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또 낚인거지만...

내용이 없는 건 아니다. 귀에 거슬려서...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는데도 예찬이 녀석이 자꾸

"이 명바비....물러가라" 한다

하루에도 너 댓번은 그런다. 그리고 꼭 저 구호를 할 때는 팔을 앞뒤로 내뻗는다.

어제 하루 동안 4번했다. 한 번 할 때 마다 5세트씩은 하는 것 같다.

'이...명..바비'는 잘 기억나는데...그 뒷말은 가물가물한게 분명하다.

다양한 버전이 등장한다.

'이..명 바비...물러가라"

"이..명 바비...굴러가라"

"이..명..바비...둘러가라"

가장 압권은

"이 ..명...바비...물레방아" ....ㅋㅋ

식당에 가서 모형 물레방아를 가르쳐준적 있었는데..이런 창의적인...

아... 이거 나 원 계속 무시해야 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는데...

그러니까 내가 꼭

이명박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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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8-08-04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특하다 해야 할 지 슬프다 해야 할 지.
마로가 미군기지 이전반대 집회 후유증을 겪었던 기억이 스물스물 떠오르네요. ㅠ.ㅠ

드팀전 2008-08-05 09:02   좋아요 0 | URL
기특하진 않던데요...
애들 앞에서 하여간 찬물도 못마신다더니

바람돌이 2008-08-04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은 좀 크서 다행이랄까요? ㅎㅎ 근데 오늘 너무 오랫동안 고기를 안먹여서 예린아 내일은 쇠고기 사서 불고기 해먹을까? 했더니 그거 미국쇠고기면 어떡해? 하던걸요. ㅠ.ㅠ

드팀전 2008-08-05 09:05   좋아요 0 | URL
음...제가 아이들이 집회나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가 그런건데...
저희집도 와이프때문에 함께 몇 번가긴 했지만...제가 촛불 초기부터 이건 어른들의 일이라고 했던 것도 그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게 부모의 종교를 당연스럽게 요구하는 것이 폭력이라 했듯이 행여 그런 건 아닐까 싶어서요...자연스럽게 자기가 판단할 수 있을때까지 기다려주고 싶은게 제 마음입니다.부모는 그 때까지 보여주고 기다려주는 것을 해야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