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우리집 손뜨개 이야기 - 손뜨개 디자이너 송영예의 너무 쉽고 예쁜 손뜨개 '두번째'
송영예 지음 / 동아일보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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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분이 유명한 분이신가 봅니다. 서점의 뜨개질관련 책자 코너에 가니 이 분꺼가 가장 잘 보이게 있더군요. 그래서 이 분책을 넘겨 봤습니다. 뜨개질이란 것 생각보다 다양하더군요. 특히 이 책자에는 단순히 옷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옷도 있고 어른 옷도 있고 가방도 있고 모자도 있고 한권에 꽤 다양하게 들어있습니다. 감각이 있고 능력이 된다면 여기있는 것대로 떠서 세트로 마췄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정도 실력을 쌓으면 응용이 가능할테니까요..(지금 실력으로는 불가능하겠지만..)

이제 막 뜨개질에 도전해 보려는 저한테는 솔직히 이 책이 어려운지 쉬운지 잘 모르겠습니다.(이제 막 바늘을 잡았기 때문에요.) 제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책 보다 이 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거든요. 여기에 나오는 옷 디자인이 가장 이뻐 보였거든요. 대체적으로 베이직하고 무난한 옷으로 꾸며져 있습니다.(물론 송영예님의 다른 책도 다 그렇지만...)

이런 책이 그러하듯이 컬러로 뜨개질 옷이 있고 다음에 뜨는 법이 실려있는데요. 완성본이 있는 사진만 보고는 어..이쁘다...이랬는데..막상 빼곡하게 차있는 기호들을 보니...좀 머리가 아프네요. 하다못해 모자라도 하나 떠야할텐데....저의 목표는 이 책에 나와있는 이쁜 스웨터 한번 떠보는 건데요.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다 좋은데 이 책에 불만이 있다면 아무래도 완성된 소품이나 옷을 사진찍을 때 연출한것은 알겠지만 좀더 완성본을 확실하게 보여줬으면 합니다. 뉘어져있거나 모델들의 포즈....완성된 옷을 그리 자세히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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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보이 비밥 Cowboy Bebop 1
난텐 유타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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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니에서 해줬던 카우보이 비밥을 보았습니다. 어둡고 너무 진지한 듯 하고 잔인하면서도 가끔씩 등장하는 유머와 위트에 웃음을 짓게 하는 기대이상의 애니였습니다. 그리고 음악..너무나도 멋진 화면...왜 그렇게 인기가 있을까? 하면서 봤는데..어느순간 저도 팬이 되고 말았지요..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카우보이 비밥 코믹스가 나왔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저같은 경우는 애니와 코믹스 중 한쪽만 봅니다. 내용 전개가 약간 틀려고 결국은 같은 내용이니까요.)

즐거운 마음으로 구입을 해와서 집에서 봤습니다. 보면서..어....어....라고 했습니다. 애니랑은 다른 그림체의 다른 내용의 카우보이 비밥이더군요. 좀 못생기긴(?)했지만 나름대로 개성있는 에드, 스파이크, 제트, 페이는 어디갔는지...음 '카우보이 비밥'을 망가뜨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님 카우보이 비밥이란 인기있는 이름에 편승한 만화책이던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음..카우보이 비밥이란 애니를 생각하지 않고 따로 떼어놓고 보면 괜찮은 편인데요. 만화책을 보면서 애니를 떠 올리지 않기는 힘들군요...나름대로 괜찮은 만화책이지만 애니에서 보여주던 그 우울한 듯한 재즈가 흐르는 멋진 화면의 '카우보이 비밥'이 아니라서 약간 실망입니다. 아울러 너무나도 다른 그 주인공들의 모습은 좀 어색하기도 하네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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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원성 스님 지음 / 이레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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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원성 스님의 <풍경>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방그레 웃고 있는 동자승도 좋았구요. 일기쓰듯이 편하게 쓰신 무언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를 가진 원성스님의 맑은 글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거울>도 샀습니다.

(개인적으로 겉표지는 <풍경>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거울>의 경우는 하얀 바탕에 원성스림의 정면모습만 달랑 있거든요. 물론 책에 1/3의 정도위치에 있는 종이 띠가 있긴 하지만요.)

전체적으로 <풍경>때보다 그림이 참 많이 밝아졌습니다. <풍경>이 좀 차분한 듯한 웃는 동자승을 많이 그렸다면, 이 책은 역시 동자승을 그렸지만 좀 화려해졌다고 할까요? 연두색, 빨강색등의 원색도 참 많구요.

꽃이 흐트러지게 핀 달밤의 그림도 참 많습니다.179p나 186p등의 달밤 그림이 특히 눈에 띄네요. 까만 달밤 배경에 흰색, 또는 붉은 색의 꽃이 한 가득하고 그 가운데에 웃고 있는 동자승들 그림요..음..그리고 짧은 글 중간중간에 조그만 동자승 그림도 있습니다.(개인적으로 저는 원성스님의 그림의 색감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 푸른 나뭇잎에 둘러쌓인 동자승의 그림요..)

