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ttp://blog.naver.com/nhrck/

 

인권이 뭘까? 일상적인 인권침해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나는 무엇을 위해서 일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일터에서 분란이 일어났는데 그 중심에 어쩔 수 없이 끼어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고 있다. 같이 가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정도를 넘어간다. 후...정말 힘들구나.

너무 힘들어서 죽을 것 같다. 사람이 사람으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하구나.

 

그나저나 참 사는 것이 힘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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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받았습니다.

 교육이 있는 날 도착해서  다음날 받았습니다.

거대한 박스 잘 받았구요.

책 상태가 너무 좋아서 미안할 지경이었습니다.

잘 보겠습니다.

박스 크기가 실감이 안나시겠지만 이게 레이져프린터 박스에 포도박스라 엄청 큰 박스였다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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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5-09-04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
 

1. 출근이 늦으니 퇴근이 늦는 것이 당연했지만, 가끔은 참으로 싫다고 진저리를 칠 적이 있다. 지나치게 게으른 성정인지라 시간이 널널하다고 해서 딱히 도움이 된다는 느낌이 더욱 없어서인지도...

 

사람간의 일로 조금 지친 상태였는지 어제는 딸내미가 사달라는 양말을 사러 가서 잔뜩 담고 보니 생각보다 많은 금액에 헉 했다. 결혼 17년차가 되니 드디어 그 고장 안난다는 LG도 슬슬 바꿀 때가 되어서 세탁기부터 슬슬 교체해야 될 타이밍인지라 열심히 들여다보는 중에 왠걸 뜬금없이 보일러를 교체했다. 태풍이 오면서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지난번 에에스를 받았으나 정작 해달라는 것은 안해주고, 리모콘만 바꿔주고는 6만원이나 받아가더니 온수가 안되어서 찬물 샤워에 감기가 걸려버린지라 정신없이 에에스 접수하고 예약시간 맞추고 해서 보니 온수통이 터졌단다. 넷을 검색하니 온수통이 터지면 바꾸는 것이 낫다고 해서 바꾸고 나니 참나. 이게 뭔가 싶은거다. 가전제품도 5년 전부터 바꾼다 바꾼다 하면서 귀찮기도 하고, 이사 갈 생각에 버팅기고 있었는데 고장날 전조가 보이던 세탁기와 냉장고는 가격검색 하다가 일단 멈춰있는데 정작 괜찮을거라 생각했던 보일러는 고장 덕에 확 바꿨다. 삶이 그렇더라. 계획대로 되지는 않더라만 어쨌든 살아는 간다. 우선순위를 정한다는 것은 늘 어렵기만 하다.

 

원칙을 지키고, 원칙있는 유연성을 지킨다는 것은 늘 어렵기만 하다. 내 일처럼 생각하고, 내 일처럼 해주다가 고마운 줄 모르는 사람을 보면 오만정이 떨어진다.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는 것,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자신의 자리를 잘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는 것이 세상을 살면서 알게 된 것이다.

적당한 선을 지킨다는 것의 중요성  그리고 굳이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젖어들게 하는 것의 어려움도 안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그렇더라. 자신의 편의를 위해서 타인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척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위한다는 것. 그리고, 있는 그대로 존중해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도.

 

2. 사람이란 참 묘해서 정말로 위해주는지 위해주는 척하는 것인지 바로 안다. 그게 사람이다.

바람이 참으로 차가워졌다. 이젠 가을이다. 몇일 사이에 에어컨 바람이 싫다. 칠부 바지가 춥다.

쟈켓을 챙기다가 ㅎㅎ. 이걸 입을 일이 있긴 할까 하고 생각했던 7월의 어느 날이 생각나서 실없이 웃어본다. 눈을 닫으려고 해도 참으로 기가 막힌 세상.

 

- 일본은 왜 우리나라에게만 해산물을 수입하라고 하는 걸까?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리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우리의 외교력이 그저 아쉽기만 하다. 외교력인지 국력인지.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인데 말이다.

- 임금피크제도 최저시급도 정말 마음에 안드는 국가의 정책. 과연 누구를 위한 임금피크제며 누구를 위한 최저시급인지. 급여를 받고 나면 거쳐만 가는 통장에 짜증이 모락모락 인다. 8월.

