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나를 사랑하는 일 - 흔들리고 아파하는 너에게 전하는 가장 다정한 안부
사과이모 지음 / 책과이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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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자칫 무한 낙관의 자기애 강한 책이 아닐까 오해할 수도 있는데, 진로상담가인 저자가 다양한 내담자를 접하고, 본인에게 일어난 일들을 파고들며 고민하고 이해하게 된 것들을 상담하듯이 편하게 들려주는 책입니다. 그래서 공감 되는 지점이 많아요. 술술 읽히지만 가볍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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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무 마을 + 나무 컬러링 (별책) 세트 - 전2권
유한순 지음, 김희진 그림 / 이야기공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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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들 때 기억 저편에 묻혀 있던 어린 시절 고향 풍경을 꺼내어 펼쳐지는 과정이 세밀한 글과 그림으로 재현 되어 보는 동안 아득했습니다. 어린 시절 내가 살던 풍경을 머릿속에서 구체적으로 그려봐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림책처럼 힘들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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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던 존재들 - 경찰관 원도가 현장에서 수집한 생애 사전
원도 지음 / 세미콜론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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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구입하고 보는 원도 작가님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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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자로 산다는 것 - 소중한 것을 지키는 삶에 대하여
임승수 지음 / 수오서재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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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글이 일치하는 작가님. 책을 읽고 너무 좋아 강연을 요청했는데, 실제로 봤던 작가님은 그야말로 걸어다니는 책이었습니다! 신간은 아직 읽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그의 요즘 민낯(!!)을 볼 수 있는 에세이인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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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본점 앞에서 만나 - 어느 직장인의 로또 명당 탐방기
원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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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속으로', '아무튼, 언니'에서 만난

원도 작가님은 아픔의 무게를 조용히 감당하며 눈물을 꾹 참고 

씩씩한 척 생활하는 조숙한 고등학생 같았다.
(읽는 동안 '나의 아저씨' 지안이가 많이 생각났다.)

'경찰관속으로' 서문을 읽었을 때
갑자기 철근 덩어리를 받아 안은 것처럼
마음이 저렸었다.
삶에서 나온 생생한 글은 이런 거구나,
싶어 잔잔하게 충격 받았다.
그리고 걱정됐다.
괜찮은가? 혼자 감당하기엔 너무 아픈데.

'아무튼, 언니'를 읽었을 땐,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이다.
관계로 힘을 받는 사람이구나.
이 책 읽다가 내 주변 좋은 언니들이 떠올라서
여러 권 사서 나눠주기도 했다.
나를 지탱해 준 동생들이 생각나
'아무튼, 동생'을 쓰고 싶게 만든 책이었다.

그랬던 원도 작가님이라
이번 신간 '농협 본점 앞에서 만나'는
다른 의미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부제가 '어느 직장인의 로또 명당 탐방기'라니.ㅡㅡ)

MBTI로 따진다면 파워 E 성향을 가진
깨발랄+개그 욕심 다분한
사회생활 초년생의 인생 하소연&조잘거림을 듣는 기분이었다.

읽는 내내 '내가 알던 그 작가 맞아?
동명이인 아냐?'라는 의심을 거둘 수 없었는데,
마지막 가상 인터뷰를 보고
아아, 내가 알던 원도 작가 맞구나, 안심했다.

사람은 다채롭고 입체적이니까.
인생은 생각보다 기니까.
시간이 지나 변화된 걸수도 있고,
작가님이 가지고 있는 다른 면을
이번 작품에서 보여준 것일 수도 있고.

이 책 읽고 든 생각.
원도 작가님 말고(--)
또로회 로또교 신자이신
작가님 어머니에게
로또 1등 당첨 행운이 찾아오길.

작가님은 로또 대신 

책이 로또 2등 수준으로 잘 되서
직장생활 좀 더 하시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이 바라는 계속 쓸 수 있는 삶을 사시길.
꼭 경찰 시리즈물을 써주시길.

사는 동안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공포로 다가왔습니다. 재수가 없으려면 내리는 비에도 맞아 죽을 수 있는 게 인간의 삶인데,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래서 필사적으로 인생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게 삶을 옥죄어왔어요.
(중략)
이렇게 살면 매일매일이 고통이거든요. 너무 힘드니까 생각을 바꿔보자,
신음처럼 내뱉었어요. 사는 동안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걸 공포가 아닌 희망으로 받아들이자. 그리고 정말 많은 게 바뀌었죠. - P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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