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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비밀의 정원 + 파버카스텔 클래식 색연필 36색 조해너 배스포드 컬러링북
조해너 배스포드 지음 / 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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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 펼치자 마자 색을 입히고 있습니다. 너무도 예쁘고 고운 그림들이라 보기만 해도 마냥 행복해집니다.^^ 옆 자리 동료들이 맘에 든다며 사고 싶어해서 3권이나 바로 추가 주문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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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한국사, 소금 - 짜게 본 역사, 간을 친 문화
유승훈 지음 / 푸른역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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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이란 단어는 삶에 있어서의 필수 단어로 여겨진다.  세상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는 의미로 빛과 소금을 빗대어 이야기하기도 하고. 실제로 우리의 삶을 가능케하는 먹거리에 있어서의 소금의 존재란 새삼 말할 필요없는 필수 요소가 아니겠는가.

 

이 책은 크게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고려에서 해방이후까지의 소금을 둘러싼 역사가 주된 테마다. 소금은 국가의 중요한 세원의 하나였으므로 각 시대에서는 소금세를 거두기 위한 여러 방책이 논의 되었으며 이는 백성들의 삶과도 직결되는 문제였다. 시대별로 각종 염세를 둘러싼 정책과 염세를 내는 백성들의 고단한 삶, 그리고 그 소금을 사용하는 전 백성들의 팍팍한 생활고를 소개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백성과 나라를 동시에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현명한 이들을 살펴보고 있다.

2부에서는 소금을 주제로 하는 여러 설화를 소개함으로써 생활과 문화 속에 스며들어있는 소금 이야기가 펼쳐진다. 해학적이고 엽기적이기까지 한 설화를 통해서 우리네 삶에 녹아있는 많은 역사와 문화를 전해주고 있다. 한편 자염(煮鹽)과 천일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나라의 전통적 소금 제조법을 알려주고 있다. 미각이 뛰어나거나 음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기본 간으로 쓰이는 소금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것이다. 김치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질좋은 채소와 그 이상으로 질 좋은 소금이 필요하다. 깨끗한 갯벌의 염전에서 뜨거운 태양 아래 무수히 많은 땀을 흘린 염부의 노동이 결합해서 만들어진 소금이야말로 최고의 음식을 만들어내는 첫번째 재료이기 때문이다.

이미 세계적으로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해 질 좋은 소금으로 인지되고 있는 우리의 천일염 생산을 위해서는 무분별한 개발과 무지로 인해 파괴되는 갯벌을 반드시 살려야 할 것이다. 친환경, 생태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강하게 느껴진다.

1,2 부를 통틀어서 5편의 답사기가 수록되어 있다. 전북 곰소만, 태안 소금, 낙동강 하구 염전, 인천, 전남 신안 증도에 있는 염전까지. 낙동강 하구와 인천지역을 제외하고는 여행하며 들러본 곳들이라 책을 읽으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아마도 책을 먼저 읽었더라면 더 많이 느끼고 돌아왔을지도... 

이 책은 주제가 소금이라서 더욱 관심이 갔던 것 같다. 고단했을 민중의 삶보다는 개인적으로 요리와 음식에 관심이 많다보니 질좋은 소금의 중요함을 이미 알고 있었던 터라 더 그랬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소금에 얽힌 역사와 그 안에 녹아 있는 삶의 애환에 조금쯤은 더 깊이 다가갈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 신안군 답사기가 실린 것이 마음에 든다. 몇 해 전 들러본 증도를 가까운 시일에 다시 찾게 될 것 같다.  소금이 만들어지는 오랜 시간과 자연스러움~어쩌면 저자는 느림의 미학을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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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어디까지 가봤니?
조혜선 지음 / 황소자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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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인지라 커피가 궁금하여, 커피의 역사, 커피 기행 등등의 몇권을 읽어봤구,  또 수많은 맛있는 커피집을 찾아다녀보고, 하루에도 몇번이고 커피를 갈고 드립해서 커피향과 맛에 취하는 사람인지라 새로운 커피 책이 나온게 반가워 주문을 했답니다.  

젊은이가 커피에 대한 열정과 궁금증으로 떠난 여행기 혹은 모험기라 할 수 있는 책이네요. 커피 산지에 직접 찾아가는 열정 사람들과 어울려 삶을 살아가는 열정이 부럽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향해 온몸을 던지는 그녀의 젊음과 그 용기에 찬사를...  

