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그림책>에서 추천하는 책이라 믿고 구입한 책이다.어린이가 그린듯한 그림이다. 그러나 꼼꼼히 잘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인물의 표정이 특히 재미있다. 게으름벵이 코끼리 구룬파가 친구들의 도움으로 일을 하게 되는데 비스켓 가게에서는 너무나 크고 비싼 비스켓을 만들어서 쫓겨나고, 접시가게 ,구두가게, 피아노 공장, 자동차 공장에서도 너무 크게 만들어서 자기가 만든 물건들을 가지고 나오게 된다.아이가 12명이 있는 아주머니의 부탁으로 아이들과 놀아주다가 유치원을 열어 많은 아이들과 재미있게 논다는 얘기다. 여러 가지 물건을 너무 크게 만든다는 이유로 공장에서 쫓겨 났지만 같은 이유로 아이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이 재미있다.우리 아이는 처음에 자동차가 있는 페이지를 찾는 재미로 이 책을 보았다. 요새는 제법 책 보는 것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페이지를 넘기며 본다. '구룬파'라는 이름이 좀 어색하다. 우리식으로 이름을 바꾸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