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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가장 슬픈 약속
리차드 휠러 / 홍익 / 1995년 10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이 소설이 베스트셀러였습니다. (이상하게 베스트셀러라면 한번씩 꼭 보는 버릇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당연히 보았죠.) 미국의 서부시대에 군인인 남자와 그 남자를 만나기 위해 갖은 고생을 하면서 여행을 하는 여자의 이야기죠. 전체적인 이야기는 사랑이야기지만.....조금 답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많은 감동을 받았다는데요. 전 그리 재밌게 보지 못했습니다. 그 문체도 좀 건조한 듯하고...소설상의 주인공 캐릭터도 마음에 안 들기도 하구요.(캐릭터들이 살아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부족하달까요?) 사실..왜 제목이 지상에서 가장 슬픈 약속일까..했는데...마지막근처쯤에서 '지상에서 가장 슬픈 약속'이었다..라고 나오더군요.
도대체 뭐가 가장 슬픈 약속인지.....남자가 죽은 동료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하는 행동이 가장 슬픈 약속인지 아님 여자애 대한 사랑이 슬픈 약속인지....문체만 좀더 부드러웠으면 좋았을것을....너무 딱딱하지 않은가 싶습니다.(쉽게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안되더군요.)제가 감수성이 풍부하지 못해서 그런지...이 책 읽고 지루했다는 기억밖에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