커피에 대한 이론이 아니라 여행과 열정 그리고 애정이 듬뿍 담긴 한편의 에세이라고나 할까. 물론 커피에 대한 이론도 소개되어 있구요. 커피 농장을 찾아가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커피에 대한 공부를 해가는 과정이 그려져 있어 좋아요. 어렵사리 찾아가 자신의 열정을  쏟았던 각 곳의 카페나 들렀던 농장을 친절하게 주소까지 소개해 놓은 세심한 배려가 반갑게 느껴진다. 언젠가 나도 그녀가 남긴 주소를 메모해 들고 떠날 그날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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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선 2011-06-24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세요- 로즈마리님.
"커피 어디까지 가봤니?"의 작가 조혜선입니다.
좋은 서평 감사드립니다. 저의 그 열정을 칭찬해 주시어 더 감사드리고요^^

언젠가 커피여행을 떠나시게 된다면 기꺼히,즐거운 마음으로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커피와 여행이라,,, 생각만 해도 언제나 설레이는 것 같아요.
그런 여행을 다녀온 여행자로써 여전히 그 설레임과 따뜻함을 간직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을 통해서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커피 세상은 좁고도 따뜻한 곳이라 언젠가는 만나뵐 수 있으리가 생각며-
매일 커피와 함께 즐겁게 지내시길....
감사합니다-

조혜선 드림,

로즈마리 2011-06-25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작가님의 댓글을 만나게 되어 기분이 참 좋네요.
비가 많이 내리는 휴일 밤에 진한 커피향과 함께 메일 확인하고 있었거든요. 오늘밤엔 코스타리카 커피를 마시고 있답니다. 몇년전부터 핸드드립의 매력에 빠져 있거든요. 답글 고맙습니다. 열정적인 바리스타의 맛있는 커피 한잔과 여행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
 
카모메 식당 디 아더스 The Others 7
무레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 / 푸른숲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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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  

소박하지만 행복해지는 영화, 그리고 그런 책이다.  

"화려하게 담지 않아도 좋아. 소박해도 좋으니 제대로 한 끼를 먹을 만한 가게를 만들고 싶어"라는 말 한마디가 그대로 전해지는 그런 느낌이다.  

어쩌면 내가 꿈꾸고 있는 삶의 색과 비슷하기 때문에 행복한 느낌과 소설과 영화에서 이루어지는 그 삶을 동경해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어느날 갑자기, 그리고 어찌보면 특별한 목적도 없이 훌쩍 날아간 핀란드에서 작은 음식점을 운영하고 서서히 사람들 속에서 스며들면서 행복을 누리는 소박한 일상이 동화처럼 펼쳐진다. 내가 꿈꾸는 그런 삶을 용감하게 그러나 전혀 조급하지 않게 낯선 곳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사치에가 부럽다고나 할까.  

행운의 주인공으로 복권이 당첨된 설정이야 일상에서 흔한 일은 아닐테지만, 커다란 욕심부리지 않고 소박한 삶, 그리고 내가 만든 음식을 먹으며 행복해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미소짓는 모습은 누구나 꿈꿀 수 있고, 또 마음먹으면 그리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며 나의 미래를 꿈꿔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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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을산책 - 당신이 몰랐던 유럽의 숨은 보석들
권기왕 지음 / 리더스하우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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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 마자 터키 편을 펼쳤다. 터키 여행을 꿈꾸도 있던 터라 제일 먼저 펼쳐보았다.  

작가의 말처럼 어느 페이지 어느 마을을 먼저 읽어도 괜찮으니까.  

예쁘고 기분 좋은 책이다. 런던 파리처럼 누구나 아는 곳은 아니어도 살짝 낯설지만 읽다보면 대략 알듯한 혹은 들어본 지역들이 많다. 내가 세계사에 관심이 많아서 그렇긴 하지만 다른 독자들도 그러하리라.  

우리 나라를 여행하면서도 구석 구석 마을에서 며칠쯤 혹은 몇달쯤 머물고 싶을때가 많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지역은 대부분 여러날 머물면서 산책하고 호흡하고 싶은 곳들이다.  책이 도착하자 마자 설레이는 마음으로 읽어버렸다.  

그리고 유럽의 마을을 산책할 날을 기대해본다.  

다만 조금쯤 아쉬움이 있다면, 소소한 일상의 모습, 그 마을의 사람의 생동감 있는 사진들이 좋지만 작가가 조금쯤 더 할애한 장소나 건물 사진이 없었던 점이라고나 할까.  

또 30여곳이 넘는 곳을 너무 짧게 소개한 듯한 아쉬움이 많다.   

물론 많은 곳을 여러사람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느껴져서 좋구, 또 나머지는 각자 여행하는 이들의 몫이라 일부러 살짝 맛보기로 소개해줬으리라 여기면서, 행복한 마을 산책을 했다....    

예쁘고 아름다운 마을을 살짝 엿본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산책이었고, 그 곳에 언젠가 발을 디뎌보리라 희망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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