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인문학 강의가 있는 날은 유난히 후텁지근한 거 같네요.  열강해주시는 작가님은 물론 강의를 듣는 모든 분들의 열기가 더해져서 민중의 집은 정말 한여름밤의 도가니라고나 할까. 그 더위조차 잊고 시간의 흐름조차 잊게 하는 강의가 퍽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더운 강의실, 약간은 불편한 의자라는 사실도 까먹고 그저 강의에 빠져든 두시간 반이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눈덮인 한라산을 구경했고 그 후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제주를 가봤습니다. 지난 10여년 사이에 몇번 제주를 들르면서 나름 구석구석 다녀봤다고 생각이 들던 언젠가부터는 조용히 제주를 느끼고 싶었었는데, 마침 올레길이 열리더라구요. 제주 출신의 친구가 제주 올레가 이런 아름다운 걷기길이 되는구나 하면서 적잖이 놀라기도 하더라구요. 배낭하나 짊어지고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못갔다가 지난 3월에 학생들 인솔해서 수학여행길에 젤 아름답다는 외돌개코스(7코스라죠)를 살짝 맛보고 왔습니다. 물론 시끄러운 녀석들과 함께 걷는 길이라 진정한 여행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그 때 훌쩍 떠나서 제주를 다시 만나야겠다 생각했었어요.  서명숙 님의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걷기여행 책을 보면서 그저 뿌듯해하면서.  

좋아하는 작가님을 직접 만나 뵌다는 건 참으로 기분 좋은 그리고 큰 행운입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코엘료를 만난 작가님의 기쁨, 그것도 가능성 거의 없는 뜻하지 않은 행운을 누린다는건 참으로 멋진 일이었겠지요.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제주 올레에 대한 작가님의 무한한 애정과 열정이 강의에서 고스란히 묻어나서 내가 한일도 아닌데 그저 뿌듯하고 감동적이더라구요. 에머랄드 빛의 푸른 바다와 파란 하늘아래 한라산이 그토록 아름다운 제주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그리고 진실한 자아찾기를 할수 있는 길을 개척하신 분께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네요. 그토록 하고 싶던 일을 스무해 넘게 하면서 어느만큼 지쳐있는 나 자신을 돌아보며 내가 진정 희망하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게 하는 시간이기도 했고, 내가 못하는 일을 다른 분이 해내는 걸 보면서 용감함과 결정력에 찬사를 보내고 또 한편으로 나 자신에게도 용기와 격려를 해 줄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습니다.   

서명숙님의 열정에 반했고, 상처입고 지친 이들에게 말없이 용기를 불어넣는 그 길, 푸른 바다가 주는 치유의 그 길, 올레를 열어 준 그 분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싶고, 이제 남은 것은 모두의 몫이라 생각됩니다. 함께하는 길, 홀로 서는 길, 치유하는 그리고 더 많이 자신을 사랑하게 될 그 올레길에 희망을 가져봅니다.  

유난히 더운 날 열리는 강의임에도 늘 준비하시는 스텝께도 감사드리고, 무엇보다 함께하는 이들의 열정이 큰 힘이리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다음번의 강의도 기대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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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사는세상 2010-07-16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만큼은 1등 댓글을 달아보고자 출근하자마자 출석도장을 찍으러 왔는데 댓글 달 곳이 없는 거에요.
오후에 다시 오니 드디어 댓글을 쓸 수 있게 되었네요.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 금요일 오후에요.
금요일 저녁인 데다가 비까지 오니, 괜히 마음이 센치멘탈해집니다. ^^;

저도 느끼는 거지만,
늘 강연 있는 목요일은 후텁지근하고, 금요일부터 비가 오는 식의 연속인 것 같아요.
앉아서 듣는 저희야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되지만,
강연하시는 분들이 너무 더우신 것 같아서 마음이 아포요... ㅜ.ㅜ
다음 주부터는 강사님을 위한 선풍기를 강의 시작 전에 조기설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여기까지는 강연 후기는 아니고, ^^;

