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 닭 - 이우일의 명랑만화
이우일 작화 / 홍디자인 / 1999년 8월
평점 :
품절


이 만화를 처음 접했을때...디즈니의 도날드의 아류작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당시 광수생각에 푹 빠져 있었음.)하지만 그 짧은 만화를 보고...그 순간 디즈니의 도날드를 지워버렸습니다. 이 만화의 시사적이면서도 풍자적인 분위기에 푹 빠져버렸거든요. 냉소와 풍자의 수위를 잘 조절한다고 할까요?(사실 너무 냉소적이면...세상을 살아갈 맛이 안 나겠죠?) 그때 그때 사회 이슈를 정확하게 짚어내고 그 핵심을 찌르는 유머라니.

도달드 닭도 대단하고 그 도날드 닭을 창조한 작가 이우일님도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썰렁하다고까지 말할 수 있는 그 유머란....음..예를 들어 전문가는 세금을 적게 낸다고 해서 도날드 닭이 자신도 전문가가 되겠다고 하자. 옆에 있던 동료가 말합니다 전문대에 가...라고)꽤 오래 연재한것 같던데...만화를 모아서 이 책 한권으로만 나온것이 좀 안타깝네요.

p.s. 많은 분들이 도날드 닭과 광수생각을 비교하시는데...저같은 경우는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이 신문의 몇컷 안되는 만화지만...두 만화가 가진 분위기는 다르거든요. 광수생각이 유머적이고 감동적인 부분이 강하다면(물론 오래되 유머를 베낀 부분은 맘에 안 들지만요. 유명한 쥐약, 마약같은 유머...너무 오래됐죠.) 도날드 닭은 옛날 신문에 있었던 시사 풍자만화같은 성격을 띤다고 생각하거든요. 단지 신문에 나온 짧은 만화라는 공통점으로 아류네..뭐네..하는 것은 좀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니지 공식 가이드 북 - 화룡의 둥지편
제우미디어 편집부 엮음 / 제우미디어 / 2002년 2월
평점 :
절판


리니지가 1998년 9월 처음 서비스를 시작하여서 벌써 10번재 에페소드를 맞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리니지 에피소드 X라는 이름을 갖지고 있는데요. 겉표지가 기존의 SD캐릭터의 귀여운 리니지그림이 아니어서 좀 놀랐습니다. 꽤 편집이 화려하게 되어 있네요. 흑백이지만 그림도 많구요.(단...글씨가 일반책보다 작고 좀 빽빽하네요. 리니지를 하기 전에 독서하듯이 읽어봐야지..리니지 하면서 읽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듯 합니다.) 하여튼 예전에 봤던 다른 리니지 공략집보다는 훨씬 공략집다운 깔끔함으로 보여줍니다.

리니지 인터페이스부터 리니지의 각각 캐릭터..레벨에 따른 레벨업..사냥터 그리고 지역 npc, 몬스터, 아이템 등등...리니지를 처음 하는 사람을 위해 세세한 설명을 하고 부록으로 던전맵까지 친절하게 가르쳐주는데요. 그저..설명서입니다.(리니지 공식 가이드북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요.) 레벨업 부분 빼고는 일반 패키지 게임에 나오는 메뉴얼같은 느낌이랄까요? 시시각각 변하는 실제 온라인 게임을 책으로 내기 때문에 활자가 그 변화를 다 수용할 수는 없기 때문이겠지만요.

좀 너무 원론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글로 쓸수 없는 수많은 변수가 있겠지만요. 게임하면서 중요한 사기당하지 않는 법..등 좀더 실용적인 부분도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또 몬스터나 무기같은 부분에 있어서..이왕이면 칼라로 실어줬으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흑백그림으로도 그게 뭔지 알수는 있지만(어디에 살고 레벨 몇이라고 나오긴 하지만요.) 칼라로 실어주면 그게 뭔지 더 장확하게 알수 있지 않을까 하거든요.

리니지도 인간이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전투말고 리니지안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인간생활에 대한 이야기(리니지만의 아기자기함(?))같은 것이 있으면 훨씬 읽기 좋을 것 같은데..레벨업위주로 공략이 되어서 좀 딱딱합니다...)같은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가장 최근에 생긴 에피소드들(화룡의 둥지) 같은 부분은 아직 탐험이 안 끝났는지..맵이 작은지..자세한 공략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5번째인 윈드우드는 11장에 걸쳐 설명하는데..화룡의 둥지같은 경우는 1장 반밖에 안 되거든요.(물론 책에서 화룡산이라는 필드와 지저성만 업데이트되었을 뿐 별다른 시스템에 추가되지 않아 마이너 업데이트로 보는 시각이 많다..라고 설명하고 있지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Feel So Good 1
이시영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12월
평점 :
절판


feel so good.....뭐가...good일까나? 하면서 이 책을 뽑았습니다. 만화책치고는 옆면 디자인도 참 독특(?)하구요. 사실..겉표지만 보고는 공포 만화가 아닌가..라고도 생각했었다는....(요즘 많이 보이는 일본풍의 그림체가 아니라..좀 거친듯한 느낌의 그림체거든요. 개인적으로 이런 그림체를 보니 좀 신선하더군요..) 이 만화는 처음에 시문이와 시은이를 보여주면서 시작합니다. 엄청난 미소년 아이돌 가수 시문..

