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틈히 딴짓을 하느라 빌려온 어스시의 마법사를 읽은 시간이 없었는데..이제 슬슬 읽어야 겠다. 대충 한 3장 읽은 듯 한데...추천하는 사람들도 많고해서 너무너무 기대중인데..너무 기대만 부푸는 것은 아닌지..싶다. 왜냐...기대를 너무 크게하고 나중에 상심한 적이 꽤 되기때문인다. 다빈치 코드가 딱 그짝이었다.

어마어마한 베스트셀러 운운하길래...항상 요런쪽으로 솔깃한 나..나도 한번 읽어봐야지..하면서 책을 사서 읽었다. 도저히 빌려읽을수가 없어서...그리하여읽었는데...페이지가 어마어마하게 빨리 넘어갔다. 재미있다기보다는 좀 허무하달까나? 그래도 1권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읽으면서 헐리우드 영화같았음.) 2권부터는 어쨌든 읽어야겠다는 결심으로 다 읽었다. 사실 지금은 잘 기억도 안나지만...읽긴 읽되 집중하지 않으면 제목도 기억못하는 내 입장에서는 하여튼 제목이라도 기억하는 것이 다행이다..

어쨌든 어스시의 마법사 기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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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날이 덥고 하니 하시면서 닭 백숙을 해주셨다. 문제는 그것을 하냐고...손을 잘못 놀려서 손베었는데 피가 멎지 않아서 병원에 가서 여섯바늘이나 꼬매고 오셨다는 점...엄마는 동생한테 너때문에 신경쓰다가 그런 것이니 많이 먹으라고 했는데도 동생은 많이 먹지 않았다.(밥 먹으라고 하면 미간에 주름지게 하면서 얼굴 찌푸리는데 큰일이다. 왜 그리 주름을 만들고 스트레스 받아하고 엄마 스트레스 주는지..)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하여튼 오랜만에 먹은 닭백숙 맛있었다. 좀 작은 닭의 배를 갈라 속에 찹쌀넣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닭살보다는 찹살이 더 맛있었다. 물론 약간 느끼하기도 했지만...하여튼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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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7-30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이 아직 적응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 그나저나 어머니 많이 아프셨겠어요. 저도 12바늘 꼬매봐서 아는데 무지 아프거든요. 더운데 더더구나 고생하시겠습니다. 빨리 나으시길 바랍니다.

모1 2006-07-30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바늘을요? 어쩌시다가요.

물만두 2006-07-30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등학교 5학년땐가 4학년땐가 할머니 떡써시는데 손가락 넣어서 떡집어 먹다가 싹둑 반이 잘려서요 ㅠ.ㅠ

모1 2006-07-31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날뻔하셨군요. 어머님도 떡을 좋아하신다고 하시더니..물만두님도 만만치 않게 좋아하시나봐요. 후후..
 

그 동안 환자복을 입고 있어서 몰랐는데 이번에 퇴원을 할때 반바지를 입은 동생을 보니..다리가 엄청나게 가늘어졌더군요. 거의 뼈다귀라고 할 정도..그다지 살이 빠진지는 몰랐는데 그것보니 울컥하더군요.

밥 먹는 것을 싫어하고 어르고 달래도 반그릇도 안 먹는데..그로 인해 변비등의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고 있네요. 애라면 때려서라도 먹일텐데 자신의 의사로 확실하게 안 먹는다고 먹기 싫다고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있으니 답답합니다. 엄마가 피가 말라가시나봐요.