게으른 학생이라 3강까지 수강 후기를 한꺼번에 올려요. ^-^

--------------
1강, 김남희 선생님은 제가 워낙 그 분의 오래된 팬이었어서
매 순간 매 순간 연예인 보는 마냥 신기하고 즐겁기만 했습니다.
김남희 선생님은 맑고 아름답고,
무엇보다 주변사람들까지 밝고 즐겁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분이셨어요.
여행이 주는 기운인지, 그런 기운을 가진 분들이 여행을 다니는 건지,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아아아,,, 닮고 싶은 분입니다.
첫 날은, 뒷풀이까지 참석해서
평소 궁금했던 것을 질문하고 대화하며 팬미팅 같은 시간이었다고나 할까요 ^^


2강 - 임종진 작가님의 강연은
즐거운 강연은 아니었지만
분명히 그 무언가가 있는 강연이었습니다.
안 들으신 분들께는 설명할 길 없지만,
분명히 들으셨던 분들은 마음 속에 어떤 묵직하고 아름다운 감동이 느껴지는 걸 경험했으리라 믿습니다.
10시 30분이 다 되어서야 끝났던 강연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저 원래 화장실도 무지 자주 가는 아녀자인데도, 화장실 한 번 가지 않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저 스스로가 얼마나 기특한지,,,
집에 돌아가는 길에도 마음 속이 참 훈훈했습니다.
그 여운이 꽤 오래오래 가더라구요.

다음 달에 한겨레에서 강의하시는 것도 시간만 되면 들으러 가고 싶네요.


3강 - 어제 서명숙 이사장님 !!!
친한 친구에게 선물하려고 서명숙 이사장님 책을 한 권 사 들고 가서 싸인도 받았는데,
그 책 그냥 제가 가져버릴까 봐요.
저 지금부터 서명숙 이사장님 광팬할래요 !!!

정말 재밌는 얘기를 표정 하나 안 바꾸시며 하시는 모습과
모든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하시는 모습,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그 분의 겸허한 모습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올레를 두 번이나 다녀오면서도,
그런 뒷 이야기들까지는 미처 몰랐는데
그런 멋진 길을 만들어 주신 분이,
또 그렇게 멋진 분일 줄이야 ~~~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1강 때 얼굴 텄던 분들과
넘넘 좋지 않았냐고, 막 박수치며 좋아했더랬지요.

=======
매주 목요일만 기다리며 삽니다.
덕분에 1주일이 즐겁네요.

뭔가 재미있는 게 없을까 해서 신청한 강의가
저의 삶을 이렇게 조용히 바꾸고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모두모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주 목요일에 또 뵈요 !!!


P.S. 김남희 선생님과 서명숙 이사장님의 공통점이 길치라니,
저도 길눈이 밝은 건 아니지만
웬지 길치가 하고 싶어요. ^-^


floweroftime 2010-07-17 13:56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여행인문학 반장(공부방지기님이 임시로 달아주신~)입니다.
후기를 맘껏 남겨 주셨으면 했는데, 너무 댓글만 달리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거든요.
이렇게 좋은 글은 그냥 써주셔도 된답니다.^ ^
아무래도 홍보가 조금 부족했나 보네요.- -;
그래도 잊지 않고 글을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ㅎㅎ

갱이 2010-07-16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의 열기를 잊지 않고 부지런히 후기를 올려주신 분들이 계시네요.

사실 어제는 바쁜 업무 속에서 막내인 탓에 매년 눈치 보며 떠났던 여름휴가를
아예 일찍 다녀와 버리자는 생각에 2박 3일로 가족과 함께 일본 자유여행을
다녀온 직후였습니다.
바로 아침에 집에 들어와서 피곤한 마음에 갈 수 있을까 생각했으나,
여행의 충만한 기억을 안은 상태에서 서명숙 님의 강의를 들으면
이번 여행에 대한 의미가 더 강렬하게 낙인 찍힐 수 있을 것 같아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2시간 걸리는 민중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음...강의는,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저의 마음 속에
여행에 대한 강렬한 인상을 새겨놓았습니다.
이제 바빠서 못 간다는 핑계도, 돈 벌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핑계도
정말 핑계일 뿐 여행을 못 가는 합당한 이유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서명숙 님의 진심어린 강의로 인해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정말 간절히 원하면, 내가 정말 떠나고 싶다면, 내 안의 어린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면
저도 지금 생활을 미련없이 정리하고 떠날 수 있겠지요.
그때까지 즐겁게 지금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 보렵니다.

