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이 - 내 삶의 여백을 채워준 고양이 여백이 이야기
봉현 지음 / 난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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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이>를 보니, 8개월차 성묘가 되어 우리집에 온 니엘이의 아기시절을 키워보지 못한게 매우 아쉽게 느껴졌다.

그렇지만 우리 니엘이가 젤 착해! 이뻐!! ㅋㅋ
나의 (고슴)도치같은 사랑~


외로움은 없애야 할 적이 아니라,`곁`을 발견하기 위한 계단이라는 거다.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곁을 만드는 게 아니라, 외로움을 인정하기 때문에 곁을 두고 함께 위로하기,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겠지만 별과 별 사이만큼 큰 차이가 있다. - 유희경 시인의 발문 중에서 215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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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1-10 23: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곁을 너무 줘서 ㅡㅎㅎㅎ

보물선 2016-01-10 23:49   좋아요 1 | URL
그럴수 있는건 용기있는거죠-

[그장소] 2016-01-11 01:31   좋아요 0 | URL
너무 ㅡ가 좋은건 사람에게만 써야하겠단 생각을 가끔해 요.
외로움이 너무 좋고
혼자 시간이 너무 좋고
그러다보면 점차 멀어져요.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ㅡ
시인의 말처럼..섬 같아지는걸 요새 부쩍 느껴요.^^

아무개 2016-01-11 09: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섯냥이 모두 거의 청소년냥이거나 성묘일때 만나게 되어서 아이들의 나이도 정확히 모르고 아깽이 시절도 전혀 모르지만, 아쉽지는 않더라구요.
저는 아깽이가 무서워요. 너무 작고 약해서..... 제가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구요.
튼튼하게 다 자라서 만나게 된 우리아이들이 저는 더 고맙더라구요.

보물선 2016-01-11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렇게 생각해야겠지요? 아깽이 잘키워 보내주신분들께 감사^^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 시드니 걸어본다 7
박연준.장석주 지음 / 난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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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나이차이는 아무 문제도 아니다.
25살 차이를 가뿐히 뛰어넘는 달달한 연애담~
박연준(35),장석주(60)의 책결혼식 이야기. 그리고 시드니.... 나도 한 달만 시드니에서 살아보고 싶다.

대개 사랑은 콩깍지가 씐 상태라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은 콩깍지가 벗겨졌는데, 그것도 한참 전에 벗겨졌는데도 그 사람이 좋은 것이다. 모든 단점들을 상쇄시키는 것, 이해 불가능한 상태가 사랑이다. - 52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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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1-03 18: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물선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서니데이 2016-01-08 2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주도 많이 바쁘셨지요. 금요일이에요. 보물선님,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보물선 2016-01-08 20:47   좋아요 0 | URL
히히 술먹고 있어요.
 

초컬릿 오징어 숙회에 소주한잔하는 새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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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2016-01-03 0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제 와인으로 달리고 , 오늘 아침 금주 결심 !! 아....오징어 보니 , 또 와인 생각이....아...lol

세실 2016-01-03 13: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으헛 오징어 숙회 군침 도네요^^
 
바느질하는 여자
김숨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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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숨의 단편 <국수>를 좋아했다. 찾아보니 2014년 1월에 읽은 첫 책이었다. 2016년 끝낸 첫 책은 무려 630페이지에 달하는 그녀의 이 책이다.

항상 장편국산소설 타령을 했다. <대망>처럼은 아닐지언정, 한 배경으로 오래 읽을 수 있는 장편을 원했다. 김숨이 드디어 내 줬구나 기쁜 마음에, 나의 세상 일이 숨차게 돌아가는 이 시즌에 오자마자 비닐벗겨 이 책부터 손에 쥐었다.

이상하게도 이 책은 읽기 시작만하면 잠이 왔다. 수면제라도 뿌려진듯 잠이 왔다. 누비바느질하는 여자 수덕과 그 두 딸 금택, 화순의 이름에 익숙해지는 것도 오래걸렸다. 시대적 배경이 어느때 즈음인지 갈피를 잡는데도 팔십여 페이지가 걸렸다.

무명, 명주, 모시, 양단, 삼베, 공단 등 들어본 적은 있지만 만져본 적은 없는 직물들과 음식질감, 자연들과의 비교...
이해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했지만, 나의 평생은 그것들과 한번도 마주친 적이 없었다. 바느질과 연관된 어떤 소재도 미천한 나의 경험과는 겹치지 못했다.

물론 경험치 못한 것들을 상상하게 하는 것이 소설의 힘이라고는 하나, 이렇게 답답하게 600여 페이지를 읽는 것은 손마디에 관절염이 생겨 바느질을 못하게 되는 그녀들의 삶만큼이나 힘든 것이었다. 그녀들의 한땀한땀 바느질만큼, 나의 눈으로 문장을 뜨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러다 눈이 멀겠다 하며...

