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N에게


방명록에 댓글로 답을 하기는 좀 길 것 같아서 페이퍼로 따로 정리했어.


그런데 과잉결정에 대해서는 내가 [라캉과 알튀세르: '또는' 알튀세르의 유령들 I]({라캉의 재탄생}에 수록)에서 비교적 자세하게 이야기했기 때문에, 좀더 자세한 내용은 그 글을 참조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여기서는 그냥 간단하게 몇 가지만 지적할게.


과잉결정이라는 단어는 원래 프로이트가 [꿈의 해석] 같은 책에서 사용한 Uberdeterminierung이라는 개념을 불어로 surdetermination이라고 옮긴 데서 유래한 표현이야. 프로이트의 용법에서 이 개념이 의미하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 꿈의 내용은 복합적인 무의식적인 요인들(곧 결정들)의 결과라는 것이지.  “꿈-내용의 각 요소는 다중결정된 것으로, 꿈-사고에서 여러번 대표된(vertreten) 것으로 드러난다.”(Freud, {꿈의 해석}, 열린책들, 1997, 289쪽(번역은 수정))


가령 프로이트는 다음과 같은 꿈의 사례를 들고 있지.


1) 겉으로 표현된 꿈의 내용


 젊지만 결혼한지는 꽤 오래된 한 부인이 꿈을 꾸었다. “나는 남편과 함께 극장에 앉아 있었어요. 관람석의 한 편은 완전히 비어 있었어요. 남편이 내게 말하기를 엘리제 L과 그녀의 약혼자도 함께 오고 싶어했지만, 1플로린 50크로이체로는 나쁜 좌석표 3장만을 살 수 있을 뿐이었고 그들은 그 좌석표를 살 수는 없었다는 것이었어요. 나는 그건 그리 불행한 일은 아니라고 대답했어요.”


프로이트에 따르면, 이 부인의 꿈은 있는 그대로 본다면 특이할 게 없는 것처럼 보이는, 대수롭지 않은 내용이지만, 이를 자세히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은 무의식적인 꿈의 작업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는 거야.


2) 잠재적 꿈사고 분석


남편이 부인에게 그녀와 동갑내기인 루이제 L이 약혼을 했다는 말을 했음. 1주일 전 부인이 꼭 보고싶었던 연극공연을 보기 위해 예매수수료를 물고 미리 표를 예매했는데, 공연 당일날 <한쪽 편 좌석이 완전히 비어 있어서> 표를 예매할 필요가 없었으며, 남편은 그녀의 조바심을 비웃어댐. 꿈을 꾸기 전날 그녀의 시누이가 그녀의 남편으로부터 150플로린을 선물로 받은 뒤, 그 즉시 보석상으로 달려가 보석 하나를 사기 위해 이 돈을 모두 써버림. 3이라는 숫자, 부인이 엘리제 L보다 3개월 생일이 빠르나, 이것이 3에 관한 내용의 전부인지는 불확실.


  표를 <너무 일찍>, <성급하게> 예매해서 추가로 돈을 낭비했다든가, 시누이가 <늦으면 큰일이라도 난다는 듯이> 서둘러서 보석을 사는 데 거액을 낭비했다는 등의 표현은 자신과 동갑내기인 여자친구가 이제 아주 괜찮은 남자와 결혼하는데 자신은 너무 서둘러 결혼했다는 데 대한 부인의 후회를 나타냄. “그렇게 결혼을 서둘렀던 것은 아무래도 바보같은 짓이었어요. 엘리제를 보니까 좀더 늦게 결혼을 해도 괜찮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1플로린 50크로이체는 150플로린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 <그만한 돈이라면 그것보다 백배나 더 좋은 것을 살 수 있을 텐데.>


3) 꿈작업


응축: 1플로린 50크로이체와 나쁜 좌석표 3장의 결합 → 언뜻 보기에 무의미해 보이는 이 결합은 사실은, 거액을 낭비한 시누이에 대한 비난, 동갑내기 친구의 행복한 결혼, 남편을 별볼일 없는 사람으로 보는 부인의 생각 등이 응축되어 결혼을 일찍한 것에 대한 부인의 후회감을 표현하고 있음. 


전위: 잠재적 꿈사고에 들어있는 <성급함>의 요소가 외현적 꿈내용에는 전혀 나타나 있지 않음.



