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아침부터 교회에서 전화가 왔다..특송이 있다고 꼭 참석해달라고..초등시절..교회에서 성가대도 하고 특송도 제법했었는데..지금은..영..쑥스럽당..그래서 교회다녀오고 ..집에 와서 3시에 영어나라 수업이있어서..청소하고..부랴부랴...

영어수업은 우유,물,쥬스등을 "주세요"하는것..milk please... here you are. thank you! 이렇게 하는것 배웠다..나도 다 아는거지만..참 영어로 대화해주는게 쉽지 않다..2년전부터 영어모임을 하면서 생활영어를 시도 하고 있지만..입에 벤 이 말을 참..어려운지고..ㅠ.ㅠ 공원에서 놀면서..갑자기 기원이 하는말....엄마, 이제 영어로 말해볼까?? 하더니..오늘 배운게 생각났나보다..

이번달만 키즈스마일이라는 실내놀이터에서 운영하는 레고닥터 수업을 신청했는데..이휴..걸어서 한 15분?? 이지만..더운시간  4시..에고고...힘들어..그래도 실내놀이터 들어가면 ..팍팍 살아나는 우리의 아이들..언제 힘들었냐는듯이..볼풀로..미끄럼으로 덤블링으로 이리저리..신나게 잘 놀다가 수업 받고..(늘은 다리 만드는걸 했다.)재미는 있는거 같은데..집에 와서 물어보면..가기는 싫다고 한다..ㅠ.ㅠ 키즈닥터가고 싶다나??참나..오는길에 키즈닥터 선생님을 만나서 그런가? 수요일마다 스케줄이 너무 바빠서..그리고 여름에 더운데 걸어다닐 용기가 나질 않아서..담주까지만 하고 레고는 그만 둬야겠당....

내일 집근처 홈플러스 개장이라서 아침부터..놀러가기로 했당..문화센터도 있다는데..낼 가봐야지..~~

나 너무 돌아다니는거 아닌가 몰라..어릴때 부터 나가면 안들어오기로 유명했었지...엄마가 나땜에 아빠한테 혼나기도 많이하고..나만 나가면..온 집안 식구들이 긴장..늦게 등어올까봐..이렇게 말하니 내가 불량소녀 였던거 같지만..그건 절대 아니였지..그냥 아빠에 대한 반항이랄까?일찍오라고 하도 그러니까 늦게 들어가고 싶은..^^ㅎㅎ 이휴..언제나 철드나..아직도 아빠에게 잘해야 하는데..하는 맘만 있을뿐 안되네..

그리고나서 워니랑 웅이의 안식처..이자 휴식처..근린공원..넓은 잔디밭과 키큰 소나무가 있어서 언덕도 있고..내눈에도 좋은데..저 작은 우리 아이들의 눈엔 저 소나무도 더 커보일테고..잔디밭도 더 커보이겠지??나름대로 이렇게 생가하고..비 안오면 거의 매일 나가논다..오늘도 놀다가..비와서 나왔던 지렁이가 죽어 개미들의 밥이 되는걸 관찰하고..개미가 왜 지렁이를 먹냐면서..질문에 질문이 이어지는 공원이 좋다..우리 아이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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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엄마 2004-06-24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분이 형제간이신 거 맞군요.. 둘째가 태어나면 큰 아이는 언제가부터 크다는 취급을 받게 되네요.. 역시 어린 둘째를 더 안아주고, 둘이서 쪽쪽~거리고.. 9살도 많은 나이가 아닌데, 어느 새 내 덩치의 2/3보다 커진 큰 애는 안아주기도 버거워요..^^;;(이녀석은 뽀뽀 해준대도 별루라니..쩝~) 아이 데리고 많이 돌아다니시는 것도 좋은 양육법이잖아요.. 저처럼 매냥 집에만 있는 사람은 부러워도 실천을 안합니다. ㅜㅜ
그리고 생활영어는 엄마가 어릴 때부터 해주면 좋지요.. 예전에 '쑥쑥'이라는 유아영어 사이트에 들락거릴 때는 한참 신경썼는데 요즘은 거의 방치 수준.. 에휴.. 뭐든 끈기있게 해야 하는 법인디...

goodmam 2004-06-25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쑥쑥을 아시네요? 저도 쑥쑥 영어모임 2년 정도 했었는데...지금은 접었지만요..지금도 가끔 쑥쑥 컨텐츠공모 들어가서 뭐 해볼만한거 있나~ 하면서.찾곤하지요..요즘은 TV에도 한번 나왔었는데.. 공중파방송까지 탄 유명한 엄마들이 쑥쑥의 "맘껏소리질러봐"라는 소모임의 주인공들이거든요..저희 큰아이 모임은 그모임에서 했던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활용하고 있답니다..^^
글구 남자아이들이라서 그런지..나가면 안들어오려고 하네요..오늘도 자전거 탄다고 해서 나갔다가 8시 넘어서야 들어왔지요..애들은 좋겠지만..엄마는 체력이 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