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 노처녀다, 왜?
욜란다 네이브 글 그림, 전지운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최화정님이 서문을 쓰고 있긴 하지만, 이 책은 노처녀를 위한 책이 아닙니다.(손끝하나 까딱하기 싫은 무기력함을 말끔히 날려버리는 64가지의 방법을 쓴 책이거든요. 음..노처녀랑도 관련있겠지만....꼭 노처녀만 이렇진 않겠죠..)

얼핏보기에는 소설책같이 작고 예쁘지만 실제로는 카툰 형식의 하드커버를 가진 책입니다. 현재를 무기력 또는 허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랄까요? '162p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132p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164p 내일을 생각하시요.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뜰테니까요.'등등..짧은 한 문장과 그 문장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상황그림이 나오는데요. 그림이 파스텔톤의 깔끔한 만화 그림이고 또 이 책 분위기랑 너랑 잘 어울립니다. 그림이 상당히 위트있구요.

한권 다 읽는데 시간을 얼마 안 걸리지만..그 안에 담겨진 깊이는 인생전체보다 길지도 모르겠습니다.(블루데이 북이랑 비슷한 느낌의 책입니다.) 이 책의 속지에 쓰여있는 내용이 상당히 인상깊네요. 후후..'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리는 이, 여기저기서 내게 속뒤집어 놓는이, 나에게 세금 고지서를 보내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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