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검은비가 무슨 테스트하면서..너무 자식들에게 생각이나 모든것이 매여있다고 했던가?? 맞다...지금 난 나를 찾고 싶지만.."나"는 어디에 있는건지..자식들 키우는거..자식들에게 해줄일들..남편과 가정..이라는 울타리..그것들을 지키고 그 안에서 사는것 자체 만으로도  너무나 복잡하고 할일이 많다..

누가 저에게 좀 알려줘요.."나" 를 찾을수 있는 방법을.....

그치만..한가지 가지는 기대는 이 서재를 꾸려가면서..이렇게 생각들을 정리해 가면서..지금까지 잃고 살았던 나를 찾고 싶고 조금씩 발견해 가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희망이 보이는거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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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6-28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식들에게 생각이 너무 매여있다고 하지만... 제대로 엄마 역할을 하는 사람또한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지금... 한참 엄마를 필요로 하는 원이와 웅이에게 엄마로서의 나를 보여주는 것 또한 훌륭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리 알라딘에서 뵐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니... 좋네요.. ^^
 

월요일에 배송받은 도감 시리즈들..이젠 그책들이 잠자리 까지 침투했다..무겁고..두꺼운 그 책을 자자고 하니까 잠자리로 낑낑 거리면서..들고 들어와..날 본다.."엄마 이제 나무 도감 읽고 자자" 이걸?? 내가 놀라자 아이는 왜 그러냐는듯 날 보면서 얼른 책을 들으란다..난 무거워서 누워서 못보겠다고 하자..자기가 들ㅇ\고 있음 된다나...이휴..얼마나 구여운 말인가...에이..이래서 내가 우리 킅아들을 사랑할수 밖에 없지...^^그래서 나무도감을 거의 2/3를 넘기면서 나무 이름을 말하고..그러니까 좀 졸린지..누워서 읽겠단다..누워서...책보다가 내품에 안겨 잠이 든다..아..사랑스런 내아들..잘자고 좋은꿈..꾸어라..작은 아이는 어제그제부턴가??열이 있어서..형이 잠든후..몇번을 뒤척이다가..한쪽으로 획! 돌아누워 "ㄴ"자 자세로 잠들었다..ㅎㅎ 귀여우라..

전래동요중에 "달래먹고 달려가자,쉬엉먹고 쉬어가자..."그런게 있는데..달래가 눠냐길래..문득 "달롱"이 생각나서 먹는 풀인데...어쩌고 하면서..풀이라고 알려준적이 있었다..그런데....

갑자기 "엄마..달래가 풀이 아니라 열매잖아"그러는게 아닌가..크...정말? 하면서 가봤더니 자연관찰책의 나무열매중에서 다래라고 써진 열매를 보고 하는말이었다..찾아봐야지 하면서 아직도 안찾아봤지만.달래가 다래인가?? 함 찾아봐야겠다..뭐든 찾아보고 알려주는 모습을 보여 줘야지..^^나중에 원이가 나에게  엄마가 그렇게 무식했냐고.날 타박하는 날이 올는지도 모르지만^^..그래도 노력하는 엄마이고 싶다..

오늘은 한자수업이 있는날..오늘은 이목구비에 대해 배웠다..수업이 끝나고..나에게 엄마는 이글자들 모르지??또 잘난척하고 싶어가지고..ㅋㅋ 엄마에게 알려주면서 선생님이 자기에게 했던거 처럼 나에게 알려주는 원이..^^ 웅이에게도 알려주면서 따라 읽어보라고..따라 말해보라고..얼마나 가르치는지..그랫 둘은 있어야 하나부다..둘째들은 어깨 너머로 배운다더니..웅이..형이 하는말은 옆에서 노래도 다 따라부른다..어설프게..그치맨 어설픈 그노래가 좋다..그말이 좋다..좀 지나면 또박또박 말하는 날이 오겠지? 지금은 그 귀여운 말이 좋다. .."밖에 나가자 는 . ..테...ㄴ자.." "허아가"하면서 형을 엄마에게 이를때..하는말..도 사랑스럽지..^^  ㅎㅎ 팔불출 자식 자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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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4-06-25 0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너무 사랑스럽네요 ^^
 

수요일..아침부터 교회에서 전화가 왔다..특송이 있다고 꼭 참석해달라고..초등시절..교회에서 성가대도 하고 특송도 제법했었는데..지금은..영..쑥스럽당..그래서 교회다녀오고 ..집에 와서 3시에 영어나라 수업이있어서..청소하고..부랴부랴...

