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6-07-13  

발 박사님 발 박사님.
스피노자에게서 관념은 싱귤러한 것인데 어떻게 해서 보편적이라고 말할 수 있나요? 싱귤러하고 인디비듀얼한 것이 유니버설 할 수 있다는 게 잘 납득이 안 되어요. 박기순 선생님에게 물어봣는데도 잘 이해가 안 되서.ㅡㅡㅋ 저 그리고 코플스턴 철학사의 스피노자 서술은 신뢰할 만한 가요? 전 라이프니츠만 읽어봤거든요
 
 
balmas 2006-07-14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질문이 너무 막연한데요. 그렇게 질문하면 대답할 수가 없는데 ... ^^
코플스턴 철학사에 나오는 스피노자 부분은 읽을 만합니다. 물론 현대 스피노자 연구의 관점에서 보자면 문제가 있는 부분도 적지 않지만, 그걸 감안해도
읽을 만합니다. 문제가 있는 부분은 나중에 스스로 한번 찾아보세요. :-)

비로그인 2006-07-14 2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질문이 너무 막연한가요...예컨데 제가 "저 나무는 푸르다"라는 대상적 관념을 가질 때 그 관념은 싱귤러하지만 저 나무가 푸르다는 것은 보편적이라고 스피노자는 주장하지 않나요?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 궁금해서요... 저 그리고 현대 스피노자 연구자가 쓴 스피노자 개설서는 국내에 아직 없는 건가요? 들뢰즈의 스피노자의 철학은 저 같은 풋내기는 아직 못 읽는 책이지요?

balmas 2006-07-15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꾸 때리다님/ 아직도 질문이 잘 이해가 안되네요. 자꾸 때리다님은 "저 나무는 푸르다"를 예로 들으셨는데, 이 문장 또는 자꾸 때리다님 말대로 하면 이 관념에서 무엇이 궁금한 건가요? 이 관념이 "싱귤러"하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에서 이 관념이 싱귤러한 것이죠? 그리고 또 이 것이 보편적이라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에서 이 관념이 보편적인 것인가요? 자꾸 때리다님이 이 두 가지를 좀더 분명히 해야 제가 무언가 답변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현대 스피노자 연구자가 쓴 개설서는 들뢰즈의 [스피노자의 철학] 이외에 로저 스크러턴이 쓴 [스피노자](시공사)도 있습니다.

balmas 2006-07-15 0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들뢰즈 책은 스피노자 철학을 좀 알고 있어야 읽을 수 있기는 하지만, 그 책에 실린 [용어해설]은 스피노자를 읽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합니다. 스크러턴의 책은 훨씬 평이한 편이죠. 하지만 일단 코플스턴 철학사를 읽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비로그인 2006-07-15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지금 발마스 님이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잘 이해가 안 되네요.헐....
일단 코플스턴 철학사하고 스크러턴의 책을 읽어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