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만화가 55인
김성호 / 프레스빌 / 199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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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로 나누어서 우리나라 만화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정말 유명한 사람 아니면 없는 것 같은데 같습니다..(명랑, 순정, 무협, SF등등요.) 대부분 나이 지긋하신 분을 많이 다루다보니(아무래도 지금 중견만화가이다보니 당연히 그렇겠지만요.) 저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보물섬, 아이큐점프 정도만 보아왔으니까요.

이 책은 한권에 55인의 사람을 담다보니..작가 개개인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지는 못합니다. 단지...그 사람이 우리나라 만화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의 작품중에 인상깊었던 것이 무엇인었는지..정도만 설명하고 있죠.(작가당 2장 정도밖에 안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둘리의 김수정님 부분이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어른들에게 버릇없게 군다고 ymca에서 탄압(?)받고 심의때문에 고민하고 그렇게 탄생한 둘리가 히트하구요. 요즘에는 활동 안하시는 듯한 김형배, 이진주, 이보배, 최신오..님등도 있더군요. 그 분들은 요즘 뭐하시는지...갑자기 궁금합니다..김형배님의 고독한 메신저(제목을 잊고 있었는데. 이 책에 단행본 겉표지 보고 알았습니다.) 이진주님의 808동 맹순이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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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헤드 1
미즈시로 세토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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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모두 있다는 한 학교가 배경입니다.(일본의 경우도 입시가 무척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어느 초등학교에 들어가는가가 중요하다는 글을 읽었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만화책상에서 이 학교는 엘리트학교같은 분위기입니다.)

그 학교에 나나오라는 여자애가 전학을 옵니다. 그리고 학생들 사이의 트러블을 재판해주는 재판부의 존재를 알게되구요. 그녀가 처음에는 재판부를 학생들을 재판할 권리가 그들에게는 없다고 하면서..재판부가 되는 부분은 좀 뭔가 이해가 안되네요..

결국 학교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을 재판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음..솔직히 등장인물들에 대한 존재감이 적은 만화같습니다. 단지 재판부로 등장하는 사람들은..단지 다른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3명의 꽃미남에 불과하고..주인공 여자애는 열혈분위기는 느껴지지만 단지 그 뿐이구요.(남자든 여자든 사귀는 것을 떠나서..)

2권에서는 새로운 멤버까지 보강되는데...여전히..일상적인 재판뿐....일본만화 특유의 과장같은 것은 없어서 마음에 드는데...너무 딱딱한 듯 합니다. 뭐랄까...굳이 말하면 그 애들이 학생이 맞는지에..대해서랄까요?(참고로 재판을 할때는 법 몇조 몇항이런것이 빈번한데..그런 것이 없군요. 상당히 공정하다고 하지만...그 157cm의 남자애..어디까지 공정할 수 있을까요???) 시도는 좋았는데..뭔가..부족함을 느낍니다..

p.s. 그러고보니..왜 제목이 다이아몬드 헤드일가요?? 보석 '다이아몬드'에 머리 '헤드'가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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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훌쩍 크는 아이들
김영희 / 시공사 / 199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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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님의 현재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책을 출판한지 시간이 흘러서 지금은 또 다른 상황이겠지만요..) 과거 다른 책에서 부분적으로 드러난 그녀의 아이들을 소재(?)로 한 책이랄까요? 또..그녀의 독일인 남편에 대한 이야기도요..

그녀가 자식들을 키우면서 느끼는 점이나 사건들에 대해 쓰고 있는데요. 음..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공감이 갈 것 같더군요. 부모의 시선으로 쓴 책이지만...형제를 가진 저의 시선에도 잘 맞는다고 할까요???(형제가 싸울때..서로 자기편 끌어들이는 것이랑 부모님에게 반항하는 거랑...뭐 그런거요..물론 그녀의 아이들의 경우는 혼혈아, 또는 어릴때 독일로 이민..이라는 특수상황이 저랑 틀리지만요.)

참고로 책 속에는 김영희님의 아이들과 남편의 사진이 몇장 실려있습니다. 책 중간중간에...이 책을 보면서 특히 봄누리라는 이름의 4째 이야기가 기억 나는군요. 건망증이 엄청나다는..그녀요..그녀의 건망증에 대한 이야기는...바로 제 얘기였습니다. 수첩에 그날 할일을 적어놓고도 수첩보는 일을 잊는다는 저의 슬픈 건망증에 대한 이야기요...동병상련이랄까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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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화장만 하는 여자
김영희 / 샘터사 / 199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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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집의 첫번째 수필집을 꽤 재밌게 읽었습니다. 무척 진솔했다고할까요? 이 책은 그 책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그녀의 어린 시절 이야기, 시집살이 이야기같은 것이 있습니다. 현재의 이야기보다는 과거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현재 그녀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적고...그녀의 독일인 남편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습니다. 음...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가 자서전같은 성격이었다면...이 책은 그녀의 과거, 현재 인생이야기같은 책이랄까요??

솔직히 그녀의 한국 이야기....전체적으로 그리 새로울 것이 없지만 진솔하다 재밌었습니다. 그녀의 일상이야기이다 보니 그리 신기할 것은 없는데요..그래서 아무래도 독일이야기가 상대적으론 눈에 띄는데요. 좀 무뚝뚝해보이는 독일인 중 일부의 휴가 이야기같은 것이 인상깊네요. 독일인들은 여행을 가면 그나라에서 엽서를 사서 아는 사람에게 엽서를 돌린다고 합니다. '여기는 어딘데..너무 즐겁게 살고 있다고...'일종의 자랑이랄까요? 실제로 독일인의 이런 성격을 이용해서 회사까지 있다고 하네요. 마치 해외에서 엽서를 쓴 것처럼 위장해서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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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집을 짓는 여자
김영희 / 디자인하우스 / 199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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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같을 뿐이지...닥종이 작가 김영희님이랑 전혀 관련없는 사람입니다. 작가 김영희...현재 그녀는 유명한 헤어 스타일리스트라고 하는데요.(한국에서 그녀에게 머리를 맡기려고 가는 사람도 있다는군요. 머리 자르는데 90달러인가 한다는데....그녀의 가위질을 구경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머리 만지기 좋아했던 그녀가 어린 나이에 가족들과 미국으로 이민가고....미용 공부하고...그리고 결국 지금은 비달 사순이 운영하는 곳에서 스타일리스트가 된다는..그녀의 인생이야기인데요.

다른 사람들의 자신의 이야기를 쓴 책과는 자신의 살아온 길이야기보다는 자신의 현재, 앞날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녀의 세세한 과거 이야기도 다른 사람에게 용기나 희망을 주기 위해 중요하지만...현재나 미래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책을 다 읽고 그녀가 아직도 비달 사순 밑에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녀가 비달 사순을 무척 존경하는데요..음..저는 비달 사순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잘 모르겠습니다. 또..그녀가 구하려고 했다는 그 무슨 사진집....이라는 것 보고 싶습니다. 어떻게 생겼는지...500부 한정에..지금은 500달러를 주고도 구하기 힘들다는 그 책요...

참고로 이 책을 읽으면서 헤어 스타일리스트도 아티스트..라는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그 전에는 몰랐는데요..이런 책이 그러하듯이 대체적으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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