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세아린 1 - 테롤드 크로워드의 서(書)
임경배 지음 / 자음과모음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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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타지 소설을 그리 많이 읽지는 못했습니다. 어느날 사촌동생이 보고 있던 책을 보기 시작한 것이 이 책이었습니다.(여전히 카르세아린인지 카세르아린인지 헷갈리고 있습니다. 후훗...)줄여서 아린이라 불리는 아기용의 관점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아기용이라 그런지 공부하기 싫어해서 그런지...드래곤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게 아무것도 못하는 드래곤이죠(?) 그저 귀여움...(적당한 유머와 이야기가 있는...그런 환타지 소설입니다.
다른 환타지에서는 3인칭이나 인간의 시점인데 반해 이 소설은 드래곤의 시점이라는 것이 신기하더군요.)

다른 동료들과 파티를 이뤄서 모험을 떠나고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하는...(이 소설에서 드래곤들은 모두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이 가능하고 인간으로 변했을때는 미인, 미남이라고 합니다.)...이야기가 결말을 향해가면서 갑자기 분위기가 변해서 좀 놀랐습니다.(결말을 미리 말할 수 없어서..이 저도만 쓰겠습니다.) 갑자기 너무 어둡고 긴박하게 돌아간다고 할까요? 특히 아린의 경우....좀더 매끄럽게 결말부분으로 넘어갔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2부인 더 크리처인가 하는 것은 아린이 주인공이 아닙니다. 흑룡인가 하는 애가 주인공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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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체의 일기
알리체 스투리알레 지음, 이현경 옮김 / 비룡소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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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체의 희망차고, 자신감넘치는 글을 읽으면서 참 놀라운 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장애인이란 불편함을 꿋꿋이 딛고 일어난 아이였거든요. 그 어린 나이에 그렇게 긍정적인 사고를 갖는 것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정상적인 생활을 하면서도 무언가 불만이 있는 제가 좀 부끄러웠습니다.

알리체는 척수무슨 병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아이었습니다.(이 책은 무슨 재단에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한다고 하더군요.) 태어날때부터 왼팔인가가 움직이지 않았고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잘 걷지도 못하게 되었죠. 하지만 알리체는 불편함을 전혀 불편해하지 않고 보통의 아이들처럼 살아갑니다. 상당히 꿋꿋한 아이였죠. 그녀의 글을 기분좋게 읽다가...마지막부분에서 놀랐습니다.(알리체의 프로필을 읽어보았지만 자세히 안 보았거든요.) 알리체가 죽었더군요. 친구랑 이야기 하다가......

친구들이 알리체한테 쓴 글이 책의 말미에 있는데요. 그 글을 읽으면서 울었습니다. 척추교정기를 끼고 있으면서도 남들한테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던 알리체가 갑자기 죽더군요...13년밖에 못살고....글을 읽으면서 알리체란 아이에게 친숙함을 느끼고 있었는데.....(살아있다면 저보다 3~4살 아래의 나이더군요.)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한 어른이 되어서 더 좋은 책을 써주길 바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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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가장 슬픈 약속
리차드 휠러 / 홍익 / 199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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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 소설이 베스트셀러였습니다. (이상하게 베스트셀러라면 한번씩 꼭 보는 버릇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당연히 보았죠.) 미국의 서부시대에 군인인 남자와 그 남자를 만나기 위해 갖은 고생을 하면서 여행을 하는 여자의 이야기죠. 전체적인 이야기는 사랑이야기지만.....조금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많은 감동을 받았다는데요. 전 그리 재밌게 보지 못했습니다. 그 문체도 좀 건조한 듯하고...소설상의 주인공 캐릭터도 마음에 안 들기도 하구요.(캐릭터들이 살아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부족하달까요?) 사실..왜 제목이 지상에서 가장 슬픈 약속일까..했는데...마지막근처쯤에서 '지상에서 가장 슬픈 약속'이었다..라고 나오더군요.

