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신문은 아름다워보였겟다.

어제밤 뉴스를 보다 뻑이갔다.  

도대체 ....

마치 80년대 <남북의 창>에서 본 그림 같다.

주체 혁명 영웅의 가시는 길...

생명공학의 영웅이시자

21세기 아인슈탕인이시며

민족의 빛나는 지식인이며

세계만방에 우리의 이름을 드높인....

어서 와서 우리의 죄를 사하여주옵시고

하루빨리 연구를 완성하시와

실의에 빠진 환자들에 빛을 주시고

허약한 대한민국의 광영이 되옵소소.아멘..    ..할...



 감동의 눈물....

감동 또 감동....

국민의 염원을 반드시 박사님께 전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기다려주세요.

아.....그리고 여러분의 이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저 감동먹었습니다......

(선생님 눈에는 아름다워 보이셨는데

비전문가의 눈에는 뻑이간다.)

난 의학은 비전문가지만 저게 뻑이가는 일이라는 것에는 지금 울고 계신분보다는 전문가 같다.

전문가 자격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저분이 의학공부 좀 덜하고 딴 공부도 좀했으면

"여러분의 성의는 고맙지만 이런 연출은 오바이고 아마 황박사께도 누가 될겁니다" 라고 햇을 것 같은데......

나처럼 가방끈 짧은 비전문가가 ....뭐라 할 수 있을까.

저분들은 석사,박사도 다 마치시고....수많은 제자들의 우러름을 받는 그 유명한 S대의 교수님들이니..

....오늘 아침 출근길에 진짜 희안한 일....최근들어 보기힘든일을 봤다.출근길 직장인들과 함께 횡단보도를 걷던 똥개가 씨--익하고 웃더라.아침먹고 디저트로 풀뜯어먹으러 간다고...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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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5-12-07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더러운 기분으로, 김훈의 좌절 섞인 푸념을 어제 계속 떠올렸다죠...

글샘 2005-12-07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 개념없는 나라에서 좀 떠나 살고 싶단 생각이 드는 뉴스였죠.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가 된다더니, 풀뜯는 강아지는 뉴스 거리도 안 되는 웃기는 세상입니다.
저놈의 꽃잔치는 뭣이며, 신앙고백하는 믿쓥니까? 풍의 사진은 또 뭣이랍니꺄?

2005-12-07 10: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끼사스 2005-12-07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규리 교수, 연예인 다 됐죠. (물론 황교수는 이미 showing의 득도한 경지에 다다랐지만!) 시나리오 졸라 엉성한 한 편의 드라마를 보고 있는 기분입니다.

깍두기 2005-12-07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십몇년 전만 해도 진달래꽃은 북한이 좋아하는 꽃이라며
그림에다 진달래꽃 그려넣으면 의심의 눈초리로 째려보곤 했는데
저 사람들 빨갱이 아닐까요?

이리스 2005-12-07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신문 보다가 신문 다시 확인해 봤는데, 이게 어느 미친 신문인가 싶어서.
지하철에서 본 포커스.. 였나 --; 근데 네이버를 보니 뭐 마찬가지 기사가.. 으윽..
토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