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새해 첫 페이퍼인가 싶기도 하다. 올해는 더 바빠질 것 같은 예감이다.
문제는 태도라는 건 며칠전 내가 회사 선배에게 약간은 신랄하게 뱉은 말이다. 그냥 서로의
위치를 파악하는 정도에서 -늘 그렇지만- 마감할 수 있었던 건 선배의 부드러운 인성 때문이다.
그래도 지구는 돌 듯이... 그래도 문제는 태도이다.
우연히 광고 하나를 보았는데, 내가 했던 말과 똑같은 이야기가 나와서 혼자 웃었다.
하나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와 "문제는 태도다." 이것이다.
인공위성을 띄울 정도가 되어야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송호준에 대해서는 지난 부산 영화제때 만난-
다큐멘터리 영화<망원동 인공위성>과 관련된 일을 한 -후배가
이야기해 주어서
알게 되었다.
재미있게 살아야 한다.
삶이 지루하면 지는 거다.
2.예찬이가 만화 삼국지를 보더니 너무 아쉬워한다. 그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자면, "아빠, 원통해"다. 내가 어린 시절 삼국지를 보고 느꼇던 것과 같은 이유때문이었다.
유비,관우,장비가 다 죽고 천하통일은 다른 이의 몫이어서...
예찬에게 "아빠도 똑같은 생각을 했어."하며 공감해주니 아이가 "그렇지. 아빠도 그랫지."라며 조금 위안받는다. 그리고 조금 지나자 '타임머신'을 만들겠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언 맨 슈트'를 입고, 유비, 관우, 장비를 도와주겠다고 한다. 옆에 있던 동생 재원이는 덩달아 "나도 그렇게 할거야."라고 한다. 결국 그래서 다섯명이 도원결의를 하는 수준에서 합의했다.
그리하여 예찬이가 타임머신을 완성하는 그날이 오면
여러분들은 <삼국지>를 읽을 때 ,유비,관우,장비 + 예찬,재원을 보게될 것이다.
이상하게 생긴 쇠갑옷을 입은 넷째, 다섯째 동생들과 더불어
중국을 통일한 버전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지금 알고 있는 <삼국지연의>는 그 때는 없다.
아이들과 노는 것도 지루할 틈이 없는 즐거움 중에 하나다.
<망원동 인공위성>(김형주 감독,2013),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올 여름경에 극장 개봉을
예정 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