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26 오늘도 한 시간 일찍 출근해 글 썼고, 하루 종일 쉼 없이 일했다. 영상에 맞는 성우를 고르느라 거의 일주일 동안 샘플만 받고 있고, 새 제안서에 들어갈 시나리오를 기획하느라 홈페이지를 탈탈 털고 보도자료를 출력해서 수 번 읽었다. 급한 건이라 신경이 예민해서 주변에 좀 날이 섰던 건 아닐까, 돌아보니 마음 써준 이들에게 죄송스럽다. 결국 하던 일은 주말에 마무리 하기로 하고, 정시에 퇴근했다. 종일 자료를 읽느라 머리가 가득찬 상태여서 저녁에는 도서관 가는 건 포기하고, 매운 떡볶이랑 뼈없는 닭발이랑 쿨피스 먹으면서 왓챠로 아이언맨 봤다. 그러면서 다짐했다. 절대량을 채워가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금요일 저녁만큼은 꼭 놀아야겠다. 내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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