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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된다면 -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 9 ㅣ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 11
조은수 / 웅진지식하우스 / 1997년 9월
평점 :
절판
글과 그림 모두 정말 좋은 그림책이라 생각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구요. 일단 그림이 독특합니다. 점토와 헝겊으로 입체감 있게 표현했습니다.주로 헝겊을 오려 붙여서 표현했습니다. 솜을 넣어 만든 인형, 털실로 표현한 머리카락 등 독특합니다. 다양한 기법의 그림을 보여주고 싶으시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종알 종알 말놀이 그림책>이라는 시리즈 제목처럼 말을 배울 시기에 읽으면 더 없이 좋겠지요. 아기의 첫 그림책으로도 좋구요.
남자아이와 곰돌이 인형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내용입니다.
내가 만일 자동차라면 시골길을 쌩쌩 달릴 텐데.
그러다가 높은 산이 가로막으면?(곰돌이가 말합니다.)
그럼 둥실둥실 하늘로 올라가 구름이 되어야지.
그러다가 심심해 지면?
이런식으로 아이와 곰돌이가 질문을 주고 받습니다.
'내가 만약 회초리라면 아무리 장난꾸러기라도 때리지 않을 거야.'라는 문장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조은수님이 쓰신 책을 몇권 읽어보지 않았지만 내용이 참 마음에 듭니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거든요.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시리즈를 조은수님이 많이 썼더군요. 다른 책도 서점가서 읽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