워커홀릭 이었고, 길치였고, 그 전엔 여행을 많이 다녀보지 않았다는 말에
더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저도 그렇거든요.--)
1시간 10분 예정이었던 강의시간이 2시간 30분이나 지났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들었습니다.
막차 놓칠까봐 끝나자마자 인사도 못 드리고 나와서 아쉬웠어요.
다음에 다른 곳에서 다시 뵈면 꼭 사인 받고 싶습니다! ^_^


floweroftime 2010-07-22 11:56   좋아요 0 | URL
힘들게 와 주시고, 이렇게 댓글도 남겨주시니 강연을 준비한 한 사람으로 너무 감사드려요.
강연을 해주신 분들은 공통적으로 여행을 선택하셨다기보다 여행의 이끌림을 받은 것 같았어요.
그건 현재의 삶이 던지는 고민 때문 아닐까요?
버리고 떠나서 얻은 것을 다시 사람들에게 돌려주는...
저도 강연을 들으면서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

floweroftime 2010-07-1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 달 곳을 몰라 방황하는 분들에게 빛이 되어주신 글이네요.
제가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3강을 하고 조금 지쳤다고 꾀를 부렸나 봐요.- -;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수영 2010-07-17 15:54   좋아요 0 | 수정 | 삭제 | URL
아..여기 이렇게 후기를 써도 되는거였나요..^^?
그럼 블로그 주소를 남길게 아니었는데..ㅎ
암튼. 벌써 반이 지나고 이제 두 번 남았네요. 아자아자.

floweroftime 2010-07-17 23:55   좋아요 0 | URL
아자아자!!ㅎㅎ

젊은나무 2010-07-18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에 후기를 남기면 되지? 하면서 두리번두리번 거리다가 늦게서야 댓글을 남깁니다.
개인적으로는 우선 알라딘 운영진들에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서명숙 선생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요. 올레길에 두 번이나 올랐던 어머니께서 서명숙 선생님 강의를 무척 듣고 싶어하셨거든요.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어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사실, 처음 어머니가 올레길을 다녀오셨을 때는 그 느낌이 가슴에 확 와닿지 못했어요. 파울로 코엘료의 "산티아고 순례길"이야기에는 감동의 나래를 적시면서도, 정작 본인 어머니의 한 걸음 한 걸음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던 것이지요. 등잔 밑이 어둡다는 이야기는, 단순히 스페인의 산티아고를 찾기보다는 제주도의 올레길이라는 말보다도, 코엘료 이전에 어머니가 계셨다는 걸 깨달았다는 데에 더 적합할 듯 합니다. 서명숙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서야, 올레길의 값어치와 더 나아가 어머니, 그 걸음의 가치를 확연히 깨달았습니다. (어쩌면 제 삶의 진정한 코엘료가 누구인지를 이제서야 깨달은 듯도 합니다.) 다음에는 어머니와 함께 올레길을 걸어보려 합니다. 그 사연 많은 해병대길, 특전사길도.^^; 마을 어귀로 나서는 그 올레길, 제주도 한 바퀴를 뚜벅뚜벅 개척해나가는 올레길 위에, 그 동안 산티아고만 마냥 바라보던 못난 저도 하나의 깨달음을 얹으려 합니다. 서명숙 선생님, 3강 강의 너무 감사했습니다.^^

floweroftime 2010-07-19 09:30   좋아요 0 | URL
어머니와 강연도 오시고 무척 부럽습니다. 올레길을 같이 걸으신다는 것도 그렇고요.
타인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정작 내 가족과는 얼마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저를 돌아보게 되네요.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

