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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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표현과 흥미있는 스토리 전개가 인상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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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세 말걸기 육아의 힘
김수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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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책도 유용하게 활용했었는데, 이번 책은 어떨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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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대런 애쓰모글루 외 지음, 최완규 옮김, 장경덕 감수 / 시공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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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이고, 다원적이며, 포용적인 정치제도가 사회의 번영과 시민의 행복을 가져오는 제1의 조건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한 정치제도를 만드는 요소로서 권력에 비판적인 언론이 중요하다는 대목은 우리 사회가 빈곤의 길이라 할 수 있는 착취적 정치제도로 나아가는 건 아닌지 생각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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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왜 반복되는가 - 공황과 번영, 불황 그리고 제4의 시대
로버트 라이시 지음, 박슬라.안진환 옮김 / 김영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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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이론적 전개는 아니지만, 소득불균형 문제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담겨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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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차가운희망보다뜨거운욕망이고싶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 - 청년 김원영의 과감한 사랑과 합당한 분노에 관하여
김원영 지음 / 푸른숲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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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면 김원영씨를 만난 적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장애인 이동권 집회에서인지 아니면 학내 장애인권연대사업팀 집회에서 였는지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지만, 분명 대학시절 마주친 적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난 한번도 김원영씨는 물론 그 주변의 사람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어 본 적이 없었고, 장애인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경험도 별로 없었다. 장애인의 삶을 다룬 수 많은 책들이 있지만, 내가 읽은 최초의 책이 이 책이라는 점은 그동안 내가 가져왔던 장애인과의 거리를 보여준다. 다행스러운 것이라면, 그 "최초의 책"이 김원영씨의 책이라는 사실이다. 

  저자는 책의 "뜨거운 욕망"이라는 표현과 달리, 차분하게 자신의 경험을 풀어 놓는다. 좁은 공간에서 보낸 어린시절에서부터 점점 더 넓은 세상으로 나오게 되는 과정을 우리에게 보여주면서, 무엇이 그의 삶을 가능하게 하였는가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하고 있다. "장애의 사회적 모델"(개인이 가진 생물학적 손상이 필연적으로 사회로부터 배제되는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견해)이라는 새로운 이론이 가진 힘, 장애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촉발, 그리고 저자가 가지고 있는 개인적 용기와 예리한 감수성. 이 모든 것이 그를 평생 좁은 공간에서 살아야 하는 장애인이 아니라, 사회의 '중심'에서 살아가는 존재로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저자는 자신의 개인적 용기를 부차적인 것으로 서술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의 삶을 만들어 가는데 자신의 용기만큼 중요한 것도 없지 않은가.)  그러나 (내가 보기에) 김원영씨를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네트워크야말로 그를 특별한 장애인으로 만들어 낸 힘이다. 저자는 재활원 학교와 일반계 고등학교, 그리고 대학에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내었고, 이는 그의 삶을 변화시키는 원천이 되었다. 장애인 친구와 선배, 자원봉사자, 장애인권연대사업팀의 동료, 사랑하는 여인 등과의 다양한 관계는 저자의 삶에 중요한 흔적과 기억을 남기면서, 저자를 변화시켰고, 저자와 세상과 맺는 방식을 변화시켰고, 또 세상을 변화시켰다. 저자 스스스로도 강조하고 있듯이, 다채로운 인간관계야말로 한 사람을 특별한 존재로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사실 이는 모든 인간에게 해당하는 말이 아닐까.) 따라서 이 책은 한 장애인의 기적과 같은 삶에 대한 책이 아니라, 사회적 네트워크가 장애인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있어서 얼마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생생한 증언으로 읽을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장애인을 '보호'한다는 명목에서 그들을 사회적 네트워크에서 배제하는 데 익숙하다.  장애인에게 적합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장애인 요양원이나 재활원, 또는 특수학교 등의 기관에 장애인을 머무르게 하는 것이다. 물론 이들 기관을 단순히 매도하거나 비난할 생각은 없다. 장애인에게 일반인과 동일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아니면 그들에게 특수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해서는 저자 역시도 쉽게 답을 내리지 못하는 문제이므로.  그러나 한 장애인에게 일반인과 동일한 환경이 적합한가, 아니면 장애인을 위한 특수한 환경이 적합한가에 관한 선택은 장애인 스스로의 선택에 달려있는 문제여야 한다. 그가 어떤 환경에서 더 다채로운 사회적 네트워크를 만들 것이며, 어떤 환경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충분히 실현할 것인가는 스스로 설정한 삶의 목표와 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에 바탕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 사회는 장애인이 일반인과 동일한 환경에 진입하는 것을 가로막는 수 많은 장애물과 사회적 편견을 제거해야 하며, 이를 통해 장애인을 한정된 사회적 네트워크 속에 갇히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 장애인을 "특수한 존재"로 간주하는데 그쳐버림으로서, 장애인이 일상적인 생활공간으로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대하는 노력을 게을리하는 것은 그들을 계속해서 사회의 외부에 남겨두는 결과만을 가져오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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