어렸을때부터 애들이 밥을 안 먹어서 엄마가 밥억지로 먹이려고 때려가면서 먹였는데 그런데로 저한테는 먹혔지만 동생들한테는 먹히지 않았습니다. 특히 다이어트등때문에 중학교 이후로 속을 썩이더군요. 한동안 거식증까지....그러더니만 이렇게 병이 오고 지금도 밥을 안 먹네요. 에휴..문제...문제...어떻게 꼬셔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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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왕창천 1
남궁훈 지음 / 로크미디어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무협소설을 그다지 많이 읽지 못해서 사실 아는 작가도 김용밖에 없고(그외 작가들은 이름을 기억못하는 편..) 사실 제목도 잘 모릅니다. 동생이 요즘 무협소설을 열심히 보고 있길래 옆에서 가끔씩 보고 있는데요. 이 책을 보면서 왠지 김용소설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본 몇개의 김용소설은 역사속 인물과 소설속 인물을 섞어놓는데 이 책이 그렇더군요.(물론 문학적인 지식등에 있어서의 차이때문인지 시같은 것은 한줄도 등장하지 않지만요. 말투는 고어체도 아니구..) 처음 몇장읽었을때 안록산이 나와서 당나라때 안록산일으킨 그 절도사? 했는데 당나라 현종, 양귀비, 고력사등등이 줄줄이 나오더라구요. 이백에 두보까지..중국역사를 잘 알지도 못하고 하니 여기에 나오는 묘사들이나 그외 인물들이 실존인물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서 어느 정도고증을 거쳤는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대충 궁안의 병사(금군)들에게 무예를 가르치는 낭궁창천이란 인물이 주인공으로 그가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권력에서 밀려나(?) 황궁에서 나오게 되는 과정을 1권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칼을 익혀지만 관리이자 실전용이라서 강호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어쩌다보니 흑사회인가랑 얽히면서 강호에 뛰어들 것 같은 내용이죠. 책날개에 보니까..무림에 유명한 파들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를 써보고 싶었다는데 어느 파를만드는지 궁금하더군요.(무협지도 배경을 공유하는지 무림에서 남궁가하면 알아준다..뭐 이런식으로 비슷비슷한 것들이 많은데...그 남궁가를 세운것인가..하는 생각도 해보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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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얼굴에 독을 발라라
오자와 다카하루 지음, 홍성민 옮김 / 미토스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피부과 의사가 지은 책을 보면서 소위 뜬다는 콜라겐이나 코엔자임같은 화장품의 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그것들이 피부속에 깊숙이 도달하지 않는 한 효과가 없다는 것인데 그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요. 그것을 보면서..그다지 비싼 화장품을 써보지 않았지만 왠지 속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리고 미샤등의 저가 화장품을 써보면서 브랜드 화장품의 가격 뻥튀기가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구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화장품에 들어있는 계면 활성제의 무서움에 알게 되었네요. 앞의 두 경우에는 그래도 화장품을 쓰지 말라거나 하는 이야기는 없었는데 이 책에서는 좀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화학적인 계면활성제가 많이 들어있는 화장품을 쓰지 말라구요. 그런 화장품이 시중에너무 많다고 이야기하면서요. 그 동안은 여간해서 썩지 않는 화장품을 보면서 방부제가 엄청들었나봐...정도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화장품..어떻게 보면 무서운 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유명하는 천연화장품 본격적으로 만들어써볼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귀차니즘이 심한 관계로 며칠이나 갈까..싶기도 하지만요.

독일에서 화학적으로 합성된 계면활성제는 세제등에 쓰이기도 하지만 유화제로서도 화장품에 들어가는데 방부제 역활을 하고 물과 기름이 분리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여러종류를 함께 쓴다고 책에서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계면활성제로 인해 피부가 원래 가진 자연적인 피지막은 손상을 당하고 피부가 점점 건조하게 된다는 것이었죠. 서양과 일본의 화장품관련 제도등을 들면서(저자가 일본인이다보니..) 성분표시제등의 허점등도 같이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부분을 이야기해줘서 보면서 화장품회사가 소비자를 속이구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화가났습니다. 그 동안 여성들은 그것도 모르고 화장품에 돈을쏟아 붓는구나..하는 생각도 들구요. 하긴 옛날에 이뻐보이려고 납이 섞인 화장품도 발랐으니..뭐...최근에도 납이 기준치에 몇백배 초과된 화장품이 유통이 되어서 문제가 되고 있기도 하구요.(개인적으로 약간 점성있는 그리고 유분기 덜한 화장품을 선호했는데 이 책을 보니 난 강력한 계면활성제나 화학폴리머를 바르고 있었구나..하는 생각에 좀 두려움도 느낍니다.) 몰랐던 것을 알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무척 고마웠는데요. 제일 뒤에 있는 천연화장품 만드는 법은 보너스같아서 기분까지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화학전문가로서 솔직한 이책 인상깊었지만 이 책에 대해 불만도 있습니다. 주로 계면활성제 이야기를 하는데...이야기가 반복되다 보니 굳이 이렇게 두꺼운 책으로 낼 필요가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야기가 계속 반복되거든요. 좀 더 얇거나 문고판으로 나와도 좋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화학전문가로서 화장품에 들어간 다른 성분들도 좀 이야기 해줬으면 싶더군요. 계면활성제말고 다른 것들도 문제가 되는것이 많을텐데요. 그런 부분은 너무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거나 부족한 것 같다...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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