도대체 뭐가 가장 슬픈 약속인지.....남자가 죽은 동료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는 행동이 가장 슬픈 약속인지 아님 여자애 대한 사랑이 슬픈 약속인지....문체만 좀더 부드러웠으면 좋았을것을....너무 딱딱하지 않은가 싶습니다.(쉽게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안되더군요.)제가 감수성이 풍부하지 못해서 그런지...이 책 읽고 지루했다는 기억밖에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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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에 관한 진실 - 역사의 진로를 뒤흔드는 실수의 세계
M.허시 골드버그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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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의 수많은 실수를 지적하고 있는데요. 사실 실수보다는 무지에 의한 것도 많습니다.(수많은 의학쪽의 경우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실수(?)를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그게 최고의 치료법이었겠지만....)몇가지 적어보면..

페니실린이 실수에서 나왔다는 것은 유명합니다. 그런데 벨기에산 꽃상추도 그렇다는군요. 먹어보진 않았지만 어떤 미식가가 최고로 맛좋은 야채라고 불렀다는데요. 그것은 치코리뿌리를 지하에 방치해뒀던 한 벨기에의 정원사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루이 16세가 변장까지 하고 프랑스혁명을 피해 자신의 초상화를 치우고 궁을 떠났지만 돈에 그려진 그의 초상화때문에 잡혔다는 이야기는..꽤 인상깊었습니다. 왜 경비병의 말을 안 듣고 그런 짓을 했는지..역시..왕이라 고집이 셀까요?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매독을 고치기 위해 당시 의사들이 환자에게 수은을 먹였다고 합니다. 무척 많이 ...오죽하면 그 당시에 비너스와의 하룻밤 수은과의 평생이란 말이 있었다고 하더군요.(근데..그 이후 매독은 수은으로는 못 고친다고 밝혀졌다고 합니다.)
앙리 2세라는 왕은 신장병 치료를 위해 피뽑히고 발바닥에 염소똥을 감싸고 머리 밀고 물집잡히는 고약을 부르고 황산까지 먹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의 생명은 더 단축되었다고...

그리고 유명한 시인 바이런은 말라리아를 고치기 위해 치료법으로 피를 1800그람이나 뽑는 치료를 받고 4일만에 죽었다고 하구요. 흑사병을 고치기 위해 악취를 풍겨야 하므로 침실에 동물을 키우고, 동물의 배설물을 바르고 동물의 시체를 썩히고 금녹인 물 그외 등등(좀 지쳐분한 부분이 있어서 생략)먹었다고 합니다.

막상 그 피 뽑는법이나 여러가지 치료법을 누가 개발해냈는지(?) 부분이 없어서 좀 안타까웠습니다만...그런 말도 안되는 검증안된 치료법을 퍼뜨린 사람....자신이 수많은 사람의 명을 더욱 단축했다는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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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릭 레이어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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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미소녀 변신물이라고 해서 미소녀가 변신해서 적을 물리치는 순정물이 꽤 있었습니다. 대체적으로 너무 달콤(?)해서 그리 재밌게 보지 못했습니다. 또 소년만화쪽으로는 포켓 몬스터등등 몬스터가 들어가는 몬스터 전투 만화가 꽤 있었습니다. 이 엔젤릭 레이어는 그 두 만화의 모습을 적절히 잘 섞어놓은 것 같습니다. 꽤 이쁜 그림에(음..좋으니까 좋아..그린 그림체랑 비슷한것 같아요.) 미소녀 인형들의 격투이야기입니다. 싸우고 강해지고 싸우고 강해지는 내용이 될것 같은데요. 이야기의 완급만 잘 조절하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너무 질질끌면 재미없죠.)

인형은 평소에는 그냥 인형이지만 어떤 전자막같은 것에 넣으면 인형의 주인이 생각하는 데로 움직입니다. 그렇게 해서 전투를 하게 되는데요. 시골에서 올라온 한 여자아이가 주인공입니다. 그냥 평범한 그여자아이앞에 로리콤인듯한 아저씨의 등장...그 아저씨 주인공을 엔젤릭 레이어의 세계로 이끕니다.(그 활달한 움직임과 가끔씩 말하는 것 봐서는 일부러 그렇게 한듯...)아직 2권이라 주변인물 소개하고 주인공이 엔젤릭 레이어를 익혀가는 부분인데요. 아직까지 그리 많은 전개가 되지 않아서 만화책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수 없네요. 단지 인형들의 격투대회를 만들어낸 클램프가 신기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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