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balmas님의 "[스피노자와 정치] 서평들"
ㅎㅎㅎ 치카님, 그럴까요?
앞으로는 옆구리 찔러봐야겠군요.
그래도 안되면? 직접 신문을 하나 만든다? ^^;;
슉슉님(ㅋㅋㅋㅋㅋ 딸기님, 저는 이 이름 쓸 때마다 너무 웃겨요),
맞아요. 대개 베껴 쓰는 경우가 많죠. 그런데 어쨌든 지난 번에 [헤겔 또는 스피노자]
서평 나왔을 때나, 또 그 전에 [라깡의 재탄생] 서평 나왔을 때에도, 직접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다시 한번 의견도 확인하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래도 좀 신경을
써서 서평을 쓰는구나 생각했답니다. 다른 경우는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제가 세 서평 중에 조선일보 서평이 그래도 제일 핵심을 잘 짚었다고 말한 건, 어떻게
보면 조선일보가 눈치가 제일 빠르고 문장력도 제일 낫다는 이야기겠죠. 제가 쓴
해제의 앞부분의 요점을, 자기가 알고 있는 기초 상식(물론 조선일보식 렌즈로 본
상식이죠)을 곁들여서 제대로 된 문장으로 짧게 잘 풀어 놓은 데다가
심지어 발리바르의 작업에 대한 교묘한 조롱까지 덧붙여 놓았으니까요.
마르크스주의는 "사회주의 몰락 이후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았"고,
발리바르가 하는 것은 그저 "마르크스주의를 학문적으로나마 회생시키"려는
노력이라고 조롱하는 걸 보세요. 아카데믹하게 놀아라라는 뜻이죠. 이렇게 짧은
서평에서 자신의 계급적 관점을 관철시키면서 저의 해제 앞 부분을 잘 베껴
요약했으니, 좋은 서평이라고 할 수 있겠죠.
저는 사실 신문 서평 안 본지는 꽤 됐는데, 슉슉(ㅋㅋ)님이 권하시니까 앞으로는
문화일보 서평을 좀 유심히 봐야겠네요.
그리고 이제이북스에서는 이번이 두번째로 번역서를 낸 셈이랍니다. 앞으로 데리다의
[마르크스의 유령들]도 여기에서 나올 예정입니다.
스텔라님, 짧은 시간에 기자들이 책을 일일이 어떻게 다 읽겠습니까? 더구나 신문서평은
신간 서평이 많은데요. ㅋㅋㅋ 기분 꿀꿀하니까 이벤트 하라니요? 자꾸 그러면 정말
이벤트 하고 싶잖아요!!
가을산님, ㅋㅋ 그 순위가 다른 서점들을 모두 포함한 종합 순위였다면 얼마나 좋겠
습니까? 알라딘만의 순위니까, 그냥 잠깐 기분만 내고 마는 거죠. ^^;;
어쨌든 감사드려요, 가을산님. 관심 갖고 지켜봐주셔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