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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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uhang 2004-04-12  

안부
참 오랜 만이지요. 김규항입니다. 진형보다는 아니지만, 오랜 만에 연락한 은하가 말해서 들렀습니다. 진형에게 아직도 남은 공부가 있던가요..ㅎㅎ. 활동보단 공부가 재미있겠지만 이젠 활동도 많이 하길 기대합니다. 이렇게 사람이 부족한 나라가 또 있을까요. 건필하시고 제 블로그에도 들르세요. gyuhang.net
 
 
balmas 2004-04-12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운 손님이 왔다 가셨네요. 안녕하세요, 선배님. 인터넷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오랫 동안 뵙지 못했는데, 이렇게 쉽게(?) 만나게 되니 말입니다. 블로그를 차리셨다면 당연히 한번 들러서 인사를 드려야죠.
 


hoyami 2004-03-11  

어어 이런곳에서 만나다니~
어어 너무너무 반가워요
뱀터 게시판에서 링크 찾아서 물어물어(?) 와봤어요
그리고... 지금 발밑에 아이들이 잉어처럼 몰려들고 있어서 자세히는 못읽었지만 불어실력 역시 정말 대단하신가봐요 그리고 공부를 업으로 삼다니 정말 멋지고 대단한 일이에요!!! 선배는 아마도 이 세상에서 공부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일 거예요 저렇게 대단한 사람이 대체 언제 유명해지려고 아직도 조용한거지? 하고 생각한 적이 많았답니다 이제 슬슬 시작이신 모양이에요 "나 저사람 안다~" 하고 자랑하며 다닐 날이 이제 머잖았을것 같아요

불어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전 불어는 관광불어 정도도 이제 간신히 할까말까 하구요 조금이라도 학문틱한 책은 하루 한줄 이해하기도 힘들답니다 예나 지금이나 상당히 무식하죠 그래도 옛날엔 그런 사실을 숨기려 노력이라도 했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미 짐작하셨겠지만, 그럴줄 알고도 그냥 보내셨겠지만, 어차피 저더러 정말 읽어보라고 보내신 책도 아니었겠지만, 에코그라피는 역자들 서문밖에 못읽었어요(그것도 겨우) 하지만 법의힘인가 지금 번역하신다는 책 우송리스트에서 저 빼시면 두고두고 섭섭해할거예요

제가 말씀드렸던가요 어쩌면 유학갈것 같아요 그럼 어울리지 않게스리 저도 한동안 공부가 업인척 살겠지요 그런데 참 생각만해도 힘들것 같아요 처음엔 애들엄마로 사는게 힘들것 같더니 그것도 관성이 되는지 이젠 옛날에 오랫동안 했던 일(기자질이라든가)조차도 참 멀게 느껴지네요 게다가 신랑과 아이들 둘을 최소한의 수준으로나마 건사하면서 대학원 공부를 한다는 것이 과연 물리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하는 무서운 의문도 자주 갖는답니다
하하 그런데 어쩌면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뽑혔으면서도 학교 어드미션이 안와서 유학못가는 전대미문의 개망신 1호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어드미션 시즌이 끝나가는데 아직 단 한군데도 합격을 못했답니다 지알이 점수가 정말 끝내줬거든요...^^

전 아들만 둘인데요 정말 "야 이새끼들아"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아요 이런쉐이들을 셋이나 키운분은 정말정말 힘드셨겠지요 ^^ (근데 저도 아들 셋 키우는거나 마찬가지에요 신랑군이 상당히 아들같이 굴거든요) 학교땐 그래도 같은 동문회 소속에 같은 동아리 소속에 그랬는데 이제 한사람은 점점 고매한 신선이 돼가고 또한사람은 점점 조폭깡패가 돼가는군요...
여튼 선배 너무 반갑구요 하시는 공부 정말 잘되시기 바래요 어떻게 되는게 잘되는건지도 잘 모르지만요 그리고 정말 잘되시리라고 믿어의심치 않아요 좋은 글 많이 쓰구 제일 존경받는 학자/논객 되시기 바래요

참, 제 큰아들(여섯살)이 말이죠, 비틀즈 노래중에 While My Guitar Gently Weeps를 제일 좋아한답니다(자랑). 듣는 귀가 대단하죠? 그 긴 곡을 끝까지 다 듣고 아주 좋아해요 "엄마, 아름다우면서도 좀 슬프지?" 하면서 말예요 ^^
 
 
balmas 2004-03-12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줌마!^^ 오랜 만이야. 두(세) 아들 데리고 행복하구만. 유학간다는 이야기는 지난 번에 들었는데, 잘 되겠지. 여기서 긴 말하긴 좀 어색해서, 이만 줄일게. [법의 힘] 나오면 한 권 줘야지. 생각해보니까 한 100권은 증정본으로 돌려야 될 것 같은데^^
 


citizenk 2004-03-11  

누군가 했더니 역시 태원형이었군요.
알라딘에서 `에코그라피` 역자 소개를 보면서
형이 드디어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구나 싶었는데,
어제 조선일보 기사를 보고선 여기까지 오게 됐네요.
인문학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일을 하고는 있지만,
자주 들러서 이것저것 도둑질 좀 하겠습니다 ^^

어떡하다 조선일보에 이름이 올랐을까 했는데
형이 쓴 글을 보니 이해가 되는군요.
`be(a)d news is good news`라는 말이 새삼 떠오르더군요.

