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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 보아요! - 보아요 시리즈
안나 클라라 티돌름 지음 / 사계절 / 2003년 11월
평점 :
절판
<물어보아요>라는 제목처럼 물어보고 대답하는 내용의 책입니다. '왜 그럴까요?'에 대한 답이 독특합니다. 새가 나는 것은 하늘에서 집을 내려다보며 재주를 부리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고, 비가 오는 것은 꽃과 나무들이 비를 맞고 잘 자라고 싶어하기 때문이랍니다. 이 밖에도 아가가 왜 울고 있을까요, 개가 왜 짖고 있을까요, 엄마가 밥상을 왜 차리고 있을까요 등에 대한 질문이 나옵니다.
물론 새가 나는 것과, 비가 내리는 것에 대한 이유를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겠지요. 아이와 다른 이유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28개월된 우리 아이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이게 뭐지?'입니다. 이제 조금 더 크면 '왜 그런거에요?'이런 질물을 하겠지요. 그때 이 책에서 읽은 말들을 해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다른 질문도 만들어보고 대답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책이라 할머니 댁에 갈 때 가지고 다니기 좋더라구요. 아기의 첫 그림책으로, 두돌 전후의 아이들의 그림책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