하지만 집에서는 너무나도 평범하죠(?) 그 미소년이라는 시문이가 갑자기 안경쓰고 수줍어 하는...약간 멍해 보이는 정상적인(?) 소년의 모습을 보았을때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그남자 그여자의 사정에 유키노..저리 가랍니다.) 역시 연예인인가? 어떻게보면 추해보이기까지 하다가 갑자기 tv에만 나가면 미소년으로 변신하고 능수능란한 연예인의 모습을 보이다니..

하여튼 그런 시문이의 뒤에는 동생 시은이가 있습니다. 오빠를 완벽한 연예인으로 조련시키는 시은이는..사실 좀 무섭기도 합니다.(완전히 엄마나 누나라는..) 무서운(?) 연예계에 있다보니..상당히 치밀하기도 하구요.. 하여튼 이 남매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학원물인데요.(참..정체를 알 수 없는 독특한 비디오 가게의 그 사람도 있군요...) 1권의 경우..좀 밋밋하지 않나 싶네요. 특별히..눈을 끄는 어떤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고 할까요? 1권을 읽고 여기저기 궁금증이 생기므로 그 궁금증을 풀어가는 위주로 이야기가 이어지겠지만요. 시문이가 시은이를 좋아하긴 하지만..전 왜...시문이가 시은이한테 잘못 걸렸다는 생각이 들까요...무서운 시은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심판의 피 - Blue Blood 1
토나미 타에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푸른 피라는 제목이 독특해서 보게 됐는데요. 음...아무래도 동성애 만화인것 같습니다. 그 특유의 묘한 분위기가 1권에서는 강하지 않지만요.. 어렸을때 부모님을 살리기 위해 몰래 궁에 침입했던 비스뮤는 공주덕분에 죽을 고비를 넘깁니다.(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천으로 둘러싸고 있는데 왜..비스뮤는 여자라고 생각했는지 궁금하다는...저는 전혀 사람같지 않던데....환타지에 나올만한 마족같다는 느낌일까요?) 하여튼 그녀를 구하겠다는 일념하에 기사가 된 비스뮤는 왕궁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왕인 엘드라를 알게 됩니다. 그는 엄청난 동안에 미소년이지만 사실은 700살이 넘었습니다.

그는 국가에 대한 사랑(엘드라의 왕국의 사람의 수명은 25살이라고 하는데..그 수명을 늘리기 위해 엘드라는 계약을 맺어..푸른피를 지닌 마족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피로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약초를 키우죠.)빼고는 너무 순수해보이더군요. 불쌍해 보이기도 하구요.(엄밀히 말하면 재상의 꼭두각시 인형인데...음..그러고보니 그 재상도 심상치 않음.) 하여튼 그리고 자신을 구해준 공주님을 알게 됩니다.

음..여기부터가 충격이더군요(앞에까지는 그냥 환타지였는데..여기서부터 동성애...그 꽃날리는 묘한 분위기라니....결국 둘이 여행을 떠나기로 하면서 1권은 끝나는데요.. end라고 되 있어서....1권에서 끝나는 건지 아닌지 궁금하네요. 보통 to be continued이렇게 써 있지 않나요? 아님 2권 계속이던지..블루 블러드시리즈 심판의 피..라고 되 있던데..푸른 피라는 소재로 옴니버스 식으로 계속되는 걸까나???? 펜선이 좀 복잡하지만 그림은 꽤 이쁩니다.(그러고보면 왕궁에 남은..공주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그리고 엄청난 일은 저지른 비스뮤는? 판타지에 꼭 등장하는 열혈 청년 비스뮤...지금 행복할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65일 별자리 이야기
아하 지음 / 지경사 / 2000년 6월
평점 :
품절


겉표지 보시면 아시겠지만.....초등학생 용입니다..책 편집도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되어 있구요.(책 모양은 보통 책이랑 똑같은데...이왕이면 선물용같이 이쁘게 제작되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만화체의 이쁜 그림과 귀여운 그림이 많고 글씨도 큼직큼직합니다. 간단한 별자리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잡지에 많이 나오는 행운색등등 그런 같은 것까지 두루 나와있는 책입니다.

별자리유래이야기는 그리스 로마 신화랑 관련있는 부분이 많으므로 연계해서 아이들에게 독서 시키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각주같은 것이 없어서...이야기를 읽다보면 이해를 못하는 부분도 생기니까요. 예를 들어 올림푸스란, 헤베란. 뭐 이런거요.)

저 같은 경우는 물병자리인데요. 물병자리에는 제우스의 바람기 때문에 고생하는 헤라의 질투가(?) 숨겨져 있더군요. 어느 나라의 왕자를 올림푸스로 데려와서 술을 따르게 하는데...원래 올림푸스에서 술을 따르는 사람은 청춘의 여신 헤베(나중에 헤라클레스의 부인이 됨)의 일을 뺐었으므로 명예실추라 벌을 내려서 생긴 별자리라고 하네요. 전체적으로 재밌게 읽기는 했습니다. 그냥..재미로 보는 책이라는 것 아시죠?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그림도 많아서 보기 딱 좋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