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에 관한 진실 - 역사의 진로를 뒤흔드는 실수의 세계
M.허시 골드버그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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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역사상의 수많은 실수를 지적하고 있는데요. 사실 실수보다는 무지에 의한 것도 많습니다.(수많은 의학쪽의 경우 사람의 생명을 앗아간 실수(?)를 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그게 최고의 치료법이었겠지만....)몇가지 적어보면..

페니실린이 실수에서 나왔다는 것은 유명합니다. 그런데 벨기에산 꽃상추도 그렇다는군요. 먹어보진 않았지만 어떤 미식가가 최고로 맛좋은 야채라고 불렀다는데요. 그것은 치코리뿌리를 지하에 방치해뒀던 한 벨기에의 정원사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루이 16세가 변장까지 하고 프랑스혁명을 피해 자신의 초상화를 치우고 궁을 떠났지만 돈에 그려진 그의 초상화때문에 잡혔다는 이야기는..꽤 인상깊었습니다. 왜 경비병의 말을 안 듣고 그런 짓을 했는지..역시..왕이라 고집이 셀까요?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매독을 고치기 위해 당시 의사들이 환자에게 수은을 먹였다고 합니다. 무척 많이 ...오죽하면 그 당시에 비너스와의 하룻밤 수은과의 평생이란 말이 있었다고 하더군요.(근데..그 이후 매독은 수은으로는 못 고친다고 밝혀졌다고 합니다.)
앙리 2세라는 왕은 신장병 치료를 위해 피뽑히고 발바닥에 염소똥을 감싸고 머리 밀고 물집잡히는 고약을 부르고 황산까지 먹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의 생명은 더 단축되었다고...

그리고 유명한 시인 바이런은 말라리아를 고치기 위해 치료법으로 피를 1800그람이나 뽑는 치료를 받고 4일만에 죽었다고 하구요. 흑사병을 고치기 위해 악취를 풍겨야 하므로 침실에 동물을 키우고, 동물의 배설물을 바르고 동물의 시체를 썩히고 금녹인 물 그외 등등(좀 지쳐분한 부분이 있어서 생략)먹었다고 합니다.

막상 그 피 뽑는법이나 여러가지 치료법을 누가 개발해냈는지(?) 부분이 없어서 좀 안타까웠습니다만...그런 말도 안되는 검증안된 치료법을 퍼뜨린 사람....자신이 수많은 사람의 명을 더욱 단축했다는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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