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타부키가 페소아를 위해 포르투갈어를 공부한 일이, 새삼 깊이 이해가 된다. 그리고 <불안의 글>을 배수아가 번역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다. 배수아는 좋은 소설가이자 산문가, 그리고 훌륭한 번역자이다. 페소아를 읽으면서도 페소아를 더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