. 동물들은 뚜우의 말만 듣고 과일을 사가지 않는다.
과일이 어떤 맛인지 모르는 뚜우는 과일을 하나씩 먹어본다.그리고 맛을 느껴본다. 그리고 맛있는걸 혼자 먹을수 없다며 동물들에게 공짜로 나누어 준다. 다음날 과수원에 가서 뚜우는 싱싱한 배를 먹어보고 수레에 한가득 싣고 온다. 그리고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배가 왔어요. 배 사세요!' 하고 자신있게 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과일의 다양한 맛을 말로 표현하는 것을 배울수 있겠다. 그림이 참 이쁘다. 책의 제본이 페이퍼백이라 외출할 때 갖고 다니기 좋겠다. 주위의 3-4세 아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