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홀연이...창졸간에...뜬금없이...베토벤 전집 폭풍이 불었다.엄청난 양에 엄청난 가격이다.

대략 40-60장의 베토벤 CD를 석장 정도 가격에 얻을 수 있다니....길거리에서 파는 리어카표도 아니고 기존의 주요 클래식 레이블의 폭탄공세다.연주자들은 이름없는 야인들이 아니다.클래식 듣는 사람들은 전부 알고 있는 1류 연주가들이다.

도대체 어째 이런일이 생겼을까?

아무래도 CD의 시대를 접고 PC음원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한번 쎄게 팔아보자는게 아닐까 추측해본다.음반 매장에서 선주문 받고 있는데 대략 입고일들은 3-5월이다.관심있으면 미리 주문해야 할 듯


독일 카스카드 레이블는 레코드 총수는 가장 많다.무려 87장 ,가격도 그중에는 비싼편 9만원대다.87장을 9만원이라하는데 비싸다고 하다니 써놓고도 좀 이상하네.거의 모든 베토벤의 곡,베토벤의 600여곡이 수록된다.헬무트릴링,미하엘 길렌 등 베토벤의 본거지 독일을 중심으로 연주단체들이 구성된다.대략 4월쯤 수입예정이다.

대표적인 메이저 클래식 EMI에서도 50장 짜리 콜렉션을 내놓았다.이건 3월쯤 입고예정이고 가격은 CD3장 가격.대략 6만원 안팎일 듯하다.(근데 이건 4장 가격에 가깝다)

음원들은 과거 EMI의 명성을 확인할 수 있는 음원들이다.

 클뤼탕스,오이스트라흐,바렌보임,리히터 등이 포진해 있다.이미 명반으로 소문이 나있는 음원들도 다수 포함된 듯 하다.

EMI시리즈는 모차르트,슈베르트도 이 시리즈로 내 놓았다.

 

 

 소니 BMG에서는 60장으로 콜렉션을 만들었다.가격은 6만원대.EMI보다 10장 많다.EMI보다 녹음은 최근 음원이 많고 지명도는 조금 낮은 연주자들이다.그러나 이건 상대적인 것 뿐이다.현역들의 음원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선수들 볼까...상대적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이걸 낮은 지명도라고 이야기하니 참 어색하다.

안너빌스마,요요마,데이빗 진먼,쿠르트마주어.....

결국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내 판단 기준은 현재 소유하고 있는 베토벤 음반과 겹치지 않는 쪽을 선택한다.뭐 이런 정도의 생각이다.

아무거나 택해도 억울한 건 없을 듯 하다.^^ ....솔직히 이렇게 말하고 싶다.그냥 사라 !! 클래식을 잘 안듣는 사람도 몇 장은 꺼내서 들어볼 때고 그리고 장식해놓아도 3장 가격 이상의 데코레이이션 효과가 있다.클래식 자주 듣는 사람은.. 이거 언제 다 듣나나 고민하면 된다.

^^...그러고 보니 베토벤 사진이 전부 똑같네.비극적 영웅을 닮은 베토벤.낭만적 영웅 신화로 태어난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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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7-02-08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전 베토벤의 생가에 불이 난 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휴....

드팀전 2007-02-08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아..그렇게 보이기도 하네요.어쨋거나 선정적인 제목이 효과가 있나봐요?

글샘 2007-02-08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드디어 CD 시장을 덮을 준비들을 하는 모양이군요. 완존 덤핑 가격이네요. 50장에 5만원이면, 한 장에... 1천원? 정품이 그럴 정도면... 가수만 문닫는 게 아니라, 연주가도 문닫는 시대가 오는 거 아닌지 몰라... 덕택에 한 질 사야겠군요.^^ 클래식은 제가 가끔 듣는데, CD 수집은 마누라 취향이라서^^

달팽이 2007-02-08 16: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짜르트 기념음반에 이어 또 지름신을 불러야겠군요..

드팀전 2007-02-08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 그렇긴 하지만....그래도 없는 음원 위주로 산다면 다른 옵션을 하나 더 갖는 거니까..일단 싸잖아요.ㅆㅆ
글샘님>아무래도 pc음원배포쪽으로 가는 듯 해요.이미 해외 유명오케스트라들이 직접 라이브 음원을 제공하고 있거든요.메이저 음반사도 시작하고 있고.압축 기술이 점점 발전 하니까 곧 그리될 듯 보입니다.서점 돌아다니는 재미가 없어졌는데 이젠 음반점 돌아다니는 재미마저 앗아가려는 듯....그래도 전 꾸준히.^^

전 사실 저런 전집류에 부정적인편이어서 사실 하나도 없는데요.이번 판은 질러도 괜찮을 듯 해요.연주가들의 네임밸류가 일단 과거 무더기 전집류와는 좀 차이가 있다는..

mannerist 2007-02-08 2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d시대가 끝나는 조종 소리로 들립니다 (딸랑~)
뭐 재미있던건... 저 타이틀 발매 한 일주일 전쯤 해서 모처에 진만 베토벤 교향곡 전집 중고 CD가 생각치도 못하게 저렴한 가격으로 몇 장 풀렸던 거죠. 이게 이 가격으로 나올 게 아닌데... 하고 고개를 갸우뚱 했는데... 저 발매 소식을 듣고 그럼그렇지. 머리좋은 사람들. 하며 씨익- 웃었습니다.

yoonta 2007-02-09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스...나오면 당장 사야겠네요. 씨디가 아무리 사양이라도 클래식은 특성상 하이파이기기에서 감상했을때가 최선입니다. 세 전집 다 사는 것도 고려해봐야할듯..^^

kimji 2007-02-09 0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라고 말해야 하는 거겠지요? ^^
에, 클래식과 가까워지고 싶어요오오옷!

2007-02-09 0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드팀전 2007-02-09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정보들이 빠른거죠.다들 외국 사이트도 주기적으로 들어가서 보고 그러더군요.정성이 대단...별로 따라 하고 싶진 않구요.귀찮은데
윤타님>일단 음반사에서 1회 한정이런 식으로 선주문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늦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지요.실제 그런 경우도 가끔 있긴 하지만 ...나오자마자 바로 구하면 다 있을 법합니다.마이너레이블에서 소량 수입하는게 아니니까.

2007-02-10 04:2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