배낭이 2010-07-21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거듭된 좋은 강의에 늘 준비없이 얹어져있는 듯해서 용기를 내어 답글퍼레이드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
3번째 강의를 연달아 듣으면서 여러좋은 답글들을 읽어보면서 더불어 공감과 익숙한 필체와 얼굴들을 어느새 매치하게 되네요
이분이 그분인가 하면서요 ^.^
여행을 늘 떠나는자의 시름으로부터의 도피 혹은 혼자만의 즐거움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여행의 본질이 누군가와의 만남이면서도배려이구나를 배우게 됩니다.
자신의 여행을 타인과 공유하고 그 뜻을 널리 이롭게하는데 쓰신 서명숙님의 멋진 행보가 크게 다가왔습니다.더위속 늘 강연을 위해 준비하시는 운영진들 감사합니다.

floweroftime 2010-07-22 12:05   좋아요 0 | URL
바쁜 일상에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찾아주시는 것. 그런 정성이 최고의 강의 준비랍니다.^ ^
저도 이제는 답글과 출석부를 보면서 이분이 그분이었나 하는데, 쉽진 않네요.ㅋㅋ
여행과 답글의 공통점은 나눔에 있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과 배움을 나누고 공유하는 시간들이 서로를 이롭게 해주겠지요.
더위 속에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비가 시원하게 내리네요. 

남쪽에는 멀써 꽤 내린 듯한데 큰 피해가 없길 바랍니다. 

지난 화요일 강의 때 <처녀귀신>에 걸맞는 날씨가 우리를 반겨주었는데 

다음 주 화요일 <구운몽도> 강의는 또 어떨지 궁금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강의에 함께하실 41분 명단을 발표합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가능한 모든 분을 다 모시는 방향으로 정리했습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강한 책임감'으로 꼭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강의의 중반. 남은 3번의 강의도 알차게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 

 

4강 옛 사람들이 꿈꾼 이상세계 <몽유도원도> - 서신혜 선생님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0706_astudy_korea4 

 

5강 인간 정조의 통치 기술 <정조의 편지> - 안대회 선생님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0706_astudy_korea5 

 

6강 조선시대 제왕 교육의 진수 <왕세자의 입학식> - 김문식 선생님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0706_astudy_korea6 

 

[3강 <구운몽도> 함께하실 분] 

강성자 ksz1***@hanmail.net
강호석 hotsho***@paran.com
권지영 klio***@naver.com
권호안 mygwin***@hanmail.net
김명숙 mngs***@hanmail.net
김미정 mj10***@hanmail.net
김종희 seeyou***@naver.com
김하나 khn2***@hanmail.net
김현정 egoist***@hanmail.net
김혜랑 gksqlc0***@hanmail.net
김호연 ben***@naver.com
박유리 jjo***@naver.com
박창연 cyp***@sahak.or.kr
신현구 shinhyun***@dreamwiz.com
어유경 ey***@hanmail.net
윤무열 sar***@hanmail.net
이영애 betty9***@hanmail.net
이인 innie_***@hotmail.com
이인숙 malgm***@hanmail.net
이종은 lee***@cyworld.com
이창연 leec***@hanmail.net
이현지 hyun***@kebi.com
임윤희 whitecro***@hanmail.net
임채근 19***@naver.com
전영경 think-j***@hanmail.net
조순영 namoo_***@naver.com
조윤희 yi***@hanmail.net
조인숙 cho3***@hanmail.net
조화나 libingst***@empal.com
조훈 expediti***@show.co.kr
최수진 seal***@hanmail.net
최연희 y***@nate.com
최정선 eb***@borimpress.com
최진이 jiny***@paran.com
한선영 foxrain1***@hanmail.net
한옥금 mygum***@naver.com
한정희 geuri***@daum.net
허윤정 gosn***@naver.com
홍선주 uu***@hanmail.net
황성혜 shmar***@yahoo.co.kr
황승현 kalese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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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자 2010-07-16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처녀귀신도 열심히 잘 들었습니다...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19 14:13   좋아요 0 | URL
네, 이후 강의도 알라딘에서 모시겠습니다. ^^

