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묵시록의 네 기사

묵시록의 네 기사 ㅣ 자음과모음 하이브리드 총서 9
복도훈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2월

정치와 SF의 상상력을 존중하는 사람들에겐 판타스틱하다. 지젝,푸코, 아감벤, 슈미트, 하이데거가 비평의 도구이며 영화<지구를 지켜라>와 한국의 묵시록적 소설등이 재료다. 내가 아끼는 주제라 애정이간다

[100자평] 높은 성의 사내

높은 성의 사내 ㅣ 필립 K. 딕 걸작선 4
필립 K. 딕 지음, 남명성 옮김 / 폴라북스(현대문학) / 2011년 9월

sf 대체역사물에 있어서 클래식이다. 실제와 가상의 역사가 절합되는 부분은 미묘한 페이소스가 있다. 식민성의 문제를 외부의 시선으로 고찰할 수 있게 한다. 후반부로 가면서 템포를 놓치는 감이 있다

[100자평] 골목안 풍경 전집

골목안 풍경 전집 - 김기찬 사진집
김기찬 지음 / 눈빛 / 2011년 8월

작가는 작은 휴머니즘과 리얼리즘을 결합하고 싶었을 것이다.물론 이미지는 다양한 해석의 갈래들을 만든다. 다만 시간이 가져다주는 미적 거리가 자칫 낭만주의적 회고로 빠지는 주류적 해석을 불러일으킨다면...

[100자평] 이진경의 필로시네마

이진경의 필로시네마 - 탈주의 철학에 대한 10편의 영화
이진경 지음 / 그린비 / 2008년 5월

들뢰즈로 -물론 들뢰즈만 있는 건 아니지만-말할 수 있는 영화란 이런 것들이다. 피터 그리너웨이의 영화를 공간분석을 통해 설명한 부분은 비평적 도식이라는 한계도 있겠으나 흥미로왔다.

[100자평] 이중톈 미학강의

이중톈 미학강의
이중텐 지음, 곽수경 옮김 / 김영사 / 2009년 1월

미학의 짧은 역사이다. 하지만 미학의 중심 개념들을 길게 잡고 이야기하진 않는다. 대략적인 흐름을 파악하게 하며 근대미학중심으로 논의된다. 중국미학 개념을 짧게 포괄하고 있는 점은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