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읽기라는 테마 자체에 끌려서 구입한 책이다. 생각한대로 수험/자격시험 용도의 실용서다. 대략의 내용은 교과서 한 권을 30분 정도로 1회독 하라는 것인데, 이 과정을 7번 반복하면 마치 엷은 잉크로 여러 번 인쇄하면 결국 명확한 글자가 드러나듯 책이 머릿속에 복사된다는 것이다. 지지부진한 공부가 있다면, 이 방법을 시도해 적당한 처방이 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수험서외 깊이 읽기가 필요한 서적에는 알맞지 않다. 그리고 인생 자체를 7번 읽기 공부법식으로 해결하려는 저자의 생각에 별반 동의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