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막 보스턴과 뉴욕의 경기가 끝났다.3패후 4연승으로 보스톤의 승리.....할 이야기가 많아진 경기가 됐다.밤비노의 저주도 깨지고 3패후 4연승도 전후무후한 기록이고....6차전에서 커트 실링의 투혼도 그렇고 연장동점 상황에서 오르티즈의 끝내기 안타와 홈런도 그렇고....남의 나라 경기지만 경기 자체로 재미있었다.

잠시후 1시간 뒤면(지금 시간 1시 5분이다)  행정수도 이전에 관한 헌재의 판결이 있다. 뭐 왠만하면 헌재로 가는 마당에 맘에 안든다. 헌재가 과연 최종적 판결을 내릴 단체인가 하는 의문도 들고.... 헌재의 판단이 가지는 중량감을 생각할 때 그 기관이 과연 시대정신을 읽고 있는지 의문이 되고 그런다.

아는 정보라인에 의하면 헌재에서 대통령의 행정수도 이전에 위헌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중계차 타러 가던 기자 친구넘 왈 " 그래도 한번 뚜껑 열린때까지 기다려봐야지...." 한다. 근데 아무래도 안좋은 예감이 든다. 이렇게 틀을 하나 바꾸는게 힘들구나하는 자조섞인 한숨이 나온다.

앞으로 정국이 어찌될런지........    커피나 한잔 마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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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4-10-21 1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도 서울은 관습헌법에 해당"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지금 관습법을 사전 찾아보니 이렇게 풀이되어있군요. "사회생활상의 무의식적으로 반복되어 나타나는 행동양식인 관습을 바탕으로 형성되는 법이다." 오늘 새로운 용법 하나 늘었군요... 대법원의 국보법 판결과 더불어 역사에 남을 판결 하나 더 나왔습니다...

파란여우 2004-10-21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습헌법....그 관습 깨기가 그렇게 어려운 거라면 우리나라는 계속 뒤로 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착잡합니다.

마태우스 2004-10-21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스톤 승리는 분명 대단한 일이죠. 하지만 월드시리즈서 우승해야 저주가 깨지는 거니깐... 한번 더 투혼을 발휘해야겠어요. 위헌소송은 전혀 예상 못했고, 할말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