영어수업은 우유,물,쥬스등을 "주세요"하는것..milk please... here you are. thank you! 이렇게 하는것 배웠다..나도 다 아는거지만..참 영어로 대화해주는게 쉽지 않다..2년전부터 영어모임을 하면서 생활영어를 시도 하고 있지만..입에 벤 이 말을 참..어려운지고..ㅠ.ㅠ 공원에서 놀면서..갑자기 기원이 하는말....엄마, 이제 영어로 말해볼까?? 하더니..오늘 배운게 생각났나보다..

이번달만 키즈스마일이라는 실내놀이터에서 운영하는 레고닥터 수업을 신청했는데..이휴..걸어서 한 15분?? 이지만..더운시간  4시..에고고...힘들어..그래도 실내놀이터 들어가면 ..팍팍 살아나는 우리의 아이들..언제 힘들었냐는듯이..볼풀로..미끄럼으로 덤블링으로 이리저리..신나게 잘 놀다가 수업 받고..(늘은 다리 만드는걸 했다.)재미는 있는거 같은데..집에 와서 물어보면..가기는 싫다고 한다..ㅠ.ㅠ 키즈닥터가고 싶다나??참나..오는길에 키즈닥터 선생님을 만나서 그런가? 수요일마다 스케줄이 너무 바빠서..그리고 여름에 더운데 걸어다닐 용기가 나질 않아서..담주까지만 하고 레고는 그만 둬야겠당....

내일 집근처 홈플러스 개장이라서 아침부터..놀러가기로 했당..문화센터도 있다는데..낼 가봐야지..~~

나 너무 돌아다니는거 아닌가 몰라..어릴때 부터 나가면 안들어오기로 유명했었지...엄마가 나땜에 아빠한테 혼나기도 많이하고..나만 나가면..온 집안 식구들이 긴장..늦게 등어올까봐..이렇게 말하니 내가 불량소녀 였던거 같지만..그건 절대 아니였지..그냥 아빠에 대한 반항이랄까?일찍오라고 하도 그러니까 늦게 들어가고 싶은..^^ㅎㅎ 이휴..언제나 철드나..아직도 아빠에게 잘해야 하는데..하는 맘만 있을뿐 안되네..

그리고나서 워니랑 웅이의 안식처..이자 휴식처..근린공원..넓은 잔디밭과 키큰 소나무가 있어서 언덕도 있고..내눈에도 좋은데..저 작은 우리 아이들의 눈엔 저 소나무도 더 커보일테고..잔디밭도 더 커보이겠지??나름대로 이렇게 생가하고..비 안오면 거의 매일 나가논다..오늘도 놀다가..비와서 나왔던 지렁이가 죽어 개미들의 밥이 되는걸 관찰하고..개미가 왜 지렁이를 먹냐면서..질문에 질문이 이어지는 공원이 좋다..우리 아이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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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6-24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이 형제간이신 거 맞군요.. 둘째가 태어나면 큰 아이는 언제가부터 크다는 취급을 받게 되네요.. 역시 어린 둘째를 더 안아주고, 둘이서 쪽쪽~거리고.. 9살도 많은 나이가 아닌데, 어느 새 내 덩치의 2/3보다 커진 큰 애는 안아주기도 버거워요..^^;;(이녀석은 뽀뽀 해준대도 별루라니..쩝~) 아이 데리고 많이 돌아다니시는 것도 좋은 양육법이잖아요.. 저처럼 매냥 집에만 있는 사람은 부러워도 실천을 안합니다. ㅜㅜ
그리고 생활영어는 엄마가 어릴 때부터 해주면 좋지요.. 예전에 '쑥쑥'이라는 유아영어 사이트에 들락거릴 때는 한참 신경썼는데 요즘은 거의 방치 수준.. 에휴.. 뭐든 끈기있게 해야 하는 법인디...

