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08-07  

온천이라면!
온천을 좋아하신다니, 저희 가족과 같군요! 저희는 딸아이가 아토피성 피부로 고생을 해서 온천에 자주 가기 시작했답니다. 어린 피부가 약해서 물이 너무 뜨거운 곳은 곤란하기 때문에, 수온이 비교적 낮은 도고 온천이나 경주 온천이 좋더군요. 경주야 말할 것도 없지만, 도고 온천 주위에도 들러볼 만한 데가 꽤 많답니다. 설악산 오색약수에 가면 탄산온천과 산,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어 좋구요. 작년에는 처음으로 남도 답사를 했는데, 화순 온천도 약효가 뛰어나더군요. 그밖에 강화도 가는 길에 있는 해수탕도 온천은 아니지만 약암 온천이라 붙어놓았는데, 의외로 효과가 좋았어요. 온천 관계 책까지 그렇게 자세히 찾아보셨다니, 이미 다 가보신 곳이겠지만, 그래도 온천 하면 괜히 신이 나서 이렇게 수다를 떨었습니다. 온천을 즐기시는 목사님 가족! 참 반갑네요.
 
 
밥헬퍼 2004-08-07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는 사실 좋아하기는 하지만 자주 갈 수는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저도 저희 교회 아이 중에 아주 심한 아토피성 피부로 고생하는 아이를 겪어봤는데-부모님들 고생은 정말 말로 다 할 수 없지만 다행히 지금은 거의 다 나았습니다-온천에 대해 알아본 것도 그런 이유가 있긴 하지요. 덕분에 우리가 더 잘 누리게 됐으니 감사할 뿐입니다. 사실 요즘은 잘 가지 못했거든요. 시간나면 다시 온천 체험기라도 올려볼까요. 이렇게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