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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와 판타지 제작기법의 모든 것
존 그랜트 외 지음, 박세형 옮김 / 교보문고(교재) / 2000년 10월
평점 :
절판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책을 몽땅 칼라그림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무척 화려한 책이죠.(전체적으로 좀 강렬한 분위기의 그림이 많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환상의 세계를 그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작가가 서양인이라 그런지 일본의 판타지같은 아기자기함이나 귀여움은 보이지 않고 서구적인 일러스트가 중심입니다. 여기에 나오는 일러스트는 솔직히 그리 대중적으로 보이지는 않네요. 좀 작품 같은 느낌이랄까요?
전체적으로 한정된 지면에 많은 것을 넣다보니 그리 자세하게 보여주지는 못하지만...환타지 일르스트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 정도는 알게 해주지 안나하고 생각합니다..(특히 오늘쪽 조그만 네모의 실습하기 같은 것은 유익한 정보가 될듯...)
환타지 기원부터 도구, 재료, 테크닉등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최근책이라 그런지 컴퓨터 응용작업도 보여주고요. 멀쩡한 여자를 흡혈귀처럼 보이게 하는 것은 쬠 충격이었습니다.) 꽤 학술적인 부분도 간단하지만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학시간에 날개의 작가 '이상'을 배울때 나오는 자동기술법도 보이네요.(164p)
p.s.이 책을 통해 에로틱 환타지 아트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또 천지창조 패러디 한 그림도 재밌었습니다. 뱀감고 있는 남자의 그림은 징그러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