행복이야기 2010-07-17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녀귀신 흥미롭게 잘 들었습니다. 처녀귀신강의 때는 친구가 신청해서 제가 동반으로 갔는데 이번에는 제가 신청해서 친구가 동반으로 가고 싶습니다. 동반 1인 신청합니다.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19 14:13   좋아요 0 | URL
네, 신청 확인했습니다. 내일 강좌 때 뵙겠습니다. 이후 강좌는 다음 게시판에 댓글로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alad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00706_astudy_korea4

bluerain1234 2010-07-17 15: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강권같은것은 없나요?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19 14:12   좋아요 0 | URL
네, 수강권은 따로 없습니다.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오시면 됩니다.

금도끼 2010-07-19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일정 때문에 못듣는다고 생각하고 신청 못했는데, 이제라도 참여가능할까요? 너무 늦긴 했지만...

2010-07-20 1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모리셔스 2010-07-20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는 이번에는 갑작스럽게 양재동으로 출장이 잡혀서 못 갈 것 같습니다. 혹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면 다른 분 께 기회를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20 11:23   좋아요 0 | URL
네, 아쉽네요. 다음 강의 때 뵐 수 있길~~~
 

당신은 언제 그들의 이야기에 진실로 귀 기울여보았는가 

알라딘 인문학스터디 3기 한국문화 편의 제2강은 최기숙 선생님의 '처녀귀신' 강의였습니다. 

제목대로 처녀귀신 이야기가 주 테마였지만, 사실 그건 정말 하고 싶은 얘기의 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 말미에 선생님께서 하셨던 말씀처럼,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소수자, 마이너리티, 하위주체, 약자가 될 수 있다'라는 것... 

이런 인식이 이번 강의와 책의 시작이자, 이유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래서 강의의 출발은 처녀귀신이 아니라 어린이였고, 마무리는 '조선시대 야담집을 읽는 방법'이었습니다. 

물론 중심적인 내용은 왜 처녀귀신인가부터 처녀귀신이 된 이유, 처녀귀신이 우는 이유, 소복을 입은 이유, 

남자귀신과 여자귀신의 차이, 고소설에서 다루고 있는 자살, 자살 성공률과 구원자 분석, 귀신이야기의 의미 등등 이었지만, 

그것 역시 하위주체에 대한 관심과 판타지의 연장선 위에서 대표적인 한 부분으로 다루어졌습니다. 

다시 말해, 마이너리티 문화 연구의 의미와 내면성의 체험 차원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바라보았으며

결국,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 관용, 배려가 중요하고 주된 목적인 것입니다. 

그저 흥미위주의 무서운 이야기인 줄로만 알고 있던 처녀귀신 이야기를 깊이있게 살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부제인 '당신은 언제 그들의 이야기에 진실로 귀 기울여보았는가'도 많은 뜻을 담고 있는 듯합니다. 

우리가 이제까지 그들(어린이, 젊은 여성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어쨌든 말할 수 있고 글을 쓸 수 있는, 뭔가 가진 인간들이 남긴 이야기 자체의 한계도 제대로 알지 못했으며, 

우리 역시 똑같이 불완전하고 미래를 알 수 없는 인간으로서 혹시 그들에 대한 관용과 배려의 의식이 부족한 건 아닌가 하는, 

다양한 의미가 담긴 제목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리는 어떤 이야기를 읽을 때 명심해야 할 점이 있다는 게 이번 강의의 핵심 내용 중 하나입니다. 