내가 총근무한 시간은 60시간이 넘는다. 아..머무른 시간이라고 해야 하나?

잘 가동되지 않는 에어콘에 조금이라도 시원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머물길 원했기에 선택한 것이었지만 20시간에 대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 함정.

 

그나저나 어제, 그제 참 기가 막혔다. 왜 내가 힘들면서까지 좋은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닌 건지.

피곤하기만 하다.

 

**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00일이 되는 날이라고 한다. 시간의 흐름은 빠르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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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근무하는 센터에 레고 등 장난감이 급 필요합니다. 저학년 다문화 남아들이 많은데 집에서도 장난감도 없이 노는 아이들인지라 장난감이 급하네요. 오래된 보드게임이나 때지난 레고나 옥스퍼드 등 있으시면 후원 부탁드릴께요. 후원 해주실 분은 비밀댓글 부탁드릴께요.

안푼 초중등 참고서도 대환영합니다.

기부금영수증 발급 가능합니다. 사진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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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4 0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15-08-25 13:1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7세~1학년도 필요합니다. 학습이 조금 뒤쳐진 아이들이 있어서 주시면 정말 잘 쓸 수 있답니다. 받아쓰기, 따라쓰기, 숫자쓰기 등등등 교재도 다 좋습니다. 장난감이 조금 급하긴 합니다만, 그저 주시면 감사합니다. 잘 쓸 수 있습니다.
혹시 집에서 안쓰는 매트 같은 것도 이쪽으로 버려주시면 됩니다.
주소는 비밀댓글 다시 달께요.
님. 성함하고 주민번호 앞번호, 꼭 알려주셔야 합니다. 기부금영수증 가능하거든요.

2015-08-25 1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8-28 08: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반딧불,, 2015-08-28 08:43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 감사합니다.
얼마나 번거로운 일인지 잘 아는걸요.
감사드려요~~^^

토토랑 2015-09-01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어떻하죠... 택배아저씨가 지금 갔는데 1층 문이 잠겨있고. 전화도 안된다하시어 1층 미용실에 맡겨놓으신대요. 무거운 박스를 어찌하나 걱정되서.. 에고고
 

 

 

 

 

 

 

1. 어제, 오늘 야근을 할 태세였다. 지난주 이틀을 연차로 내리 쉰 것도 그렇지만 사무실이 덥다고 들어가지 않아서 서류가 잔뜩 밀려 있었기 때문이다. 어제는 노랑양과 밥 먹고, 사진 편집이 잘 안되어서 붙잡고 있다가 어찌어찌 지나가고 오늘은 프린터가 자꾸만 오프라인 이라서 해서 하다하다 출력이 안되어서 모르겠다. 하고 접고 오는 길에 간만에 영화를 보기로 했다. 지난 달에 미션임파서블을 보고 처음이었으니 제법 되었다. 그나마 취미생활인데 말이다. 입추가 지난 다음 희안하게도 서늘해진 날씨에 센터 온도계는 딱 5도만큼 내려갔다. 출근 때마다 온도계를 확인하며 한숨을 쉬던 일도 많이 줄어들었다. 36도까지 올라갔던 온도계는 30도를 넘어가는 일이 가물에 콩나듯이 한다. 

베테랑은 잘 빠진 기특한 엄친아 마냥 시선을 붙잡고 놓지 않았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평이 좋아서 그런가부다 배우들이 괜찮네 하면서 봤는데. 와우~. 잘 뽑았다. 배우들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고 참 근사하게도 코믹하면서도 제대로 된 액션물을 만들어냈다. 첫장면부터 시선을 사로잡더니 마지막까지 눈을 못 떼게 했다. 일단 재미있었다. 뭐 공공의 적과 비슷하거니 하면서 기대 안했는데, 배우들 연기가 차졌다. 이런 황정민이라니!! 이런 유해진이라니!! 이런 유아인이라니!! 덤으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장윤주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놀랐다. 오히려 연기가 본업인 이보다 낫더라. 거기에 지난번 어딘가에서 참 특이한 보이스라고 기억했었던 엄태구(? )-아하, 차이나타운에서 인상적이었다-조연도 참 적절한 사람이 연기를 하니 좋구나를 다시 느꼈다. 적재적소에서 참 좋았다. 정웅인이 비중이 그리 크지 않지만, 확실한 인상을 남겨주고. 문제의 도급업체 사장 역의 배우-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 나중에 수정할께요.죄송- 거기에 깨알처럼 카메오로 등장해주는 안길강, 마동석. ㅎㅎㅎ 어쨌든 연기 잘하는 사람은 애정한다. 좋아좋아~