goodmam 2004-06-25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쑥쑥을 아시네요? 저도 쑥쑥 영어모임 2년 정도 했었는데...지금은 접었지만요..지금도 가끔 쑥쑥 컨텐츠공모 들어가서 뭐 해볼만한거 있나~ 하면서.찾곤하지요..요즘은 TV에도 한번 나왔었는데.. 공중파방송까지 탄 유명한 엄마들이 쑥쑥의 "맘껏소리질러봐"라는 소모임의 주인공들이거든요..저희 큰아이 모임은 그모임에서 했던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활용하고 있답니다..^^
글구 남자아이들이라서 그런지..나가면 안들어오려고 하네요..오늘도 자전거 탄다고 해서 나갔다가 8시 넘어서야 들어왔지요..애들은 좋겠지만..엄마는 체력이 딸리네요^^
 

자식키우기..내 주위에 많은 아기엄마들이 있다..각자 자기 생각대로..자기 철학 대로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걸 ..아이들에게 강조하며..때론 다그치며..아이들을 사랑한다는이름으로..아이들을 키운다.비싼 학원이며 유치원을 보내며..거기에 만족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내 아이들을 보면서..아무대도 가지 않고 공원에서 놀며 열심히 자연을 탐구하는 아이를 부럽다고들 말한다..참 아이러니 하다..첨엔 생각이 비슷해서 같이 모임을 했지만..지금은 조금씩 다른길로 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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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6-23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식 교육은 늘 어렵고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나 교육 방식들을 보면 혼란스럽고 그렇죠.. 저는 아이들을 위한 모임같은 것은 해 본적이 없어요. 애초에 따라갈 자신이 없어서요.. 제 남편 회사 동료 부인이 사장님네와 한 동네에 사시는지라 서로 왕래하나 보던데, 그 집가면 얼마짜리 전집이나 교제, 교구 샀는지 보게 되고 자기도 사고 싶어지고 그런다 더군요.. 나름대로 철학을 가지긴 했지만 초심으로 밀고 나가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책읽는나무 2004-06-23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혹시나해서 들어와보았더니....역시나네요...ㅎㅎ
서재 만드신걸 축하드립니다...^^
저도 가끔은 주위의 또래 엄마들과 모임을 가져보았으면~~ 하고 바라곤 했는데...그런 단점들이 있었군요!!.....ㅡ.ㅡ;;
제주위에도 아주 어린나이때부터 학습지를 공부하는 아이들도 많이 보았고...이사온 이곳도 시골이어도 길을 따라서 걸어보면 모두다 아이들 학원밖에 없더군요!!....ㅡ.ㅡ;;
요즘 저도 내아이가 친구를 사귈려면 학원을 가야하나?? 그런생각을 좀 해보곤 합니다..ㅠ.ㅠ

goodmam 2004-06-23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 쑥스러워라...그냥 일기처럼 끄적인 글에..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니.감사^^ 저희 기원(큰아이죠)이는 유치원 안다니고 있어 정말 친구도 필요할때고..놀이터가면 ..그냥 스쳐지나는 또래들은 있지만..잘 못어울리는것 같아요..모임한 친구들만..친구라고 생각하는 그런 고전관념이랄까?그런게 생긴거 같드라고요..암튼..지금은 일주일에 한번씩 미술놀이나 게임같은거...로 모임을 하곤 있답니다..^^
 

문주맘이랑 공원에서 만나 기원이랑 문주랑 놀고..기웅이도 간만에 이모집에서다녀와서 ...신나게 뛰어 놀았다..역시 우리 아이들은 공원에서 뛰며 놀때 가장 기뻐하고 좋아하는것 같다..티없이 밝은 얼굴로 뛰며..벌,개미들을 잡고..나무를 관찰하고..풀을 관찰하고..하늘도 보고..구름도 보고..자연과 함께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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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mam 2004-06-23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알았지? ㅋㅋㅋ 참나..할말이 없네그려..

goodmam 2004-06-23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냥..안자고..여기저기 뒤지고 있지..사람들 서재..누가누군지도 알겸..서재 둘러보는중..힌트 얻어서 내 서재도 꾸며 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