- 그 이야기는 누가 쓴 것인가? (조선시대 처녀귀신 이야기는 글을 쓸 수 있는 남자들이 쓴 이야기이다)

- 그 이야기를 읽는 주된 독자층은 누구인가? (조선시대 처녀귀신 이야기는 사대부들이 주 독자층이다)

- 그 이야기를 객관적인 듯한 시점으로 서술하는 데에 있어서 허구성은 없는가? (남자들이 읽기에 불편하지 않은 방향으로 처녀귀신 이야기가 전개된다)

- 강자들의 관점으로 아무 것도 가지지 못한 약자들을 이해한다는 것에서 오는 한계는 없는가? (젊은 여성이 처녀귀신이 될 수밖에 없는 사회적 기재가 엄연히 존재한다)

-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스스로 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처녀귀신 이야기의 결말이 남성 구원자를 찾아 불완전한 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표현되었을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선생님께서는 처녀귀신 이야기를 미시적으로 분석하며, 큰 틀에서 모든 '이야기'를 읽고 이해하는 데 있어서의 전제와 원칙에 대해서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특히, 강의 중간에 보여주셨던 <장화홍련전>에 관한 분석 내용도 참 흥미로웠으며 

결론 부분에서 정리하셨던 '귀신 이야기의 건강성' 측면은 상당히 새로운 접근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질문 답변에서 언급하셨던 <강도몽유록>도 한 번 찾아서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멋진 강의를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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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미 2010-07-26 0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 내용의 강의가 진행될지 무척 궁금했는데 후기 올려주셔서 조금이나마 궁금증을 해결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마땅히 우산 살 곳이 없이 젖은 채로 정독도서관 도착. 지난번보다는 사람이 적은 듯했지만 그래도 앞자리를 꽉 차 있었다. 비오는 여름밤에 처녀귀신 강좌라니, 어째 좀 으스스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처녀귀신 이야기가 갖는 마이너리티 문화의 특성, 그 이야기 속에 숨겨진 사회성을 다양한 설화나 민담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셨다. 세한도 강좌 때는 불을 꺼서 심히 졸렸는데-그 시간은 불을 켜놔도 졸린 시간이긴 하지만, 불을 끄니 한층 더!- 이번에는 밝은 분위기에서 강의가 진행되었다.
   한창 공포 영화가 유행하던 시절에 어느 평론가가 그랬다. 유신 시절이나 사회가 무서웠던 시절, 즉 무서운 존재가 실재하던 시절에는 공포 영화는 별로 제작되지 않았다고. 강사님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다. 이런 무서운 이야기들이 계속 되고 있다는 것은 사회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것이며, 그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모순된 부분, 그에 의한 희생과 상처를 계속 논의하게 된다는 것.
  나약한 존재인 처녀가 귀신이 되어서야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슬프면서, 요새의 공포 영화는 귀신이 학생이나 어린이가 되는 것도 이해가 됐다. 전래동화나 옛날 이야기가 가지는 그 숨겨진 의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이면의 이야기까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재미도 있었고, 생각의 폭을 넓어지는 느낌이 드는 좋은 강의였다.  

http://banjiru.tistory.com/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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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러브 2010-07-14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blog.aladdin.co.kr/lovelove/3913916
 

지나온 길을 그리워하기에는 조금 이른, 

하지만 다가올 길을 상상하기에는 여전히 충분한 여유가 있는 여행의 중턱입니다. 

여러분이 꿈꾸고 그리던 여행을 만나고 계신가요? 

못내 아쉬운 여행 이야기가 남아 있나요? 

세 번째 여행에서 또다른 길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정원이 25명인데, 몇몇 분의 우열을 가릴 수 없어 27분을 모십니다. 

물론 입석이 아닌 편안한 좌석으로 모십니다.  

목요일에 만나요! 

 

추신 : 1강 후기 당첨자는 백수은 님입니다. 이번 주 안으로 20000원 적립금 지급하겠습니다.