힘든 일을 극복하고 나면 완수했다는 기쁨이 생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나에게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누비대에 갇힌 그녀처럼 나도 잠시 갇혀 있었다. 졸다가 읽다가 마구마구 읽어치우다 앞과 뒤가 별로 다르지 않은 반복되는 내러티브에 짜증이 나서 그만 읽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마지막을 덮으면서는 이제야 풀려났구나 싶었다.

매력적이었던 그녀의 단편처럼, 이 책을 중편정도로 줄였다면 이렇게 곤역스럽진 않았겠다 싶다. 물론 바느질과 옷감을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들은 나보다는 이 책을 수월하게 읽겠지 싶다. 인용한 문구처럼 아름다운 상상을 할 문장도 몇 보았다. 그러나 그녀들의 답답한 삶만을 묘사하기엔 분량이 너무 넘쳤다는 생각이다.

우물집 뒷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바람바늘이었고, 햇살은 햇살실이었다. 햇살실에는 명주햇살실과 무명햇살실과 초를 먹여 빳빳해진 명주햇살실이 있었다. 바람바늘의 귀는 누비 바늘의 귀보다 작았다. 동틀 즈음에야 바람바늘의 귀에 명주햇살실이 꿰어졌다.바람바늘이 부드럽게 감치고 지나간 자리마다 바늘땀이 떠졌다. 파리가 똥 싸듯 바늘땀이 떠졌다. 아침 먹은 설거지를 할 즈음이면 바람바늘의 귀에는 초를 먹인 명주햇살실이 꿰어졌다. 정오 즈음에는 무명햇살실로 바뀌어 꿰어졌다. - 127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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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1-02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진짜 장편이네요. 언젠가 읽으실 예정이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다 읽으셨군요.^^
잘 읽었습니다. 보물선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보물선 2016-01-02 21:50   좋아요 1 | URL
눈 빠지는줄 알았어요. 안그래도 알러지가려움증에 눈이 너무 안좋은데 고생....
 
행복한 책읽기 - 김현 일기 1986~1989, 개정판
김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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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의 행복한 책읽기(1986-1989)를 들추어본다. 지난 시대 최고의 애서가의 일기를 보면서, 나는 책읽기를 통해 과연 무엇을 느끼는가 생각해 보게 된다.
89년1월10일에 이 분은 대한극장에서 <마지막 황제>를 보셨댄다. 나도 그 즈음에 줄 서서 예매해 이 영화를 봤었다. 고등학교때다. 개봉관이라는 개념을 알아가던 시기이다. 옛 사람과 내가 겹치는 공간을 기록을 통해 만난다.
일기하면 생각나는 또 한 사람은 장정일이다. 시리즈로 나온 그의 독서일기를 보면서, 나도 어른이 되면 그처럼 책을 많이 읽을 수 있길 바랬다. 절대 이룰 수 없는 소망임을... 이제 나는 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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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12-25 15: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보물선님, 메리 크리스마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보물선 2015-12-25 15:56   좋아요 2 | URL
간만에 하루 퍼져 쉬어요! 넘 좋네요~ 행복한하루되세요^^

서니데이 2015-12-31 23: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물선님, 올해 서재의 달인과 북플의 마니아가 되신 것 축하드려요.
올해 보물선님의 서재에서도 좋은 책 이야기 많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올해는 너무 조금 남았으니, 내년에는 더 좋은 일들과 기쁜 일들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보물선 2016-01-01 00:34   좋아요 2 | URL
저는 그냥 북플만요~ 2016년엔 좀더 열심히 읽고 즐기고 살겠습니다!

서니데이 2016-01-01 00:37   좋아요 1 | URL
보물선님, 서재에 가보았는데 올해의 서재의 달인이 되셨어요^^

보물선 2016-01-01 00:38   좋아요 2 | URL
엥? 그래요? 서재는 별로 안했는디^^

서니데이 2016-01-01 00:39   좋아요 1 | URL
네, 서재에 엠블럼이 있어요^^

보물선 2016-01-01 00:47   좋아요 2 | URL
와우! 이제 진짜 열심히 해봐야겠는데요^^ 2016년 힘차게 여세요!!!!

[그장소] 2016-02-02 13: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보물선 님 집안일을 서니데이님이 브리핑 하고있는 ㅡ
^^재미진 ~^^광경 ㅡ잘보고가요!^^
축하도 놓고 가고 ㅡ화이팅도 놓고 가고요~
의리 ㅡ도 으쌰으쌰 ~!!놓고가요!^^

보물선 2016-02-02 13:53   좋아요 1 | URL
ㅎㅎ 저도 모르는걸 알려주셨어요~ 의리!! 아자!!

[그장소] 2016-02-02 13:55   좋아요 0 | URL
서니데이님이 ㅡ집사 ㅡ고 ...브레인 였다고...!!^^ㅋ
난..고양이 형 인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