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웅이가 계속 울고 보챘다..아기때 부터 거의 보채는게 없는 아이라..안자고 우는데...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어찌나 걱정이 되는지...

울면서 "아파...약~~~"하면서 자꾸 다리를 만지니..다리가 아픈가 싶어서 다리 주무르고 급기야..오늘 아침엔..발가락을 다섯 다 따기까지 했다.."왜그런지 모르겟는데..울면서 다리를 웅켜쥐니..아프다고 무릎을 쥐고..새벽 6시에 또 깨서 울고...잠을 거의 못잤다..

아침에 비오는거 보더니 나간다고..해서 장화신고.나가서는 물첨벙하는가 싶더니 "아~~"하면서..귀를 만지는게 아닌가..

부랴부랴..병워을 갔더니..왼쪽귀가 중이염이 심하다고..많이 아프겠다며 주사까지 맞고 왓다..약먹고..그럳더니 좀 놀다가 잔다..원이까지 잠을 설쳐서인지..둘다 곤한 낮잠에 빠져있다..

중이염인지도 모르고 괜히 발가락마나 따고..아프다고 약 바르라고 소리지르던 어젰밤의 모습을 떠올리니..가슴이 아팠다..잠낀의 아이의 아픔을 보는것도 가슴이 답답하니..정말..

2주 정도 치료 받아야 한다고 한다..얼른 나아야지..웅아..발가락 따서 아팠지??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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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04-07-07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은.....어디가 아픈지 확실히 잘 모르더군요!!
그리고 엄살도 심하여..조금만 이상하면...무조건 아프다고하구요!!
울집애는 엄살인지..잘은 모르겠지만...."엄마...다리가 너무 아파요~~"한밤중에 그래서...깜짝 놀랐어요!!...낮에 너무 많이 걸었거나..심하게 놀면..다리가 뭉치다보니..다리가 아픈데..그걸 너무 아프다고하니....전 무슨 이상이 있나?? 깜짝 놀랐어요...그후로 민이는 조금만 아프면...."엄마 너무 아파요~~~'하더군요...ㅡ.ㅡ;;

그리고 아이들은 대부분 다른곳이 아파도...배가 아프다고 그러는것 같더라구요!!
조카들을 봐도 그렇고....머리가 아파도 배가 아프다고 그러고....ㅡ.ㅡ;;
암튼....아이들 이상이 있을땐...바로 병원에 가보는게 좋을것 같아요....

웅이가 중이염이 심해서 어쩝니까??
빨리 낫길 바랍니다....
감기때문에 중이염에 걸린건가요??
암튼.....웅아 빨리 나아라~~~

아영엄마 2004-07-07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감기와 함께 중이염에 자주 걸리는 모양입니다.. 정확하게 어디가 아프다고 말 못하는 아이나, 그때문에 답답하고 속상한 엄마나... 얼른 낮길 바랍니다..

goodmam 2004-07-09 0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웅이 아프다는 소식에 이렇게 걱정의 글 적어주셔서 먼저 감사^^꾸벅^^
워낙 잘 보채지도 않고..정말 의젖하니..그런 녀석인데...기침이랑 가래가 좀 있었는데..그 감기가 같이 중이염이 온건가봐요..저도 아이가 중이염 걸리기는 첨이네요...웅이는 참고로 아직도 모유먹거든요..얼른 나을 거예요..아영맘님,민이맘님..감사^^..검은비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