한편으론, 기자로서 형이 쓴 책에 대한 서평을 쓰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다른 기자들처럼 출판사의
보도자료를 베끼지는 않을 겁니다 ^^

저 현동이에요
 
 
balmas 2004-03-11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다, 현동아. 지난 번 재환이 결혼식 때 보고 못봤으니 벌써 몇달 됐구나. 신문사 일은 할 만한지 모르겠다. [법의 힘]이 나오면 한 권 줘야 할 텐데, 책 나왔다는 소식 들으면 연락 한번 해라.
 


행복박사조만장자 2004-03-01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안녕하세요^^
戰略經營硏究所 李 基準입니다.
전략경영연구소에서 선정하는 '2월의 즐겨찾는 서재'에 선정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참고로 부상은 마이리뷰와 마이리스트에 대한 추천입니다.
3월 중에 방문하여 추천토록 하겠습니다.(수시로 방문하여 추천, 시간이 없을 경우 방문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양지바랍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약을 부탁드리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 전략경영연구소에서 선정하는 '2월의 즐겨찾는 서재'의 선정기준
1.마이리뷰 10편 이상인 서재
2.마이리스트 10개 이상인 서재
3.마이페이퍼 100점 이상인 서재
4.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서재
이상의 기준을 충족하는 서재 중에서
우선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의 정도, 서재지수의 순으로 선정하게 됩니다.

참고로 아래 포럼을 소개합니다.(금주의 추천 포럼, Impression Club 선정)
전략경영연구소(http://www.seri.org/forum/smlab)
 
 
balmas 2004-03-01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한다고 하시니 인사는 받았습니다만, 좀 얼떨떨하군요.^^ 매달 선정하시는가 보군요.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aporia 2004-01-08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전에 뵜던 장진범입니다.

얼마 전 알라딘에서 '불량배들'에 관한 리뷰를 봤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데리다의 논변에 대해 이 정도로 정통한 분이 있다는 데 놀라면서, 자연스럽게 선생님을 떠올렸습니다만, 낯선 아이디를 쓰신 걸 보고 선생님이 아니거나 무슨 사연이 있겠거니 했습니다. 그러다가 전부터 알던 철학도 한분을 만나, 그 글이 선생님께서 쓰신 거고, 그와 관련해서 한철연 게시판에서 논쟁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거기 갔다가 이곳까지 흘러들어오게 됐구요. 혹시 선생님께서 저를 '스토커'라 생각하실까 봐, 여기까지 오게 된 사연을 장황히 얘기했습니다. ^^
귀한 글과 책 목록을 볼 수 있어 너무 기쁩니다. 올해 들어 가장 기쁜 일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올해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서 제 감정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도 그렇고, 드디어 전에 말씀하신 책들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발리바르의 '스피노자와 정치'가, '스피노자: 안티-오웰' 및 무엇보다 '개체성에서 관개체성으로' 논문과 함께 엮어져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더더욱, 기다려지는데 그것도 곧 볼 수 있겠지요...
저번에 후배 통해서 몬탁 글에 대한 검토를 여쭤봤을 때, 선생님께서 아주 바빠보이신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고, 그때 듣기에 보내주신다고 했던 간단한 주의사항이 해가 지나도 도착하지 않아, 방학 때도 아주 바쁘시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 번역 막바지 작업 때문에 그러신 거였군요. 지금 잠시 숨을 돌리시거나, 새로운 번역 마무리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 저번에 부탁드린 걸 졸라대지는 못하겠습니다... 언제든 시간이 되실 때 간략한 코멘트라도 한번 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새해인데, 번역 마무리 하시느라 건강에 제대로 신경쓰지 못하신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꼭, 건강하십시오. 선생님의 작업을 마음 속으로나마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아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almas 2004-01-09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입니다. 지난 번에 말했던 논평을 해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12월부터 줄곧 교정보고 역자 해제 쓰느라고 심신이 좀 피곤한 건 사실입니다.
지금 교정보고 있는 [법의 힘] 원고가 마무리되면, 또는 그 중에라도 시간이 되면 몬탁 글에 대해 몇 가지 얘기해 보겠습니다.
여러 가지로 바쁠 텐데, 관심가져 주어서 고맙고, 새해는 좀더 뜻깊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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