여기에서 볼 수 있듯이 프로이트가 말하는 Uberdeterminierung은 우리 의식의 기저에서 이루어지는 무의식적인 꿈사고가 의식의 표층으로 그대로 나타나지 않고, 응축이나 전위 또는 이차적 가공 같은 복합적인 작용, 결정에 따라 변형되고 축약되어서 나타나는 것을 가리키지. 요컨대, 겉으로 드러난 꿈의 내용은 여러 가지 다중적인 요인이나 결정(이게 원래의 Uberdeterminierung의 의미지)의 결과라는 거야.


따라서 프로이트의 원래 생각에 좀더 충실하게 번역하자면, "다중결정" 같은 말이 좀더 적절한 번역어라고 할 수 있지. (이 말은 "중층결정"이라고 번역되기도 하는데, 별로 좋은 번역은 아니지. "중층"이란 층들이 쌓여 있다는 말인데, 이 말, 또는 이런 비유로는 인과관계가 설명되기 어렵기 때문이지)


하지만 프로이트는 이 개념을 자주 사용하지도 않았고, 중심적인 개념으로 간주하지도 않았지. 알튀세르의 독창성은 이 개념을 마르크스주의 변증법의 고유성을 해명하기 위해 활용했다는 데 있고, 그런 과정에서 이 개념에 프로이트의 원래 용법에서는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개념적 차원을 추가했다는 점, 곧 실제로는 새로운 개념으로 만들었다는 점에 있지.


1) 과잉결정 개념에서 '반영'의 의미가 어떤 것이냐고 물었는데, 그건 MANN이 말한 것처럼 '당시의 구체적인 역사적 상황'이 모순 개념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걸 뜻하지. 또는 좀더 정확히 말하면, 과잉결정에 담겨 있는 알튀세르의 생각은 이런 거야. 가령 당대의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생각과는 달리 유럽의 가장 후진적인 나라인 러시아에서 1917년 혁명이 일어났고, 또 예상치 못하게도 1949년 중국에서, 1958년 쿠바 같은 나라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났지. 이런 혁명들은 고전 마르크스주의의 관점에서 본다면 매우 예외적이고 변칙적인 현상이야. 하지만 알튀세르 생각은 이런 혁명들을 예외나 변칙으로 보는 것은 모순에 대한 좀 단순한 생각, 또는 관념론적 생각 때문이라는 거야. 다시 말해 모순을 자본과 임노동 또는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으로만 사고하니까, 자본주의적 생산력이 가장 발전한 나라에서 혁명이 발생한다(발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거지.

 

그런데 알튀세르에 따르면 이렇게 모순을 단순하게 생각하고, 역사적 조건을 경험적인 현상이나 우연적인 변칙으로 간주하는 관점은 또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 이외의 다른 사회적 갈등이나 투쟁을 이 모순의 한 가지 표현에 불과한 것으로 이해하는 태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지(토대-상부구조 관계).

 

과잉결정 개념은 이처럼 고전 마르크스주의(또는 경제주의적 관점)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20세기 사회주의 혁명들의 발생을 이론적으로, 곧 역사유물론적으로 설명해보려는 시도에서 나온 개념이야. 따라서 과잉결정 개념의 이론적 핵심은 우리가 자본주의의 기본 모순이라고 생각하는 것, 곧 생산력과 생산관계의 모순이나 자본과 임노동의 모순은 항상 이미 다른 사회적 모순들 또는 결정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지. 그래서 예컨대 러시아에서 사회주의 혁명이 발생한 것을 설명하려면, 자본과 임노동의 모순 이외에도 봉건적 착취체제의 모순들이나 식민지적 착취와 전쟁의 모순들, 또는사람들이 상부구조에(따라서 피설명항으로) 포함시키는 여러 요인들(러시아 지배계급 내의 갈등과 분열), 볼셰비키당의 정치적 능력 등을 고려에 넣어야 한다는 거야.

 

이런 요인들, 결정들이 응축되었을 때, 곧 "과잉결정되었을" 때, 사회주의 혁명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거지. 그리고 알튀세르는 이렇게 자본과 임노동의 모순이 다른 사회적 모순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은 우연적이거나 경험적인 게 아니라 구조적이라고 보는 것이고, 마르크스주의 변증법의 고유성은 바로 이를 개념화한다는 데 있다는 거지. 설명이 좀 되었나?

2) [마르크스주의와 인간주의]에 나오는 "과잉결정" 개념의 용법은 마르크스주의적 모순 개념과 전혀 무관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좀 독립적으로 이해할 수도 있는 내용이지. 이 경우에는 "다원결정"이나 "다중결정"의 의미로 이해해도 무방할 것 같아. 알튀세르에서 과잉결정 개념의 의미나 용법은 한 가지로 고정되어 있는 건 아니고, 초기에서 말년에 이르기까지 조금씩 변화되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는 게 좋을 것 같아.