 

[함께하실 26분]

강성자 ksz1***@hanmail.net
권준범 bau***@gmail.com
권형진 poet2***@paran.com
김경락 punk6***@gmail.com
김애연 dodus***@naver.com
김영란 yrkim-mys***@hanmail.net
김효웅 ki***@lig.co.kr
류은주 story***@hanmir.com
박영일 koreanv***@hanmail.net
박철현 ddong***@naver.com
배진예 ina***@lycos.co.kr
송수정 suejun***@hotmail.com
심정원 mods***@chollian.net
안영미 aym0***@naver.com
양지연 mimisum***@hanmail.net
유현정 daea***@hanmail.net
이남숙 danae***@naver.com
이명란 er***@dreamwiz.com
이영재 purity0***@empal.com
이정희 beallri***@naver.com
이주연 juni8***@hanmail.net  

장은희 1052child***@hanmail.net
정영화 q104***@naver.com
조은진 -o-toyou***@hanmail.net
최아영 dew7***@nate.com
최진이 jiny***@paran.com
홍성아 sung***@freech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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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다 2010-07-12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 또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D 제 마음을 너무 잘 아는 공부방 지기님!!!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13 00:54   좋아요 0 | URL
봄바람이 그치고 한여름이 다가오지만, 우리는 멈출 수 없잖아요...

ksz1211 2010-07-12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넘넘 감사합니다
아침에 메일이 오지않아 이번엔 않됐나보다 생각하고 서운했는데
오후에 보니 반가운 메일이 와있네요
정말 기뻐요
앞으로도 좋은 인문학 강의를 계속해주시길 바라며
공부 계속 열심히 할게요
건강하시구요
또 감사드립니다^^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13 00:55   좋아요 0 | URL
아, 오전에는 주문 업무로 정신이 없어서 보통 점심 직후에 연락을 드립니다. 앞으로 한 박자 빨리 움직여보겠습니다.

모즈 2010-07-12 1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초대 감사드립니다. 서명숙 선생님의 올레는 우리 나라 생활사에 큰 이정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올레길의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발전을 소망하고 있구요, 좋은 강의 듣겠습니다.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13 00:56   좋아요 0 | URL
오호, '생활사' 수준까지 생각하시다니... 강의에 오셔서 큰 의미를 선생님께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안영미 2010-07-12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멜 과 문자를 받고 가슴이 너무나 벅차올랐습니다. 복권에 당첨 된것 처럼 마음이 마구 뛰었습니다. 이 기쁜 소식을 어떻게 나눌까 고민하면서 강의시간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됍니다. 너무나 좋아서
어쩔줄 모르겠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13 00:57   좋아요 0 | URL
옙. 남은 강의도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좋은 강의 꾸준히 만들어가야겠습니다. 이리 기뻐해주시다니...

겨울푸울 2010-07-12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듣고 싶은 강의였는데 이렇게 뽑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얼른 가서 자리잡고 있어야 되겠습니다.
(지난주는 7시에 시작하는 줄 알고 6시 40분에 갔습니다. 넘 일찍갔지요?
이번주는 그렇게 일찍은 아니고요, 한 7시 20분쯤? ^^)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13 00:58   좋아요 0 | URL
일찍 오시면 좋죠. 앞자리는 좀 시원하다는 소문이 돌던데요?? ^^

젊은나무 2010-07-12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너무 기대되는 3강도 개근하게 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특히 어머니와 함께 열강을 듣게 해주셔서 더더욱 감사드려요!^^ 목요일에 뵐께요!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13 00:59   좋아요 0 | URL
네, 어머님 꼭 모시고 오세요. 올려주신 귀한 댓글 기억합니다. 조금 일찍 시간 내셔서 맛난 저녁도 대접해드리면 어떨까요.(쩝, 너나 잘하지... ㅠㅠ)

NiNaNo 2010-07-13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뽑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내일은 소풍 기다리는 마음으로 내내 들떠있을 것 같네요. 한동안 마치 목요일을 기준으로 한 주가 돌아가는 기분?? ㅋㅋ.. 여튼 정말 감사드립니다.^^

