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선배님들이 하는 사이트에서,

현충일 날짜의 유래가 노르망디 상륙작전 개시일(1944년 6월 6일)이었다는 말을 들었다.

놀랍다, 정말.

혹시 사실관계를 더 정확히 아시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다.

사실이라면, 불길하게도 사실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정말, 대단한 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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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4-06-08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해를 하신 거 같네요. 아무리 사대정부라 해도 우리나라와 상관없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가지고 현충일을 삼았겠습니까. 우리 풍속상 한식에 성묘를 하고 망종에 제사를 지냅니다. 특히 조선 시대에는 망종에 죽은 군인들을 위해 국가차원의 제례가 있었다고 하네요. 이처럼 옛풍속을 쫒아 망종이었던 6월 6일을 현충일로 정한 것입니다.

조선인 2004-06-08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아시는 분이 더 자세한 설명을 올려주셔서 몇 자 더 옮겨적습니다.
수수께끼님 왈~
24절기중 망종의 앞에 있는 청명에는 삭초를 그리고 한식에는 성묘를 지냈고, 망종에는 제사를 지내던 우리 고유의 풍습이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현충일이 제정된 1956년의 망종이 바로 6월 6일이었으며 그로 인하여 매년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노르망디 운운하며 사대주의를 들먹이는것은 단지 시비를 위한 낭설일 따름이며 우리국민은 남의 승전일을 따라 현충일을 정할 만큼 그렇게 덜 떨어지지는 않았답니다.

balmas 2004-06-08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설마 했는데, 그렇겠죠 ...
아무리 그래도, 천년 넘게 문자를 갖고 공부를 해온 사람들인데,
그렇게 허술하게 일을 처리하지는 않았겠죠.
아무튼 이렇게 명쾌한 답변을, 빨리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수께끼님께도 상세한 설명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다시 한번 저의 무식함이 만천하에 드러나긴 했지만, 오해를 빨리 풀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저만큼 무식한^^ 제 선배님들께도 빨리 알려드려야겠군요.

비로그인 2004-06-18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무식하다기 보다는 모르고 계시는 선배님들이실것이고, 관심이 없었기에 일어난 일일것입니다.

balmas 2004-06-18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식을 너무 너그럽게 봐주시는 것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