3) 'structure à dominante'를 "지배하는 구조"라고 번역한 건 잘못이지. 불어에서 명사 다음에 나오는 " à " 다음에 다시 명사나 형용사가 올 경우에는 "...을 가진"이나 "... 으로 된"이라는 의미를 갖게 되지. 그래서 이 경우에는 "지배소를 가진 구조"나 "지배소가 있는 구조"라고 번역하는 게 제일 정확한 번역이지. 이 개념은, 마르크스주의에서 말하는 구조는 헤겔식의 "표현적 구조", 또는 "표현적 총체성'과 달리, 요소들 사이의 불균등한 관계를 담고 있는, 곧 지배적 요소와 피지배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복합적 구조라는 의미를 표현하고 있는 셈이지.

 

영어로는 이걸 "structure in dominance"라고 번역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이 번역을 좇아서 "지배내 구조"라고 우리말로 옮기기도 해. 하지만 이것 역시 좀 불명확하고 어색한 번역이지.

참고로 알튀세르는 마르크스주의와 정신분석의 공통점을 지적하면서 "science à  topique"란 표현을 쓰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도 "토픽을 가진 과학" 또는 "토픽이 있는 과학"이라고 옮기는 게 정확한 번역이지.


4) "articulation"이라는 단어는 여러 가지 의미를 표현하지.

(4-1) 알튀세르는 마르크스가 [자본]에서 사용한 "Gliederung"이라는 독일어의 번역으로 이 단어를 쓰는데, 독일어에서 Glied는 말 그대로 하면 "관절"이나 "사지" 또는 "마디" 등을 의미하지. 마찬가지로 articulation도 관절이나 사지, 마디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고, 그것들의 연결을 뜻하기도 하지. 요점은 사회를 구성하는 여러 부분들이나 심급들(독일어로는 "Instanz"라고 하는데, 프로이트도 여러 번 사용하고 있지. 원래는 법률적 의미를 갖고 있어서 이렇게 "심급"이라고 번역하는데, 사실은 의미가 훨씬 더 복잡해서 번역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말이야)은 각기 자율성을 지니고 있으며 전체로 환원되지 않는다는 걸 뜻하지. 그러니까 이것 역시 "지배소를 가진 구조"나 "과잉결정" 개념과 연관되어 있는 말이지.

이런 용법을 염두에 두면 이 단어는 "접합'이라고 번역하는 게 무난할 것 같아. 간혹 "절합"이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4-2) 좀더 일반적인 용법에 따른다면, 이 단어는 음절과 음절 사이의 연결, 또는 그 연결을 분명히 발음하는 걸 뜻하지. 또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는 것 뜻하기도 해. 그래서 가령 "articulate your thought more explicitly"라고 하면, "네 생각을 좀더 분명히 말해봐/표현해봐" 정도의 의미가 되지.

이런 용법을 염두에 두면 "articulation"은 맥락에 따라 "분절"로 번역될 수도 있고 "표현"으로 번역될 수도 있지.

 

간단하게 쓴다는 게 너무 길어졌는데, 좀 도움이 되었나 모르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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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 2005-03-28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너무 감사합니다 ㅠ.ㅜ 엄청 도움이 되어요~~
이 내용을 바탕으로 알튀세르의 글들이랑 '라깡과 알튀세르' 다시 찬찬히 읽어볼게요 ^^

balmas 2005-03-28 0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군.
철학책은 좀 꼼꼼히 읽어야지 ... ^^