모나 2010-07-13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떤 기준으로 뽑는 건지 궁금하군요~~신문을 통하여 소개를 받고~~강마다 신청을 했는데~~어쩐지 여기선 잘 안 될 것같다~~싶더니~~역시나~~그렇군 싶네요~~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14 01:35   좋아요 0 | URL
모나님, 안녕하세요. 알라딘공부방지기 박태근입니다. 우선 매번 신청해주셨는데 제대로 기억하고 챙기지 못해 죄송합니다. 선정 기준은 남겨주신 댓글입니다. 물론 앞선 강의에 참석해주시고 뒷풀이까지 열의를 보여주신 몇 분을 배려하긴 했지만 그 이외에 특별한 기준은 전혀 없습니다. 여행인문학 강의에 매번 2배수에 가까운 분들이 신청을 해주시는데 공간 문제와 현실적 제약으로 모든 분을 모시지 못해 저 역시 아쉬움이 큽니다. 또한 그럼에도 꾸준히 인문학스터디에 관심을 보여주시고 마음이 가득 담긴 댓글을 남겨주시는 여러분께 죄송함과 송구함이 많습니다. 이렇게 직접 말씀해주시니 더욱 꼼꼼하게 진심으로 올려주신 글을 대하고, 수강하실 분을 뽑는 과정에도 더욱 열과 성을 다해야겠다고 반성하고 다짐하게 됩니다. 모쪼록 아쉬움과 노여움 거두어주시길 간절히 바라오며, 남은 강의 댓글에서도 모나님의 귀한 신청글을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스밀라 2010-07-13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부방지기님~~~ 맨 끝에 턱걸이한 홍성아 입니다.
우선, 우열을 가릴 수 없어 27명을 뽑으신 마음에 감사드리고요..(어쩐지 뿌듯?한 이 느낌은 무얼까요!ㅎㅎ)
그런데... 제 이름은, 맨 처음 발표된 다섯 여행에 모두 참여하는 명단에 이미 있답니다!
꼭 뽑히고 싶은 마음에, 참여 신청 댓글을 각 강좌마다 일일이 따로 달았더니...
바쁘신 공부방지기님을 헷갈리게 만드는 폐를 끼치고야 말았군요.^^;;

이 명단을 보게되어 다행입니다. 한 자리 비었으니, 어느 분께 기쁜 소식이 갔으면 좋겠네요.
(요 바로 위, 모나 님에게 기회를 주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ㅎㅎ)

두 번이나 거듭 초대하여 주신 마음 기쁘게 받아, 두 사람 몫의 마음으로 모레 뵙겠습니다~~^^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14 13:01   좋아요 0 | URL
아, 제가 실수를 했군요. 엑셀 작업으로 중복을 거르고 있는데 놓쳤나봅니다. 고맙습니다.

토트 2010-07-14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힛! 기대하지 않았던 후기 당첨,게다가 마일리지 20000원까지... 강의를 듣게 된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이런 뜻밖의 선물을 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한 7월이에욤!♥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19 14:14   좋아요 0 | URL
적립금으로 좋은 책 만나시기 바랍니다.

mohamet 2010-07-14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혹시나 했었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도 들구요. 내일 열심히 공부할께요.

갱이 2010-07-15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른 휴가를 보내고 오늘에서야 당첨 소식을 알았습니다.
저번 인문학 강좌가 제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시간도 저는 물론 저로 인한 주변 사람들의 삶이 조금 더 풍요로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솔개 2010-07-16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제 민중의집 찾다가 못찾고 그냥 돌아갔어요 :: 망원역 2번출구로 나오니 황당! 보통은 나오는 방향으로 걷는데 이건 대로가 바로 앞에 펼쳐져 좌우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서 양쪽 다 열심히 걸었지만 '경희동서4거리'가 나오지도 않고 파리바케뜨도 안보이고, 114에 전화해도 민중의집 없다그러고...내가 약도를 인쇄안하고 안내만 메모해간 잘못도 있겠지만, 문구대로 찾기엔 거의 불가능하여 어젠 화가 많이 났다는...

알라딘공부방지기 2010-07-19 14:15   좋아요 0 | URL
아, 죄송합니다. 골목 안에 있어 찾기 쉽지 않은데 설명이 미흡했습니다. 혹 이후 강의에 오시게 된다면 http://blog.aladdin.co.kr/astudy/3884356 글을 확인해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