하여튼 글같은 경우는 좀 더 인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는 글이 늘어났다고나 할까요? 어렵지 않으면서도 삶의 철학을 느낄 수 있고 글이라고 할까요? 음...글도 간단간단 하고 그림도 참 맑고 이뻐서요. 잔잔한 수필집을 많이 읽는 저희 엄마랑 동생이 무척 좋아합니다. 물론 저도 좋아하구요. 참고로 저는 32p의 거울을 가장 좋아합니다.

너는 뭐니?
나는 너.
너는 뭐하니?
놀 보고 있지.
왜 날 보고 있지?
난 널 보고 있어야만 해.
내가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에
진정 너의 모습을 볼 수 있을때까지
내 시야에서 너를 놓칠 수 없어.
때로는 너를 버리고 싶어
너를 지워 버리고 싶어
너를 묻어버리고 싶어.
하지만
하지만
나의 존재가 진정한 너의 모습을 보고 싶어해.
단지 그 이유만으로
그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풀기 위하여
오늘도 거울 앞에 섰어.
한 생을 다한다 할지라도
다음 생을 기약한다 할지라도
너를 바라보는 마음은 내 삶의 의미일 거라 생각해.

p.s. 그림이 있는 책이라 그런지...종이질은 정말 좋아요..
맨들맨들 광택나는 약간 두꺼운 종이입니다...
음...애들 백과사전에 쓰는 그런 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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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三南)에 내리는 눈 민음 오늘의 시인 총서 9
황동규 / 민음사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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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을 샀던 이유는 황동규님을 특별히 좋아해서도 시를 좋아해서도 아니었습니다. 영화 '편지'를 보고 였습니다. 최진실, 박신양 주연의 '편지'를 저는 눈물을 뚝뚝 흘려가면서 보았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슬픈 영화였죠. 특히 영화에 나오는 그 수목원과 '나 그대를 생각함에.....'라고 시작하는 시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그런데 그 시가 실제로 존재하는 있다고 듣고 당장 구입을 했습니다.

저는 무작정 서점으로 달려가서 영화 편지에 나오는 '즐거운 편지 들어있는 책 주세요.'라고 했습니다.(그 이후로도 한동안 황석영님의 '삼포가는 길'(소설인데도 불구하고.)과 제목을 많이 헷갈려했습니다. 후후...) 한창 '편지'가 뜰때라서 이 책이 많이 팔렸었는데요. 저는 운좋게 그 이전에 나온 구판을 골라서 500원인가를 싸게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친구는 똑같은 책인데 500원을 비싸게 샀었죠. 겉표지도 똑같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아는 선배언니 생일선물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을려고 두권을 구입했습니다. 솔직히 '즐거운 편지'하나만 보고 좀 가벼운 시집인 줄 알았는데요. 겉표지를 보니...아니더군요. 거기다 떡하니 쓰여있는 '오늘의 시인총서'라는 글씨가 확신을 주었구요.

좀 어려운 시집입니다. 음 교과서에 실릴만한 시가 쓰여져있는데요. 가볍지 않고 좀 어려운 시들이 많습니다. 좀 딱딱한... 전체적으로..읽으면서 생각해봐야할 만한 시들이 대부분입니다...저는 영화 '편지'의 영향으로 즐거운 편지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눈'이란 작품도 괜찮았구요.(제가 시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겠지만요.) 가벼운 또는 연시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구입할때 좀 생각해 보셔야 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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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손뜨개 이야기(3일완성 카디건 & 점퍼 & 코트) 행복한 우리집 만들기 3
송영예 지음 / 동아일보사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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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책을 보러 서점에 갔다가 보게 되었습니다. 3일 완성이라고 하는데요. 예전에 엄마가 스웨터 떠줄때보니 무척 오래 걸리는 것 같던데...진짜 3일 완성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후후...(저는 3일동안 옷 한벌 완성이 아닌 책 이해하는데 3일 걸릴 것 같아요. 하긴 초보자가 스웨터나 코트를 뜬다는 것 자체가 무리겠지만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만 모았다고 하는데(좀 베이직한....) 전체 모습을 찍은 사진이 드물고 그리 크지 않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네요. 저만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요.

제일 첫장에 나오는 스웨터랑 중간에 나온 모자달린 조끼인가 하는 것 가디건세트 딱 3개는 마음에 드는데요.. 그 외에 점퍼나 롱코트등등은 제가 보기에 그리 이뻐보이지 않습니다. 실물을 보지 않고 말하는 거라 성급한 결론일 수 잇지만요.. 저같은 경우는 뜨개질을 잘하지 못하니까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구요. 뜨개질 잘 하시는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응용이 가능할테니 도움이 많이 되실 듯 합니다. 왼쪽에 칼라로 옷 사진이 있구요. 나머지 손뜨개 도안이 있습니다. 코수세고 계산하고 하는 것등등요....(그리고 전체적으로 남자, 아이들 옷 위주로 되있습니다. 엄마들 옷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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