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 노처녀다, 왜?
욜란다 네이브 글 그림, 전지운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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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님이 서문을 쓰고 있긴 하지만, 이 책은 노처녀를 위한 책이 아닙니다.(손끝하나 까딱하기 싫은 무기력함을 말끔히 날려버리는 64가지의 방법을 쓴 책이거든요. 음..노처녀랑도 관련있겠지만....꼭 노처녀만 이렇진 않겠죠..)

얼핏보기에는 소설책같이 작고 예쁘지만 실제로는 카툰 형식의 하드커버를 가진 책입니다. 현재를 무기력 또는 허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랄까요? '162p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132p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164p 내일을 생각하시요.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까요.'등등..짧은 한 문장과 그 문장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상황그림이 나오는데요. 그림이 파스텔톤의 깔끔한 만화 그림이고 또 이 책 분위기랑 너랑 잘 어울립니다. 그림이 상당히 위트있구요.

한권 다 읽는데 시간을 얼마 안 걸리지만..그 안에 담겨진 깊이는 인생전체보다 길지도 모르겠습니다.(블루데이 북이랑 비슷한 느낌의 책입니다.) 이 책의 속지에 쓰여있는 내용이 상당히 인상깊네요. 후후..'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는 이, 여기저기서 내게 속뒤집어 놓는이, 나에게 세금 고지서를 보내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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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판타지 제작기법의 모든 것
존 그랜트 외 지음, 박세형 옮김 / 교보문고(교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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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가격이다보니 책을 몽땅 칼라그림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척 화려한 책이죠.(전체적으로 좀 강렬한 분위기의 그림이 많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환상의 세계를 그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작가가 서양인이라 그런지 일본의 판타지같은 아기자기함이나 귀여움은 보이지 않고 서구적인 일러스트가 중심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일러스트는 솔직히 그리 대중적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좀 작품 같은 느낌이랄까요?

전체적으로 한정된 지면에 많은 것을 넣다보니 그리 자세하게 보여주지는 못하지만...환타지 일르스트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 정도는 알게 해주지 안나하고 생각합니다..(특히 오늘쪽 조그만 네모의 실습하기 같은 것은 유익한 정보가 될듯...)

환타지 기원부터 도구, 재료, 테크닉등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최근책이라 그런지 컴퓨터 응용작업도 보여주고요. 멀쩡한 여자를 흡혈귀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쬠 충격이었습니다.) 꽤 학술적인 부분도 간단하지만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학시간에 날개의 작가 '이상'을 배울때 나오는 자동기술법도 보이네요.(164p)

p.s.이 책을 통해 에로틱 환타지 아트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또 천지창조 패러디 한 그림도 재밌었습니다. 뱀감고 있는 남자의 그림은 징그러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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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비평 1
변희재 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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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비평이란 말에 혹해서 보게 됬습니다. 도대체 어떤 비평일까....전체적으로 그 스타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전략(나쁘게 말하면 건방지고 좋게 말하면 당당한 고소영, 글레머 미인 김혜수 등등, 그리고 연예인이 아닌 만화가 김진님까지...) 그리고 현재를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꽤 세세하게 개개인을 이야기 하는 것 같으면서도 결국은 나오는 사람 자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비평이라고 해야하는지도 좀 궁금하군요.(물론 현정화같은 비연예계 이야기 나올때는 그래도 좀 비평다운 느낌이 나긴 합니다. 특히 북한에서 온 연예인 김혜영의 현재, 앞에 있는 문제점 분석(외모, 억양, 자연스런 연기)같은 부분은 꽤 좋았구요. 특히 만화가 김진님만의 전략(?)같은 것을 이야기 할때도 괜찮았습니다.

음..비평이란 이름아래...좀 유명한 사람들을 분석해놓은 책인데...그리 학술적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대중적이지도 않구요.(개인의 사생활이나 뭐 그런 부분을 기대하시는 분은 보지 마시길...) 이 책을 다 읽고 왜 스타비평이란 것을 해야하는지..쬐금 궁금합니다. 스타비평을 하는 이유는??? 이런 사람들은 이런 전략이 있으므로..이렇게 해보는 것은 어떻겠냐? 뭐 그런 이유일까요?(참고로 선입견 배제를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각 스타비평을 할때 직접 만나본것 같지 않고 인터뷰등은 잡지등을 참고하고 있는데요. 음...그 잡지의 인터뷰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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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하오토 코우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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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미래의 슬램같은 곳에 2명의 소년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명은 몸을 못 움직이고 말도 못하는 중성체의 소년, 그리고 또 한명은 아주 활달하고 범죄를 통해 생계를 책임이죠. 둘은 어렸을때부터 함께 자랐고, 중성체인 소년은 나중에 여성이 되어 친구랑 함께 살기로 합니다.(둘의 우정 또는 사랑..이 정말 대단해보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둘다 이데아인의 피를 진하게 이어받은 사람이라는 것이라는 것이 이 이야기의 바탕입니다. 이데아인이 가진다는 초능력도 갖게 되고..그들이 초능력을 노리는 집단이 당연히 나타나구요. 결국 그들은 오해를 가지고 헤어지게 되고 반대의 입장에서 재회하게 된다는 것이 기본 줄거리입니다.(사실 1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좀 허무하긴 합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사회 분위기 때문에..결국 그들..파멸의 길로 치닫게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강한 힘을 가진 그들을...누군가 또 노릴테니까요.

음..그런데 조금 궁금합니다. 어째서 같은 이데아인의 피를 타고 났는데..한명은 중성체고 한명은 남자애일까요?(이데아인은 일정때가 되면 성별이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둘의 나이가 달라서??? 아님 그 중성체인 친구가 더 이데아인의 피를 진하게 물려 받아서???

현재같은 상황에서는 동성애물이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그런데...재회한다음 처음 친구의 목소리를 들었다면서 주인공 남자가 눈물을 흘리는데요...몸도 움직이고 말도 하게된 또다른 소년......과연 어떤 성격일까요? 처음에는 그저...순수한 소년의 모습이었는데...그의 목소리를 한번 들어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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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계곡의 나우시카 7 - 완결
미야자키 하야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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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부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코난을 보면서 자라긴 했지만..막상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이랄수 있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나 토토로 같은 것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웬지 별루 보고 싶지 않더군요.(대충 아는 내용이라서요.) 그러다 이 만화책을 접했습니다.

옛날에 그린 만화책이란 것은 알고 있었지만...오히려 톤같은 것 없이 일일이 손으로 그려서 훨신 정감있더군요. 그리고 그림체도 전혀 오래되보이지 않구요.(근데..생각보다 징그러운 장면이 많이 나오는군요. 하긴..원령공주에서는 더 잔인한 장면이 많다고 들었지만서도...) 무척 생생한 그림체구요.(만화지만 꼭 눈앞에 벌레가 달려들듯, 나우시카가 공중을 멋지게 나는 듯했습니다.)

이 만화..상당히 철학적이네요. 감동적이기도 하구요. 특히 그 수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혼자 나아가는 나우시카의 모습은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나이 어린 소녀의 어깨에 무거운 짐이 있지만 나우시카는 그 일을 무서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더군요. 그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서로 위하는 그 우정두 좋았구요..

이 책을 읽고 인간의 이기심이란 것은 정말 무섭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울러 산업발전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자연파괴에 대해서두요.(좀 철학적이라서..제가 제대로 내용을 이해했는지 모르지만...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었다는 하던데...역시 대단하네요..

p.s. 겉모습과 달리 너무나도 인간같은 또는 오무에 감명받았습니다.(벌레, 거신병..모두요..) 저 같으면 절대 그렇게 못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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