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신간도서 안내로 이 책을 알게 되었어요. 보는 순간부터 이상하게 제 맘을 끌더군요. 특히 그림이 참 멋져보였습니다. 책을 사서 보니 더 좋군요. 지금 표지를 자세히 들여다 보고 새로운 점을 발견했어요. 나무 아래에 어떤 사람이 눈을 감고 누워있어요. 웃는 표정으로요. 그리고 나무의 잎들로 표현된 초록색 부분이 그 사람을 내려다 보며 웃고 있는 얼굴을 하고 있네요 책표지를 잘 보세요. 보이시죠? 작가의 상상력에 다시한번 놀라게 됩니다.책의 글이 간결해서 한편의 시 같아요. 나무가 나에게 말을 거는듯합니다. '고요한 아침, 나뭇가지에 하얀 눈이 쌓였어. 힘껏 손을 뻗어 나를 잡아보겠니?'오른쪽 페이지엔 아빠가 딸을 무등을 태워서 나뭇가지를 향해 손을 뻗는 그림이 그려져 있네요. 나무는 조금 과장되게 또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요. 조금은 어두운듯한 유화그림입니다. 하지만 그림의 느낌이 참 좋습니다. 그림 하나하나를 액자에 넣어두고 보고 싶군요. 아이가 흥미있어할만한 스토리는 없지만 커갈수록 새로운 느낌을 줄수 있는 그림책 같습니다. 우리아이에게도 그런 책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