 

몇 달간 잔뜩 기대에 부풀었던 작품들에 실망을 한지라 더욱 좋았던 건지도 모르겠다. 미션임파서블이야 이름값은 하니까 뭐.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를 짜증내면서. 쥬라기월드와 샌안드레아스는 뭐 딱 그만큼한 재미로. 버드맨은 내가 모자란거야. 절감을 하면서. 순수의 시대와 간신은 한숨을 푹푹 쉬어가면서. 이하늘의 엉덩이가 인상에 남았던 순수의시대와 그 순수의 시대의 업그레이드판이라고 해야 할 간신은 지나친 난잡함과 야함으로 심란하게 봤고. 주지훈의 안정된 연기에 새삼 감탄하고. 주연 여우들의 지나친 성적인 모습과 여하튼 상상한 것과는 너무나 다른 극에 놀랐고. 여성에 대한 비하. 여하튼 지나친 노출과 잔인함으로 참 아쉬었던 영화 중의 하나였다.

의도하지 않았으나 두 번을 보게 된 영화였기에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도..영화 내내 창이 참 좋았고. 설중매역의 배우가 노출신보다 오히려 마지막의 사당패(?) 연기가 더 좋아서 더 아쉬웠던 그런 영화였다. 꾸미지 않은 모습이 더 아름다웠다고나 할까..

6월엔 실제론 남성의 영화이면서 여성이라는 모습을 전면에 내세운 두 편의 영화를 보면서 화가 났었다. 차이나타운의 김혜수는 나무랄데 없는 연기였으나 실제로 그 역할은 늘 그렇듯 한국형 조폭영화에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만을 바꾼 느낌이어서 많이 아쉬웠고 화가 났었다. 지나친 피의 난무에도 당황했고 말이다. 여하튼 시작은 괜찮았으나 중반부터 급작스럽고 작위적인 모습에 빤히 보이는 스토리와 잔인함에 기대와 많이 다른 모습 때문에 당황했다. 그래도 <호구의 사랑>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고도 경험미숙으로 인터뷰를 잘못해서 안티가 잔뜩 생겼다는 호경이 참 짠했다. 호구의 사랑을 본 사람이라면 그 인터뷰가 과하다는 생각이 안들었을텐데 싶기도 했고.

호구의 사랑은 주연을 맡은 네 젊은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다. 말이 필요없는 최우식, 임슬옹의 연기에 살을 빼서 내 눈에는 더 안예뻐진 유이와 전혀 신인답지 않은 연기를 보여준 이수경. 조연들의 연기도 참 좋았었다. 호구의 부모님들. 주변인들. 김혜수와 김고은도 궁금했지만 이수경이 궁금해서 갔는데 호구의 사랑과는 비교가 안되는 짧은 분량에 많이 당황하기도 했고...

여하튼 남성의 역할에 단지 여성만을 끼워넣은 듯한 영화가 참으로 불편했다. 그런 불편함은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에서는 더했는데 그 기괴한 복장과 모성을 상징한다고 하는데 뭔가 계속 불편했던 그 인물들. 특히 에어리언이 연상되던 샤를리즈테론의 연기에 놀랐을 뿐. 어디에도 진정한 여성은 없었다. 악의 연대기는 끝까지간다를 본 사람이라면 끝까지 밀어붙이지 못한 진행에 좀 많이 아쉬웠고. 물론 손현주의 연기는 정말 일품이었지만 말이다.

그냥 간만에 한국영화 재미있게 봤다. 여세를 몰아서 암살과 협녀-칼의기억,미쓰와이프 까지 함 봐볼까나?? 이런때 필요한 1day 프리패스카드는 어디로 간 걸까나?? 끙. 너무 잘 놔둔 듯.

흐음. 일해야지 하고 켰는데 이건 뭔가 싶구나. 에구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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