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eries/112686/newsview?seriesId=112686&newsId=20150918110509701

 

자신이 사는 공간을 문화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서 투자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선다는 것은 또 어떤 것일까?

부.럽.다.

지방에 산다는 것만으로(사실 지방도 아니었지. 오지였지) 한번도 꿈도 못 꿔봤던 콘서트현장을 가서 문화적 충격을 받았던 20대 때가. 아이들은 그런 환경에서 키우고 싶지 않아서 아이들을 데리고 KTX 타고 박물관과 미술관을 돌았으나 너무나 많은 것을 한꺼번에 봐서 아이들만 지쳤던 30대가 생각난다. 40대가 되어서 이제는 가까운 cgv에서 영화 보여주면서 생색을 내려고 해도 아이들이 엄마랑 봐주는 것만도 감사하라고 강요한다. 으흑흑

노랑양은 올여름, 친구들과 덕질의 끝인 팬미팅을 위한 좌석예약을 하다가 좌절했다. 지방순이여서 포기했었던 아이유 콘서트도, 인피니트 멤버들의 뮤지컬도 그렇게 간절히 원했지만 표가 뜨기도 전에 마감되었다고 한다. 친구는 결재 중에 마감되었단다. 그걸 보면서 진심으로 서글펐다. 콘서트 표도 문제였지만 나는 서울 갈 ktx  예약에 한번 다녀오면 기십만원은 족히 깨질 금전적인 부분에 주판알을 튕기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내심 안도하고 있는 스스로를 보면서 서글픔을 넘어 슬펐다. 나의 현실이. 현실보다 자존심이 꿈이 더 소중한 아직도 철 안든 스스로를 보면서 더욱 슬픈 기분이었다.

다음 뉴스펀딩에 비슷한 이야기가 떠서 너무나 공감하면서 읽던 중이었다.

"지방 빼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http://m.newsfund.media.daum.net/project/261/

가끔 참 공감가는 이야기들이 많다. 특히 국민연금 이야기와 폐기물시멘트 이야기는 진심으로 공분했었더랬다. 요새는 배달의 무도 영향도 있겠지만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는 "강제동원 망각의 현장을 가다" 를 즐겨 읽고 있다.

 

그리고, 아름다운재단의 "변화의 시나리오 중 http://bfchange.tistory.com/619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전국으로 확대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일본의 말도 안되는 수산물 수입 압력 반대한다.

 

도배를 하고 있는 연예인들 이야기, 백두대간 난개발에 대한 개념있는 기사가 메인을 장식하지 못하고, 집권당 당수의 사위라서 포털에서 내려오는 이런 나라에서 살고 싶지 않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909060035251

 

아마도 이 글의 맥락을 빨리 파악하신 분은 알 것이다. 노블리스오블리제 일상화가 된 나라에서

평범한 사람이 더욱 행복하다고 느끼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말이다.

 

 

 

요사이 일터에서 분란난 것이 제대로 봉합이 안된 상태로 덮기만 했더니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의 덩어리들이 넘치는가 보다. 나도 좋은 공연들, 좋은 풍경들 보면서 힐링하고 싶다.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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