로드무비 2005-03-28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지세요, 발마스님.^^

싸이런스 2005-03-28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앞으로는 발마 스님이 설명해 주시는 철학이야기는 꼭 읽어봐야 겠네요. 제가 철학 공부를 집어치게 되었던 많은 이유 가운데, 저 갑자기 쏟아져 나오는 난해한 용어들과 이전에 공부했던 개념들과 연결 고리 못 찾음으로 인해 (도대체 저런걸 내가 왜 알아야 하나..하는 유의미성에 대한 회의부터 출발해서..) 시작됐던 방황...나 자신의 해체...이런것이 오늘 또 새롭게 만나는 지점을 열어주네요. 내 의식 속에 무엇이 들어있나를 알아보는 방법중에...약 1-2분 가량을 주고, 펜을 쉬지 않고 굴려, 무조건 A4 용지를 가득 메우게 하는게 있어요. 이 방법은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물이 반쯤 차 있는 글래스에 가라앉아 있던 Brain silt (미세한 모래..즉 어딘가 저장되어 있는 생각의 조각들)들이 칵테일을 만들 때 빠르게 병을 흔들듯이 흔들어 주면, 안의 구성물들이 뿌옇게 흙탕물 처럼 뒤범벅이 되어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그룹화하면서 정리하다보면 어떤 의미를 하나씩 뽑아 낼 수 있게 되는 거죠. 인지 과학자 중 Connectionist들의 주장은 우리의 신경 세포는 어떤 경험을 할 때, 그 경험 자체로 받아 들이지 않고 electiricity가 뉴런을 통해 firing될 때 그 이전의 경험을 통해 두뇌속에 저장되어 있는 다른 세포들을 아주 빠르게 연결시켜서, 의미 구조를 창출하고, 비슷한 것들을 묶에서 저장하게 된다고 하는데요. 그 중에서, 좀 더 의미가 있는 것들은 Frequency, Recency 효과를 갖는 것들입니다. 최근에, 그리고 빈번하게 엮여 있던 것들이죠. 한편 일설에 따르면 Emotion은 우리의 인지 구조의 기저를 담당하고 있는데(밑에서부터 보자면, metabolic regulation , basic reflexes, immune respones-->pain and pleasure behaviors
-->drives and motivations-->background emotions, primary emotions, social emotions), 여러가지 다중결정되는 또한 Fuzzy boundary의 상부 구조(중에 하나인feeling)을 통해 조금씩만 발현 된다고 합니다.(이게 다 드러나면 얼마나 좋을까...자기 안을 잘 들여다 보면 알 수도 있다고 하는데 -Jung의 학설중 하나인듯...., 철학 샘 앞에서 이런 말하려니..영..틀리더라도 이해해 주시길...-, 양파 껍질 벗기기와 같아서 마음 안을 까고 또 까고, 더 까고, 그 깊이 알수 없는데까지 까야하는 아주 난해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는 감각정보들이 perception, attention, consciousness and cognition의 단계를 거쳐 두뇌에서 정보처리를 하게 되는데, 꿈과 같은 무의식의 세계에서는 더욱 기저에 있는 emotion을 끌어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결국 꿈은 지금까지 (최근의 것을 중심으로) 나에게 벌어졌던 내용들이 엉키고 설켜서 하나의 기저적인 의미를 반영하는것 (그 자체로 드러나는 것이 아닌 해석을 통해...즉, connection을 찾다보면)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제 각각 흩어져 있는 brain silt들이 (아마도 뉴런의 낮은 firing으로 인해, 현재적인 잔영이 남아있는 정보들이) 수면 시간의 신경 세포들의 활동을 통해서요. 여튼 횡설수설하긴 했는데, 이전에 몹시 궁금했다가, 한 십년쯤 구석에 쳐박아 놓았던 미세한 모래들이 파샤샤하고 불을 팅기며 머리속에서 연결 되는 경험을 발마(갑자기 달마도 아니고, 발마사지가 생각나는 건 왜나ㅠ.ㅠ) 샘을 통해 하게 되네요.쉽게 이해되서 좋고, 제가 요즘 관심 있는 것들에 대해 다른 각도에서 들여다 보니 더욱 흥미있네요. 서재에 와서 처음으로 추천 때려보네요. 덕분에..

balmas 2005-03-28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그렇죠?? 으쓱으쓱, 잘난 척(정작 뭐가 멋있는지는 모름 ... -_-v)
Yun님(제멋대로 아뒤를 축약하고 있음)/ ㅋㅋ 발마사지 시원하시죠?? 추천은 감사히 받겠습니다. ^^

瑚璉 2005-03-28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슨 말씀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 훌륭하십니다(짝짝짝).

그리고 언제나 읽게 될 지는 모르지만 법의 힘은 이번에 구입했습니다. 볼테르 이후의 프랑스 철학서적으로는 첫 번째로 산 것인데, 오로지 balmas님의 추천만 믿고 샀으니, 만약 재미가 없으면 balmas님을 원망할 예정입니다(-.-;).

balmas 2005-03-28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호정무진님도 드디어 [법의 힘]을 구입하셨군요. ^^;;
재미 없으면 저에게 반품하시죠. ㅋ

루루 2005-03-29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 철학책을 꼼꼼히 읽는 다는 것이 어떻게 읽는 것인지 궁금해요;;
저는 자꾸 읽다가보면 앞에 내용까먹고, 행간도 잘 못 읽고 해서 걱정인데ㅜ.ㅜ

balmas 2005-03-29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간단하게 페이퍼로 써서 조만간 올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